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고민

여러분이

  • 큐피트
  • 조회 수 1746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05년 7월 21일 17시 57분 등록
작년에 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직장을 구했습니다..
평소에 제가하고싶던 미술을 배울수 있는곳입니다.. 그 전직장에 비해 2/1의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전직장 보다는 더많은 시간 일을합니다..

그러나 평소 제가하고 싶던것 이기에 그리고 배울수 있기에 처음 취직 했을땐 아침마다 책을 읽으며 독서 토론도 하구요..미술도 배우고..자격증 딸준비도 하고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게 그냥 좋았습니다...돈을 모아야 된다는 욕심보다두요..

제가 일하는곳은 성인대상 미술학원입니다. 직원이라고는 저밖에 없구요..제가오기 전 까지 사람들이 자주 바뀌었습니다. 학원 사정이 좋칠 못 하거든요

처음 입사 했을땐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는 선생님의 책을 읽고 요약하고 아침마다 느낀점을 이야기 했어죠 ..
그책을 마스터하고 원장님이 교인이신데..아침마다 성경책을 읽자고 하길레 ..저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성경책에 내용도 궁금 하고해서 그러기로 했습니다..(저는 무교거든요)그런데..처음에는 가벼운 마음 으로 읽었는데..
한번은 교회 어떤 쎄미나에 나가 라고해서 그것도 정말 부담없이 갔거든요 근데..갈수록 정도가 심해집니다..아침에 찬송가르 부르자고 하질 않나..목요일 마다 목사님 오라고 해서 설교를 학생들에게 듣게 하질안나.. 하루좋일 앉아서 하나님 이야기만 합니다..계속 적자였는데..목사님이 한번 오고나서 갑자기 학원생수가 늘었거든요.. 그래서 원장님의 믿음이 갑자기 강해 지면서 학원생들에게도 전도 한다고 야단이고 저에게도 앉기만 하면 하니님 이야기를 합니다.. 그만하라고 해도 않되나 봅니다..그만하라고 해도 부담스럽다고 해도 또이야기 하고..정말 사람이 돌 정도 입니다..
점점 쇠뇌되어 가느것 갔기도 하고 오늘도 목사님한테 붙잡혀서 근무시간에 1시간정도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 더운여름에 다른회사에는 직원 휴가 보내 주는데 교회에서 하는 수련회 4박 5일간 같이 다녀오자고 하는군요..전 못간다고 했습니다.. 회사다니는걸 다시 생각 해보겠다고 했는데 원장님이 잡더군요 그래도 교회 이야기는 계속합니다. 저보고 답답하다고 은혜를 주는데도 못받는다고..하나님과 함께하면 복을 그냥주신다 등등..

얼마 있으면 자격증 시험도 쳐야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위하여 이모든것을 감수하고 이 직장을 다녀야 하는지 예전회사 계통의 일로 다시 돌아가야 할지 정말 고민입니다.. 이 속에 너무 빠져있어 판단이 자꾸만 흐려 지내요..
IP *.44.178.254

프로필 이미지
숲기원
2005.07.22 04:33:43 *.190.84.104
힘들겠지만.. 넓은 마음으로 보면 좋겠습니다. 쇠뇌당하는 줄 알면서 쇠뇌을 당하는 것과, 그것도 모르면서 쇠뇌당하는 것과의 차이는 많이 다르지요? 교회라는 것에 너무나 부정적인 마음을 두시지 마시기를, 무교라는 것은 모든 종교를 포용할 수있는 장점이있답니다. 고민한만큼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언제나 님께서 원하시는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90 -->[re]어떻게 살아야할지--- 박영희 2003.12.23 1559
1489 -->[re]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구본형 2004.09.04 1559
1488 머리속이 엉망진창 이수현 2003.09.06 1560
1487 ---->[re]어떤 이유로... lumpen 2004.01.20 1560
1486 엔지니어로서 1인기업을 이끌어 가고싶습니다. Heany 2004.04.30 1560
1485 쿨하게 살고 싶다 쿨하게 2004.06.09 1560
1484 -->[re]글쓰기에 대하여 - 나만의 취향 구본형 2005.03.27 1560
1483 -->[re]명료한 답 구본형 2003.09.16 1561
1482 글을 잘 쓰는법에 대해 궁금합니다 권혁태 2003.12.17 1561
1481 -->[re]기업의 경영혁신 방향에 대해서요. POSTURE 2004.05.15 1561
1480 -->[re] stay if you can stay 구본형 2005.05.31 1561
1479 -->[re]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수도.. 알타리 2003.08.26 1562
1478 -->[re]고민이 많은 사람.분에게 드립니다. 꿈꾸는자~! 2004.03.10 1562
1477 ---->[re]적극성의 한 예 kazma 2004.09.06 1562
1476 -->[re]어려운 상황을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 보시길.... [1] 신재동 2005.04.24 1562
1475 -->[re]답은 고민 속에 구본형 2005.04.25 1562
1474 ---->[re]모르긴해도 아마 다 그럴걸요 김종기 2003.09.26 1563
1473 -->[re]이미 자신의 특성을 알았다면 구본형 2004.03.25 1563
1472 휴학을 하고 싶은데요.... 배용현 2004.09.02 1563
1471 -->[re]왜 달이라고 했는지요 [1] 구본형 2004.10.03 1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