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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25일 15시 06분 등록
동아일보 3월 23일
구본형의 자아경영

회사와 개인생활의 조화
스튜어트 프리드만 외, 21세기 북스

직원의 개인생활과 회사 업무는 서로 상충하는 것일까 ? 대부분의 경영자들이 '그렇다'고 믿어왔다. 그들은 업무와 개인생활은 어느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제로섬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업무와 함께 개인의 목표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조율적 경영을 실험하는 경영자들이 최근 늘고 있다. 이들은 회사업무와 개인적 우선 순위사이의 갈등이 오히려 업무의 비능률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가정 위에서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다.

이 책에 나오는 한 예를 들어보자. 어떤 한 사람에게 일이 전부였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그는 '직장에서 살았다'. 어느 일요일 어린 아들이 넘어져 무릎을 다쳤다. 그는 달래주려고 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빠의 위로를 거부했고 마치 낯선 사람처럼 대했다. 그는 깊은 충격을 받았다.

며칠 후 그는 상사를 찾아가 '사무실에 있는 시간이 아니라 수행한 업무의 질로 자신의 성과를 평가해 주기'를 요청했다. 상사는 무척 당황했지만 그의 말을 들어주었고 함께 새로운 대안을 강구했다. 보고서와 서류의 분량을 줄였고 핵심만 이야기 하기로 합의했다.

아침 일찍 있는 회의에는 상사만 참석하기로 했다. 그 대신 그 전날 퇴근 전에 그는 상사에게 브리핑 해주었다. 그는 정시에 퇴근할 수 있었다. 그 후 그의 업무에 대한 열정과 짐중도가 극적으로 높아졌고 몇 단계의 승진을 거쳐 회사의 요직에 중용 되었다.

상사는 그와의 경험이 자신의 리더십 모델의 개발에 극적인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한다. 조직의 목표를 추구할 때, 개인적인 삶의 목표를 충족할 수 있도록 조직 구성원들에게 허용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 것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한다.

업무와 개인생활의 조율을 위해서는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 직원에게는 회사 생활 말고도 조직 밖에서의 역할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또 직원에게 업무 목표를 부여할 때 개인적인 생활의 우선 순위를 분명히 알아 그 둘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업무의 방식을 끊임없이 재조정하는 것이 커다란 도움을 준다. 경영자와 관리자 자신도 스스로에게 이런 원칙을 적용함으로써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정서적 만족감을 관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회사의 업무와 개인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줄 때, 직원들은 조직에 더 강하게 헌신하게 된다. 구조조정과 감원에 따라 회사에 대한 충성심이 약화된 지금, 돈이 아니라 바로 이런 균형 경영이 새로운 충성심을 형성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금 딱딱하지만 많은 실험적 대안과 아이디어를 선사해 줄 수 있는 책이다.
IP *.208.140.138

프로필 이미지
2016.08.02 13:52:38 *.150.248.46

'조직에 대한 충성심 보다,

사람에 대한 헌신이 먼저다.'

'일'이 아닌 '사람'을 먼져 볼 수 있다면,

우리주변의 변화는 그렇게 어려운일 만은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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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6 10:19:33 *.212.217.154

효율적 업무에 필요한 개인생활 균형을 넘어 서서,

개인생활을 위한 효율적 업무가 가능한 조직.

그런 혁명같은 기업을 꿈꾸어 봅니다.

낮에 꾸는 꿈은 현실이 되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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