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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0월 27일 14시 33분 등록

잘 읽어 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새로운 시도는 두려움과 함께 시작합니다. 그것이 일반적입니다. 두려움에 압도 당하지 않도록 잘 경계하면 싸울 만 합니다.

아마 경제적 이유를 생각하면 떠나 온 그 일을 맡고 싶어 하겠지요. 일을 맡겨온 사람에게 두가지를 말해 주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우선 기술서 번역 역시 기술 용어의 나열이 아닌, 독자에게 기술과 테크닉을 전달하는 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령있고 재미있고 매끄러운 번역'을 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내 스타일은 기술서에 문과적 부드러움을 담아 둘 수 있다. 길게 할 생각은 없지만 당분간 했으면 한다" 정도로 양해를 구할 수 있다면 좋겠군요. 안되더라도 새길을 가기로 했으니 다른 보조적인 대안을 찾아야 겠지요. 과거에 한 발을 담그고 다른 한 발만 새길로 갈 수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학원에 너무 의존하지는 마세요. 본인의 노력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독학의 힘은 놀라울 만큼 큽니다. 이미 읽어 보고 좋았던 문학서등을 읽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골라 몇 페이지씩 번역해 보세요. 매일 이런 꾸준한 노력이 실력을 향상시켜 줄 것입니다. 또 하나는 별다른 경력이나 참고 자료가 없는 경우, 이런 습작들이 나중에 다른 곳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때 쓸 수 있는 기초적인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홈페지를 비롯해, 번역이 필요할 만한 곳- 출판사등의 홈페이지에 하루에 혼자 번역한 것 중 인상적인 구절을 매일 올려 놓으세요. 그리고 그 밑에 이렇게 써 놓으세요.

' 이 보다 번역을 더 잘할 수 있는 분은 연락 주세요 .. e-mail *****"

우습지요. 그래요 그렇게 즐기세요. 두려워 말고 가지가지의 방법을 찾아 자신이 할 수 있고, 애정을 가지고 있고, 잘 할 수 있는 곳에서의 기회를 찾도록 하세요.

IP *.229.14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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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28 00:32:01 *.117.98.244
소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 식으로 조정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겠군요. 그리고 번역을 하는데 한가지의 방법만 있는건 아니라는걸 다시 깨달았습니다. 독학과 습작이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있었네요. ^.^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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