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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5일 12시 29분 등록
구본영 경영연구소 식구들의 글을 몇년동안 읽으면서 처음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제가 힘들고 고통받을 때 늘 힘이 되어준 다양한 분들의 글에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져 합니다.
^^*

저는 마흔을 바라보는 맞벌이 여성입니다.
서른아홉에 쉽지 않는 직장을 얻었고 최선을 다해 일만했습니다.
허나~
저와 생각이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이제서야 제 자신이 깨지고 산산조각이 납니다.
왜 인터넷 악성댓글로 연애인들이 자살을 하는지 그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저는 열심히 일만 했고
실무자들을 최선을 다해 챙겼다고 생각했는데
담당 실무자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있었고 고민조차 안하는
소위 개념없는 시루논이였습니다.
그래도 변하겠지... 하마 괜찮아지겠지 하고 걸어온 제 자신이 밉습니다.
함께 밥조차 먹기 싫은 이 실무자를...
개념없이 내 뱉은 말 한마디가 저의 등에 칼을 꽂았다면
어떡해야 될까요?
그래도 불쌍해서 내가 거둬야 된다고 생각해서 머리로는 용서를 했는데
마음속엔 자꾸만 자꾸만 독이 쌓여가고
그 엉어리를 차곡차곡 마음 밑에 쌓아두고 있는 듯 합니다.

인생의 사십고개가 인생의 오감을 다 맛보고 넘어가는 고개라고 어느 선생님이 말씀 하셨는데...
옳은 제 생각을 말해도 '개가 짖는갑다'라고 느끼는
저 불쌍한 실무자를
저 미운 실무자를 어떻게 대해야 될까요...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 시점에
슬기롭고 지혜로운 방안을 알고 싶습니다.
IP *.39.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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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살이
2009.11.25 14:05:02 *.123.215.74
1. 대다수 부하직원은 여럿이 힘을 합쳐도 직장상사를 이기지 못합니다.
    그런데 직장상사인 "나답게"님이 부하 실무자 때문에 힘드다고 하시니 제게는 재직하시는 조직이 멋진 곳으로 여겨집니다. 
     차후 나답게님과 부하 실무자 간의 본격적인 의견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겠죠. 이 때 상사인 나답게님게 붙으려는 부하 실무자도 있을 겁니다. 그 실무자가 더 밉상입니다. 그 땐 이렇게 말씀하세요. "나는 강하니 동료 옆에서 힘이 돼주어라."
     오히려 부하 실무자에게 상사는 선택할 수 없는 조건입니다.  

2. 정신적으로 부하 실무자가 더 건강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인생은 사는 것 자체가 위기의 연속아니겠습니까?
     누구나 마찬가지에요. 구본형 선생님이 늘 강조하듯 지금 하시는 일 중에서 분명 자신과 잘 맞고, 성취감도 맛보게 되는 중요하고 가치있는 영역의 일에 초점을 맞추시고 거기에 몰입하려 노력해보세요.
     부하 실무자는 정말 모를수도 있고, 적절히 합리화시켰을 수도 있습니다.
     부하를 챙겼다고 하시지만, 그와 공유하고 있는 일의 영역에서 그보다 월등한 전문성과 성과로 우위에 있지 못한 상태라면 권위에 의지한 상사밖에 못됩니다. 

3. 어느 임금이 우매한 백성을 들먹이며 상소하는 신하에게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누가 나의 백성을 어리석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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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2009.11.25 19:44:26 *.138.76.71

사회경험 일천하지만....
논어 제14편 헌문(憲問) 중에서

어떤 사람이 물었다. “덕으로 원한을 갚으면 어떻겠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덕에는 무엇으로 갚겠느냐? 곧음으로써 원한을 갚고, 덕으로써는 덕을 갚는 것이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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