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형
- 조회 수 161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내가 갓 입사하여 회사 다닐 때 일인데. 내 상사는 아니지만 먼저 들어 온 고참이 한 명 있었어요. 능력도 있고 꽤 똑똑한 사람이었지요. 그런데 웬만하면 모두 그 사람과 가까이 하려 하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가까이 근처에 가 있다가 한 번 씩은 기분 상했던 일이 생겼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말하자면 잘난 척하는 꼴을 봐 주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그 친구는 능력은 있어 여러 곳은 전전하여 자리를 잡는 듯 하더니, 결국 회사를 떠났습니다. 본인은 인재를 알아 주지 않아 떠났다고 생각 할 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그 넘 잘 갔다' 뭐 그런 뜻이었지요. 그 친구가 관리자 였을 때 그 밑에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인간적 모욕감을 느꼈을 지 상상이 갔거든요.
본인에게 귀속되는 이유에 의해 다른 사람을 못견디게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능력도 모자라고 처세도 부족하다면 오래도록 자신의 자라를 지키기는 어려울 것 입니다. 거리를 두고 '일'로 만나는 사이로 제한하여 당분간 냉담하게 거리를 두고 지내면 좋겠군요. 마음을 쓰지 않으면 괴로움도 없습니다.
'상사와 잘 지내는 방법' 에 대한 짧은 소견을 곧 '칼럼 난'에 올려 놓도록 할 테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10 | 상담부탁드립니다. | jin | 2003.12.07 | 1538 |
1509 | -->[re]아내는 첫번째 고객 | 구본형 | 2004.02.17 | 1538 |
1508 | 선생님! 젊은 청년의 고민입니다.. | 올인 | 2004.09.15 | 1538 |
1507 | 면접을 보았습니다! [1] | 플로라 | 2005.02.28 | 1538 |
1506 | 머리속이 엉망진창 | 이수현 | 2003.09.06 | 1539 |
1505 | -->[re]촛점이 있는 모색 | 구본형 | 2003.09.20 | 1539 |
1504 | 창업준비 | 슈퍼맨 | 2004.02.14 | 1539 |
1503 | 메일보냈습니다 | 안녕하세요 | 2005.03.03 | 1539 |
1502 | 좀더 나은 삶을 살고 싶포 | 스마일 | 2003.10.09 | 1540 |
1501 | -->[re]배울 수 있으면 남을 가치 있습니다 | 구본형 | 2004.01.17 | 1540 |
1500 | 남의 탓이 아니라... | euna1011 | 2004.02.02 | 1540 |
1499 | 자격증이 빠른 성공의 발판이 될수 있을까요? | 지방대생 | 2004.06.14 | 1540 |
1498 | ---->[re]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미국 나이 스물여덟 | 2004.07.06 | 1540 |
1497 | 갈림길에서...... | kazma | 2004.09.04 | 1540 |
1496 | 꿈도 걸러야 할까요? | 최우성 | 2004.09.22 | 1540 |
1495 | -->[re]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 시점 | sun | 2005.05.10 | 1540 |
1494 | -->[re]몇 가지 모색 | 구본형 | 2004.09.02 | 1541 |
1493 | -->[re]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 | 구본형 | 2004.10.27 | 1541 |
1492 | -->[re]술 한잔 하세요 | 구본형 | 2004.02.05 | 1542 |
1491 | -->[re]필요한 것은 조언이 아니라 결심인 것 같군요 | 구본형 | 2004.02.18 | 15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