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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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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27일 01시 53분 등록
2시간 남짓한 강연을 마치실때..아..조금만 더 라는 안타까운 맘이 얼마나 컸는지 모릅니다..아..뒤에 오시는분 조금 늦으셨으면...
저는..물론 배짱이 커서..그리고 딱히 드릴 질문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뭔가 좀더 선생님 말씀을 듣고 싶은....네..그렇게 뭔가 용기를 주시고..길을 보여주는 분의 말씀에 아주 목말라 있었기 때문입니다..
잠이 오질 않습니다..꽤 늦은 시간이지만...
오늘 선생님 말씀을 떠올려보며..동생에게 물어보았지요...내 매력이 뭐냐고..
저는..졸업을 예전에 마쳤어야만 하는..그러나 아직 1년이나 더 학교생활을 남겨둔 올해 24살의 걱정많은..그렇지만 걱정보다는 인생을 좀더 즐기는 쪽에 관심 많은 여학생입니다..
선생님 말씀은 모두..절절히 저에게 너무나 잘 와 닿는 말씀뿐였습니다.
저도...제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주변에서 뭐라하던..그것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일이 아니라해도...제가 하고 싶은일을 하고 싶습니다...하지만..제가 무엇을 원하는지....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감사드립니다..오늘부터...제가 평생 바쳐서 즐기면서 할수 있을 일을 찾아 나설 것입니다..하지만..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 않게 선생님께서 도와주실 수 있으신지요?
제가 하고픈 일 열심히 찾고도 그 길이 보이지 않으면...그 길에 어떤일과 연관되는지 발견하기가 힘들때...다시 찾아와도 될까요?
동생이..24년을 같이한 제 일란성 쌍동이가 곰곰히 생각하고는 말하기를...
"니 주변엔 너를 좋아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듣기가 나쁘진 않았지만...과연 제가 앞으로 하게 될 일과 관련이 있을런지..
열심히 찾아보구 또 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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