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795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내가 갓 입사하여 회사 다닐 때 일인데. 내 상사는 아니지만 먼저 들어 온 고참이 한 명 있었어요. 능력도 있고 꽤 똑똑한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웬만하면 모두 그 사람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가까이 근처에 가 있다가 한 번 씩은 기분 상했던 일이 생겼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말하자면 잘난 척하는 꼴을 봐 주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능력은 있어 여러 곳은 전전하여 자리를 잡는 듯 하더니,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본인은 인재를 알아 주지 않아 떠났다고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그 넘 잘 갔다' 뭐 그런 뜻이었지요. 그 친구가 관리자 였을 때 그 밑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 모욕감을 느꼈을 지 상상이 갔거든요.
본인에게 귀속되는 이유에 의해 다른 사람을 못견디게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능력도 모자라고 처세도 부족하다면 오래도록 자신의 자라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거리를 두고 '일'로 만나는 사이로 제한하여 당분간 냉담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면 좋겠군요. 마음을 쓰지 않으면 괴로움도 없습니다.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 에 대한 짧은 소견을 곧 '칼럼 난'에 올려 놓도록 할 테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10 | 미래진로에 대해서.... | 이태진 | 2004.03.14 | 1555 |
1609 | 차기 꿈프로젝트 예정일 관련 질문 [1] | 꿈찾아 | 2006.02.07 | 1555 |
1608 | -->[re]옮기는 시점이 중요해 보이네요 | 구본형 | 2004.04.18 | 1556 |
1607 | 사업이 꿈인 사람입니다. | 나는 어디로 | 2004.09.20 | 1556 |
1606 | 85점 나왔어요. | 스마일 | 2003.10.14 | 1557 |
1605 | 창업준비 | 슈퍼맨 | 2004.02.14 | 1557 |
1604 | 안녕하세요.. 서른의 알바생입니다 | 정훈 | 2004.06.22 | 1557 |
1603 | -->[re]잘해내고 있는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 구본형 | 2004.07.23 | 1557 |
1602 | 책을 읽을때 요약하는 것이 막막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김수환 | 2005.03.23 | 1558 |
1601 | 미래에 대한 고민때문 | 김군 | 2004.01.26 | 1560 |
1600 | 문화관광에대한 아이디어를 추천해세요. | 짱 | 2004.02.14 | 1560 |
1599 | -->[re]변화 방정식 | 구본형 | 2004.03.02 | 1560 |
1598 | ---->[re]글 545번 -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는..... | dj김 | 2004.04.22 | 1560 |
1597 | 성공이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세요?? | 과년한 처자 | 2004.03.19 | 1561 |
1596 | ---->[re]감사합니다, | 담은이 | 2004.03.30 | 1561 |
1595 | 쿨하게 살고 싶다 | 쿨하게 | 2004.06.09 | 1562 |
1594 | -->[re] stay if you can stay | 구본형 | 2005.05.31 | 1562 |
1593 | 두서없는글 입니다.(죄송) | rumpen | 2004.01.17 | 1563 |
1592 | -->[re]그건 이래요 | 구본형 | 2004.02.07 | 1564 |
1591 | 안녕하세요 선생님~!! ^^ | 배제민 | 2004.03.01 | 15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