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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13일 20시 05분 등록

  사람의 죽음 속에는 '끝의 아름다움' 있다.   착한 죽음이다.  얼음골에서 스승은 죽고, 유언에 따라 허준은 울며 스승의 주검을 해부한다. 스승의 사랑으로 그는 의술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의(心醫)가 되고 이윽고 신의(神醫)의 경지로 도약한다. 그러나 이 감동적 이야기는 허구다. 허준의 스승 유의태는 실재하지 않는 인물이며, 심지어 그 역할을 맡아 줄만한 대역의 스승이 누구인지조차 가늠하기 어렵다. 사제지간의 감동은 그저 이야기로 남고 말았다.

   이제 우리는 허구의 세계로부터 반은 역사고 반은 의문인 이야기로 옮겨가보자.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그에게 이런저런 제자들이 많았지만, 특히 두 명의 제자가 스승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남겨 두었다. 한 사람은 플라톤이고 또 한 사람은 크세노폰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견해가 너무 달라 진짜 소크라테스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논란의 진위를 가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크세노폰은 군인이었으며 또 역사가였다. 그러나 지력이 뛰어나지 못해 스승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고 따르지 못했다. 후세 사람들은 그가 스승의 이야기를 꾸며댈 만한 재주가 없고 고지식한 인물이기 때문에 그가 말한 ‘소크라테스에 대한 추억’을 사실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둔한 제자는 위대한 스승의 진의를 파악하기 어렵고, 제 마음대로 해석한 옹색한 견해로 바꾸어 말했기 십상이니 그가 만들어낸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아마도 왜곡되었거나 정심하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플라톤은 누가 보더라도 상상력이 풍부한 천재였으며 문학적 재능이 탁월하다는 점에서 역사가로서의 재능은 오히려 의심받았다. 말하자면 역사 속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을 기록했다고 생각되는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실제 사건인지 플라톤이 스승의 이름을 빌어 자신의 견해를 대변한 것인지 좀처럼 판단하기 어렵다.

  상상력과 추론이 뛰어난 천재, 그리고 우직하고 고지식한 군인, 이 두 사람이 같은 스승을 두고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이런 정황 속에서 당신은 누구의 말을 더 믿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 우리는 누가 더 역사적 소크라테스에 근접해 있는지 끝내 알 수 없다. 그러나 좋은 스승은 역사가 되고 때때로 전설과 신화가 되어 제자들에게는 물론 인류의 유산으로 남게 된다. 스승은 제자의 정신적 골수와 심장으로 보존된다. 그리고 제자들은 스승의 가르침으로 도약하고, 진화한다. 오직 좋은 제자만이 눈부신 성장으로 그 스승을 빛나게 한다.

  그러나 스승만이 제자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20 세기의 영시 가운데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큰 작품 중의 하나는 T.S. 엘리엇의 ‘황무지’일 것이다. 특히 봄이 되면, 여기저기서 사람들은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시귀를 입에 담는다. 엘리엇은 책을 좋아하고 문예에 밝고 기지가 풍부한 ‘하버드 맨’이었다. 대학을 마칠 때 까지 그는 가족이 마련한 각본대로 살아왔다. 그러나 그후 엘리엇은 편안한 미국 엘리트의 삶을 버리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 유럽으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에 체류하는 동안 그는 가족들이 기대하는 편안하고 예측된 삶을 버리고 불확실한 여러 목소리에 귀를 기우린 댓가로 날마다 끔찍한 공포에 시달려야했다. 이때 엘리엇은 유럽에 먼저 와 있던 미국 시인 에즈라 파운드를 만나게 된다. 파운드는 젊은 엘리엇의 재능을 금방 알아보았고 굉장한 호감을 보여 주었다. 훗날 엘리엇은 파운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했다.

   “1914년 에즈라 파운드를 만난 일은 내 삶을 바꾸어 놓았다. 그는 내 시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고, 오래전부터 받기를 단념한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엘리엇은 이때부터 긴 장시를 쓰기 시작했고, 1921년 드디어 ‘황무지’의 초고를 파운드에게 보여주게 되었다. 그러나 이 초고는 ‘막연하고 장황했다’. 파운드는 조언과 더불어 산만한 부분을 덜어내고 과장된 부분을 잘라내고, 남은 부분은 날카롭게 다듬었다. 결과적으로 훨씬 간결하고 힘찬 시가 탄생되었다. ‘잡설이 많은 시시한 시’ 라는 평가를 한 비평가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황무지는 ‘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시’, ‘폭과 깊이와 아름다움을 갖춘 위대한 시’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에즈라 파운드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엘리엇은 그렇게 바라던 자신의 목소리로 된 시를 써냄으로써 20세기에 가장 중요한 시인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천재이며 유아독존의 오만한 피카소조차 혼자 일 수만은 없었다. 언젠가 피카소는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어머니는 내게 말했다. 사제가 되려면 추기경이 되고, 군인이 되려면 장군이 되어라. 나는 화가가 되었고, 피카소가 되었다” 라는 말을 할 만큼 그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으로 꽉 찬 인물이었다. '아비뇽의 처녀' 이후 늘 대중과 게임을 벌리는 젊은 피카소는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에 싸여있었다. 고독과 실험은 그의 스케치북 속으로 고스란히 빨려 들어갔다. 이 고독은 죠르즈 브라크와 만날 때 까지 계속 되었다. 대중에게는 외면과 침묵을 받았던 이 작품은 브라크에게는 혼을 빼 놓은 그림이었다. 브라크는 이 그림을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누가 휘발유를 마시고 불을 뿜어내는 느낌이었다" 피카소는 도발적이었고 블라크는 그 도발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했다. 피카소는 이제 경계를 넘어서는 모험에 대하여 지지하고 격려하는 동지를 얻게 된 것이다.

   두 사람은 운명적인 공동 작업자가 되었다. 그후 그들은 몽마르뜨에 살면서 거의 매일 만나 대화를 나눴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었으나 그들에게는 참으로 즐거웠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브라크의 표현대로 그것은 '같은 밧줄에 몸을 묶고 함께 산을 오르는 기분'이었다고 한다. 이 관계는 1908년 이후 브라크가 1차세계대전으로 입대할 때 까지 몇 년 동안 지속되었다. 이 기간 동안 피카소는 노트 기록을 거의 하지 않았다. 살아있는 협력자겸 동지겸 비평가를 만났기 때문에, 홀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두고 다듬어간 고독한 일지에 대한 필요성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함께 입체주의라는 새로운 미술양식을 창안하고 실험했다.

   예술가에게는 고독의 쓰라림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누군가와 그 고독을 나누어 세계의 일원이 되는 친밀한 격려와 이해의 시간도 꼭 필요한 것이다. 고독의 자유와 함께하는 소통은 틀림없이 대립되는 갈등이다. 협력이란 일정 부분 자아의 희생이 필요한 것이고, 따라서 공동 작업을 통해 피카소는 상당 부분 자신을 억눌러야했을 것이다. 이것은 피카소처럼 제 멋대로이고, 파괴적이고,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만을 만나는 성향이 강한 '채 어른이 못된 신동'에게는 극히 예외적인 인내였던 것 같다. 사람은 고독 만으로는 견디기 어렵고, 고독 만으로 스스로 모든 것을 체득할 수는 없는 것이다. 같이 있는 부담 때문에 나중에 결국 브라크와도 결별하고 그를 비난하는 말을 하기도 하지만 피카소의 인생 중 한 부분, 적어도 입체주의라는 중요한 실험시기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자극이었고 숨을 쉴 수 있는 통로였고, 버틸 수 있는 지짓대였다. 그들은 비평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보고, '기괴하고 야만적이며 우스꽝스러운 고의적 충격'등이라고 표현했을때 그 언어적 논란과 모멸을 나누어 가졌다. 피카소의 대인관계가 대부분 파괴적이고, 기이한 착취관계고, 자신만을 위해 다른 사람이 존재해야한다고 믿는 유아적 막무가내의 관계였지만 그 조차 더 높은 수준으로 옮겨 가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사람은 사람을 통해 성숙한다. 그 관계가 스승과 제자이든, 선배와 후배이든, 예술가와 후원자이든 아니면 서로를 이해하는 동료든 사람은 사람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된다. 때때로 누군가의 인생에 한 사람의 영향력은 절대적이고 압도적일 때가 있다. 이 때 그 사람은 진정한 스승의 역할을 해 주게 된다. 스승이 제자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 나는 아주 멋진 예를 알고 있다. 중국의 걸출한 선승(禪僧)으로 남전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에게는 조주라는 훌륭한 제자가 있었는데, 아마 이 둘은 더할 나의 없이 죽이 잘 맞는 사제지간이었던 것 같다. 오경웅의 '선의 황금 시대' 속에는 다음과 같은 멋진 사례가 등장한다.

   조주는 처음에 절의 화부로 일했다. 어느 날 그는 부엌문을 꼭꼭 닫고 연기가 가득하도록 불을 피웠다. 그리고 큰 소리로 외쳤다. "불이야 불. 사람살려" 이 고함 소리에 절이 발칵 뒤집혀 모두들 부엌문으로 몰려들었다. 조주가 부엌 안에서 소리쳤다.

"그대들이 바른 말을 하지 않는다면 이 문을 열지 않겠다"

   대중들은 놀라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때 스승 남전이 다가와 말없이 문틈 사이로 열쇠를 건네 주었다. 그러자 조주는 문을 열고 나왔다. 이 일화가 무엇을 말하는 지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 일화를 통해 누군가를 가르치려는 행위였다면 대략 그 뜻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오경웅은 이 사례를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

   문이란 마땅히 안에서 열어야 한다. 이 이야기를 가만히 보면 조주는 열쇠가 없더라도 제 손으로 혼자서 열고 나오면 된다. 스승이 문틈으로 열쇠를 건네주기는 했지만 그것은 사실상 문을 열고 나오는데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 스승의 행위는 마음의 소리에 대한 상징적 메아리에 지나지 않는다. 문이 안에서 열리 듯 모든 배움과 깨달음은 안에서 스스로 익어 터지는 것이다. 좋은 스승이란 제자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수행하지만 스스로의 공로를 자랑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제자가 스스로 안에서 깨우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이렇게 서로 연루되고 결합되면서 자신의 삶의 도약에 결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수밖에 없다. 만일 이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그 누군가를 얻지 못한다면, 비록 재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고독은 그저 극도의 고독으로 끝나거나, 내부와 외부가 갈등하는 파괴적 불화나 구제불능의 미숙으로 그치고 말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사람을 얻어 진정한 관계속에 놓이게 될 때, 결정적 지지와 도움으로 새로운 세계로 건너 뛸 수 있게 된다.

*  나는 특히 이 글을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되고, 친구가 되고,  파트너가 되기를 열망하는'  연구원들에게 주고 싶다.     새로운  연구원들이 들어오는 아름다운 봄이 아닌가 !  
연구원.jpg

('동아비즈리뷰' 를 위한 원고,  2010  3월 4일 작성)

IP *.160.33.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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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성
2010.03.13 22:04:03 *.34.224.87
영혼의 그림,
봄의 영혼이 불처럼 일어나 춤추는 글...
붉게 번져가는, 참으로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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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10.03.13 22:32:28 *.219.168.69
저만의 색깔들이 서로를 향해 환하게 열리고 자유롭고 신명나게 어우러지는 가운데, 스승님의 가르침과 진실한 영감이 절연되지 않고서 오래오래 어제보다 더 착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운차게 나아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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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옥
2010.03.13 23:34:37 *.53.82.120
하루종일 밀실에 갇혀 죽은 지식을 머릿속에 구겨넣느라 지쳐버린 토요일.
반가운 편지에 구겨졌던 뇌가 싸~악 펴집니다.
하~
세상은 역시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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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3 23:43:18 *.176.68.156
'오직 사람만이 희망임'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그리고 당연히... 내가 먼저 나서지 않고는 사람을 희망으로 turning 시키는 point를 가질 수 없음을... 다시 한 번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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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서
2010.03.13 23:44:20 *.71.76.251

새봄에 담길 우리모두를 축하하는 사부님의 서사시.  큰 선물로 받아 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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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희
2010.03.15 17:51:11 *.142.217.231
너무도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특히 저에게 너무 많은 울림을 주고 계시군요.
모든 한 단어 한 단어, 한 사례 한 사례 들이 저의 뼈를 울리네요.
진정으로 인생의 큰 가치와 큰 의미를 얻고 세상과 후대에 조금이나마
유산을 남기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많이 부족하지만 선생님의 말씀에 공감 또 공감합니다.

누구든 자기와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고,
자신의 각고의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신과 맞는 분을 만나게 된다면,  자신을 낮추면서 그 분을 섬기는 자세라야
더욱 효과를 얻으리라 믿습니다.
감히 느낌을 기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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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0.03.16 07:14:48 *.72.153.59
사부님, 봄입니다. 꽃 터지는 봄입니다.

봄에는 세상이 너무 아름다워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칠 것 같은 또 하나의 이유,
"세상은 너무 아름다워."
라는 말을 되뇌일 때, 옆에서
"나두."
라는 말을 하는 친구 하나 너무나 그리웠습니다. 그 이야기를 친구에게 했더니,
"내가 옆에서 같이 '나두'라고 했는데." 라고 하더군요. 안에서 열고 나오지 않아서 아름다운 세상에서 홀로 미쳤나봅니다.

봄이예요. 터지는 봄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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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철
2010.03.19 02:04:34 *.186.57.173
어라? 근데 봄이 왜 봄이지?
봄, 봄,, 보옴,,, 봄? 봄. 이렇게도 불러보고, 저렇게도 불러봐도..
왜 봄이지? 뭘 보라고 해서 봄인가? 볼 것도 많아서 봄인가? 새로 다시 보라고 봄인가?
허~~ 참..나.. 거 되게 궁금해지네... . .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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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10.03.16 07:49:19 *.160.33.180

그래, 정화야.  너는 터지는 꽃이구나.  곧  네 함성이 터지겠구나. 
그리움 오래 간직한 놈이 가장 좋은 꽃이니  네 꽃 터지는 고함이 제일 크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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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2010.03.16 12:10:14 *.219.6.152
좋은선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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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2010.03.17 17:56:43 *.152.230.135
'사람을 얻는 다는 것' - 이거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러셀이나 융은 될 것도 아니죠.
올 한 해 '전공필수'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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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철
2010.03.19 01:16:53 *.186.57.173
사람, 결국 사람을 얻어야 한다.
사랑, 결국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결국,
결-국,
국, 사라어더야 한다.
그러려면 다 야 한다. 먼저 내놓고 시작해야 한다.
비우지 않으면 채울수 없다. 내놓지 않으면 가져갈 것도 없다.
? 결국 누가 먼저 시작할 것인가. 누?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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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1:39:14 *.212.217.154

때로는 스승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그렇게 서로 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누군가를 가졌다는것은

큰 행복이겠지요.

혹시 내 곁에 그런 존재를 너무나 당연히 여긴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돌아봅니다.

오늘 그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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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13:38:48 *.212.217.154

자신을 이해해줄수이 있는 그 한사람,

그 아름다운 관계가 우리를 평범에서 비범으로 넘어가는 여정의

가장 큰 조력자이겠지요.


자신과 진심이 통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할 수 있다면,

꿈을향한 우리의 여정에 큰 힘이될것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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