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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Drea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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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15일 11시 49분 등록
요즘...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마음은 평정을 찾은 편인데 아직도 그 여파가 남은 듯 합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 믿으면서도 사실 그런 마음을 계속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네요...

실은 저는 현재도 좋은 조건의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외국계 회사이다 보니 한국직원들에 대한 고용안정부분에 있어서 위기감을 느끼기도 하고,, 또 너무 느슨한 조직 문화가 저의 장기적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직을 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조건에서 정말 가고싶었던 회사가 있었고, 또 그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회사, 또 그 밖의 회사들..여러 군데를 면접을 봤었습니다. 저는 사실 가장 가고싶은 회사의 면접에 제일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구요, 당연히 결과도 좋게 나올 줄 알았지요.. 그런데 결국 마지막 final round에서 저보다 경력이 더 많은 사람이 채용되는 것으로 결정이 났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별로 노력을 쏟아붓지 않은 곳에서는 제가 합격했구요...
아.... 정말 인생이란 삶이란 계획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정말 예상외의 결과여서 아직도 그 여파가 제 마음 속에 아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미 끝난 것이고 저는 다른 대안이 있는데, 그 첫번째에 너무 많은 기대와 노력을 쏟은 탓인지 다른 회사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나 할까요... 어서 이런 마음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는데, 너무 머리가 복잡합니다. 잃어버린 기회만 자꾸 떠올리게 되구요...어떻게 마음을 다시 평정해야 할까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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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3.15 22:38:48 *.75.152.27
인간의 본능에는 안전하고 편안하며 타인이 보았을 때 돋 보이는 자리를 모두 원 할 것입니다. 그런 곳으로 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경쟁해야 합니다. 그건 좋은 일 입니다. 그 경쟁에서 실패했으니 맘 아프고 아쉬울 것입니다. 그건 그대의 보는 관점이지요. 만일 그대가 새롭고 맘에 흡족한 직장에 들어갔다 하더라로 얼마든지 어려워 질수도 있고 견디지 못할일도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옛말에 "세옹지마"라 하지 않습니까?

인간은 잊어야 할 것은 잊지 못하고 잊어서는 않된다 하는 것은 문득 문득 망각헤 버리는 것이 현상을 살아가는 우리들 입니다. 생각해서 병만되는 것은 잊어야 합니다. 그러나 시험과정에서 나의 잘못된 것은 노력하여 고치고 닥쳐오는 앞날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직장에서도 충실하세요.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고치도록 건의 하십시요. 현대는 그로발시대이기에 외국인과 내국인의 경계가 없어 집니다. 그리고 현재의 회사에서의 경영, 인간관계, 그들의 사고, 외국어 회화와 문서등 많은 것을 공부하여야 뒷 날에 후회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차분하게 앞날의 직업과 나의 삶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총명하고 일도 인간관계도 잘하는 청년으로 보입니다. 자신을 비우는 것이 자신을 극기하는 것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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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reamer
2007.03.16 09:22:23 *.133.120.2
초아선생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잊어야 할 것은 잊기가 힘드네요^^ 덕분에 오늘 하루 즐겁게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옹지마'라는 말씀 깊이 새기고 보다 멀리 보고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비우는 것이 극기라는 말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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