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본형
- 조회 수 8319
- 댓글 수 2
- 추천 수 0
한국 전력 사보(1999. 겨울)-자기 설득(self-communication)
세상이 아름답지 못한 것은 좋은 생각이 모자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좋은 생각들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생각은 실천되지 않는 것일까 ? 여러 번 담배를 끊고 싶었지만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 1 시간쯤 책을 보기로 한 약속은 어째서 따뜻한 침대에 조금 더 누어 있고 싶은 유혹에 늘 지고 마는 것일까 ?
우리는 일생을 통해 자신에게 많은 약속을 하도록 종용 받아왔다. 결심 혹은 각오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찾아 온 많은 약속들은 그러나 허망하게 우리의 곁을 떠나고 만.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의지가 굳지 못한 자신에 대해 조금 씩 실망한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자.
결심이나 각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나는 하고 싶지는 않아.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돼. 내가 더 잘되기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거야" 혹시 이런 뜻 아닐까 ?
그 동안 우리는 많은 약속을 해 왔지만 가장 중요한 약속은 한 번도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것은 자신이 정말 바라는 일을 하도록 스스로를 놓아두는 일이다. 아무 조건도 없이 한 번 물어 보라. 그대가 평생을 걸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 어른의 열에 여덟 아홉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조차 이제는 알지 못한다. 어렸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무엇인가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자라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잊어 버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교훈은 사람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교훈은 그 동안 우리를 먹여 살려왔지만, 결국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살고 있는 하찮은 인생으로 전락 시켰다. 그나마 이제 그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IMF라는 이름으로 직장에서 내 몰렸다. 그들의 대부분은 상사가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그 일을 수행해온 사람들이다. 먹고살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해 왔지만 그들은 이제 먹고 살 수조차 없게 되었다. 아직 직장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IMF 구제금융의 시기가 지나면 다시 좋아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것 자체가 세계가 움직여 가고 있는 새로운 틀 속으로 함께 이행해 가지 못한 까닭이다. 새로운 틀의 핵심에는 '인간의 정신적 산물' 즉 '지식'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생산 요소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부즈 알렌의 한국 보고서에는 선진국과 한국의 차이는 '지식의 격차'라고 결론 짓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일을 아주 잘 하게 되면 .
IP *.208.140.138
세상이 아름답지 못한 것은 좋은 생각이 모자라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좋은 생각들이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왜 생각은 실천되지 않는 것일까 ? 여러 번 담배를 끊고 싶었지만 아직도 담배를 피우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침에 일찍 일어나 1 시간쯤 책을 보기로 한 약속은 어째서 따뜻한 침대에 조금 더 누어 있고 싶은 유혹에 늘 지고 마는 것일까 ?
우리는 일생을 통해 자신에게 많은 약속을 하도록 종용 받아왔다. 결심 혹은 각오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찾아 온 많은 약속들은 그러나 허망하게 우리의 곁을 떠나고 만. 그럴 때 마다 우리는 의지가 굳지 못한 자신에 대해 조금 씩 실망한다. 그러나 한 번 생각해 보자.
결심이나 각오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나는 하고 싶지는 않아. 그러나 하지 않으면 안돼. 내가 더 잘되기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거야" 혹시 이런 뜻 아닐까 ?
그 동안 우리는 많은 약속을 해 왔지만 가장 중요한 약속은 한 번도 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것은 자신이 정말 바라는 일을 하도록 스스로를 놓아두는 일이다. 아무 조건도 없이 한 번 물어 보라. 그대가 평생을 걸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 어른의 열에 여덟 아홉은 자신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조차 이제는 알지 못한다. 어렸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무엇인가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자라면서 그것이 무엇인지 잊어 버렸다. 우리가 알고 있는 교훈은 사람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교훈은 그 동안 우리를 먹여 살려왔지만, 결국 우리는 먹고살기 위해 살고 있는 하찮은 인생으로 전락 시켰다. 그나마 이제 그 기회조차 박탈당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IMF라는 이름으로 직장에서 내 몰렸다. 그들의 대부분은 상사가 시키는 대로 성실하게 그 일을 수행해온 사람들이다. 먹고살기 위해 하기 싫은 일도 해 왔지만 그들은 이제 먹고 살 수조차 없게 되었다. 아직 직장에 남아 있는 사람들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IMF 구제금융의 시기가 지나면 다시 좋아질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사회가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은 것 자체가 세계가 움직여 가고 있는 새로운 틀 속으로 함께 이행해 가지 못한 까닭이다. 새로운 틀의 핵심에는 '인간의 정신적 산물' 즉 '지식'이라고 불리우는 새로운 생산 요소가 가장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고 있다. 부즈 알렌의 한국 보고서에는 선진국과 한국의 차이는 '지식의 격차'라고 결론 짓고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떤 일을 아주 잘 하게 되면 .
댓글
2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583 | 동양과 서양, 그리고 미학 [2] | 구본형 | 2002.12.25 | 7710 |
| 582 | 강연 여행 [2] | 구본형 | 2003.11.12 | 7711 |
| 581 | 가족 [4] | 구본형 | 2007.12.19 | 7711 |
| 580 | 그곳에선 나 혼자만 이상한 사람이었다 [2] | 구본형 | 2002.12.25 | 7713 |
| 579 | 위험한 탐험- 카를 구스타프 융, 생각탐험 23 [4] | 구본형 | 2010.07.04 | 7714 |
| 578 | 불멸의 기업의 조건 [3] | 구본형 | 2011.05.13 | 7715 |
| 577 | 아직 늦지 않았다(1998.8) [3] | 구본형 | 2002.12.25 | 7716 |
| 576 | 이제 온라인 휴먼 네트워크를... [2] | 구본형 | 2002.12.25 | 7717 |
| 575 | 어느 때 변화가 가능한가 ? [2] | 구본형 | 2004.08.31 | 7717 |
| 574 | 지난 여름 피서지에서 생긴 일 [3] | 구본형 | 2004.09.11 | 7718 |
| 573 | 보보스 [2] [2] | 구본형 | 2002.12.25 | 7721 |
| 572 | Hunger for Excellence [3] | 구본형 | 2008.03.13 | 7722 |
| 571 | 주희와 제자들간의 대화 - 평생을 두고 곱씹을 잠언들 [2] | 구본형 | 2002.12.25 | 7728 |
| 570 | 그 많은 기원과 그 많은 결심들 [3] | 구본형 | 2004.02.06 | 7729 |
| 569 | 시간과 삶 그리고 경영 [2] | 구본형 | 2005.04.01 | 7729 |
| 568 | 이땅에 사는 나는 누구인가?(1999.1) [2] | 구본형 | 2002.12.25 | 7730 |
| 567 | '장성에 가면 사람 사는 것 같다' [3] | 구본형 | 2002.12.25 | 7731 |
| 566 | 설득 당하지 말고 설득하라 [2] | 구본형 | 2002.12.25 | 7732 |
| 565 | 천리포 수목원 [2] | 구본형 | 2003.02.10 | 7733 |
| 564 | 우리, 있는 그대로 이미 즐거운 존재 [3] | 구본형 | 2002.12.25 | 773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