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구본형

구본형

개인과

/

/

  • 구본형
  • 조회 수 6088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0년 6월 22일 06시 11분 등록

니체는 말한다.

"발로 쓴다. 나는 손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다. 발로 글을 쓰는 사람들, 나는 이 사람들과 항상 함께 하길 바란다. 내 발은 확고하고 자유롭고 용감하게 들판을, 종이 위를 달린다. "

대항해의 시대, 바스코 다 가마와 마젤란과 콜럼버스가 바다를 누빌 때, 19세기를 살았던 니체는 내면의 대양을 항해했다. 위대한 탐험가와 항해자들과 마찬가지로 내면의 땅을 밟는 사람들은 낯선 미지의 것을 견뎌내는 정신적 건강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두려워하는 자는 떠나지 못한다. 그리하여 다시 그는 말한다.

"우리 새로운 자, 이름 없는 자, 이해하기 어려운 자, 아직 증명되지 않은 자, 미래가 낳은 조산아들은.... 새로운 건강을, 이전의 어느 건강 보다 더 강하고 더 능란하고 더 질기고 더 대담하고, 더 유쾌한 건강을 필요로 한다"

그는 더 나아가고 싶어 했다. 그는 누구도 그 끝을 보지 못한 새로운 경계를 향해 나아갔다. 끊이지 않는 발작과 구토와 두통에 시달려 스스로 '산산이 부서져 파열하고 말 기계'라는 두려움에 젖어있던 니체는 얼마나 이 유쾌한 건강을 그리워했겠는가 !

새로운 바다로 나가지 못하는 자, 나이가 들수록 편협하고 고집스럽고 징징대는 늙은이 밖에 될 것이 없으니, 높고 밝은 모든 것들의 빛나는 세계를 발로 항해하라. 모든 새로운 것들을 품은 위대한 심연에서 솟아난 두 팔에 안겨라.

IP *.160.33.180

프로필 이미지
2016.09.22 09:51:51 *.212.217.154

낮선곳으로의 떠남, 여행.

모험과 도전.

용기와 고난.

삶을 커다란 여정의 하나로 본다면

우리들의 삶은 수없이 많은 모험들로 이루어져 있겠지요,

오늘도 스스로의 발로 뛰어다니며 발버둥 쳐 보는 삶을 써 봅니다.

프로필 이미지
2019.03.07 20:46:44 *.212.217.154

발로 뛰면서, 구르면서 몸으로 배우는 지식.

그가 말했던 발과 내가 이해하는 발이 다를수 있겠지.

하지만 그 누구의 언어가 아닌 나만의 '발' 만이

내 세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니, 

멈추지말고 저 앞의

보이지않는 예언자의 뒤를 따른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3 일에 대한 헌신과 개인의 행복 [3] 구본형 2005.06.22 6124
462 부서의 벽 넘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려면 [3] 구본형 2005.10.01 6125
461 한 번의 미소가 내 목숨을 구해주었다 [7] 구본형 2006.06.23 6125
460 좋은 비즈니스 리더가 되는 법, [2] 구본형 2005.08.09 6132
459 문득, 한 여름 기억 [8] 구본형 2010.06.09 6137
458 혼동 속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힘과 자기경영 [2] 구본형 2004.10.08 6145
457 직업이 있는 직장인 [2] 구본형 2002.12.25 6151
456 죽음이 삶을 지킨다, [9] 구본형 2006.02.17 6153
455 관자 [2] 구본형 2007.02.12 6158
454 무제- 이런 각도에서 보면 어떤 제목이 좋을까 ? [21] 구본형 2010.12.21 6165
453 내가 멈추고 돌아보는 이유, [4] 구본형 2005.07.11 6174
452 변화의 의미 - 변화하지 않을 때의 기득권과 변화할 때의 혜택 [2] [1] 구본형 2002.12.25 6179
451 휴일날 아침 [2] 구본형 2004.02.06 6180
450 빈곤의 종말 [4] 구본형 2006.12.19 6181
449 좋아하는 일은 활력입니다 [2] 구본형 2002.12.25 6187
448 일과 여가와 가족 [3] 구본형 2002.12.25 6201
447 변화라는 것 -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행복한 비명같아요 [2] 구본형 2002.12.25 6210
446 불멸의 기업의 조건 [3] 구본형 2011.05.13 6212
445 위를 탐구하라 [4] [2] 구본형 2008.02.20 6213
444 나의 작가론 2 file [2] 구본형 2012.01.30 6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