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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부자들의 정체
(KBS 제 3 방송 '일자리를 찾습니다' 10/ 5일 방송분)
'백만장자가 되는 법'( The Millionaire Next Door)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토마스 스텐리(Thomas J. Stanley)는 조지아대학 교수였다. 지금은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의 저술하고 강연을 한다. 다년간에 걸친 부자들에 대한 연구 결과로 그가 알아 낸 진정한 부자, 그러니까 겉으로 화려하지만 속은 빚투성인 사람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진짜 부자들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체로 학교 성적이 별로 신통치 않다. 성적을 올리려고 애를 썼지만 지적 능력이 신통치 않아 잘 되지 않는다. '보통'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경제적 전략을 고안해 낸다. 학교 성적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논리/분석 지능은 약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창의력과 직관력에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금전적 위험을 감수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도박이나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 금전적 위험을 감수하는 가장 기본적 형태는 직업선택 혹은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그들은 자영업자이거나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경영하는 기업에 매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며 그들에게 의존하는 것 보다 자신을 믿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쫒는 긍정적인 행위를 뜻한다. 따라서 두려움이 없다면 용기도 없는 것이다. 두려움과 용기는 동전의 양면이다. 두려움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때문에 생겨난다. 따라서 용기는 자신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믿는 자신감에서 부터 온다. 따라서 자신감은 성공에 이르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철저함에 의해 만들어 진다. 용기란 재산처럼 선조로 부터 물려 받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용기이다. 진정한 용기를 내고 키워가는 사람들 중에 사십이나 오십 쯤 된 분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셋째, 이들은 자신의 직업과 일을 사랑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과 적성에 따라 현명하게 천직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들은 열정적이다. 하나의 일에 혼신의 힘을 다 바친다. 그들은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열정만이 성공에 이르는 확실한 길임을 잘 알고 있다. 열정은 하고 있는 일의 미래를 창조하도록 해준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틈새 시장이 어디 있는 지 알게 해 준다. 그들은 그 틈새 시장에서 최초이며 최고가 되려한다. 그들은 바로 자신들이 일해온 직업 속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그들이 성공한 비결이다.
넷째,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지도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 그들은 돈을 섬기지 않는다. 의외로 돈이 최고라고 믿지도 않는다. 돈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적으로 진실하며 성실하다. 그래서 복권을 사거나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일을 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일중독자들은 아니다. 가족들과 친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진실됨은 가정에서 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일과 삶을 즐기는 것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관리의 요체가 균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부자들을 찬양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반대로 인생에 대한 자기 책임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보통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든지 부유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했을 뿐이다. 학벌이 모자라고 지능이 보통에 불과한 사람들, 그리하여 다른 사람이 즐겨 고용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고용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들이 바로 부자가 되기 전 전형적인 예비 부자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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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 3 방송 '일자리를 찾습니다' 10/ 5일 방송분)
'백만장자가 되는 법'( The Millionaire Next Door)이라는 베스트셀러를 쓴 토마스 스텐리(Thomas J. Stanley)는 조지아대학 교수였다. 지금은 부자들에 대한 이야기의 저술하고 강연을 한다. 다년간에 걸친 부자들에 대한 연구 결과로 그가 알아 낸 진정한 부자, 그러니까 겉으로 화려하지만 속은 빚투성인 사람들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진짜 부자들의 정체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체로 학교 성적이 별로 신통치 않다. 성적을 올리려고 애를 썼지만 지적 능력이 신통치 않아 잘 되지 않는다. '보통'밖에 되지 않는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만의 독특한 경제적 전략을 고안해 낸다. 학교 성적에 절대적 영향을 주는 논리/분석 지능은 약하지만 다른 사람과 다르게 생각하는 창의력과 직관력에는 상대적으로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둘째, 금전적 위험을 감수할 용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도박이나 투기와는 거리가 멀다. 금전적 위험을 감수하는 가장 기본적 형태는 직업선택 혹은 삶의 목표를 정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그들은 자영업자이거나 전문직 종사자들이다. 그들은 다른 사람이 경영하는 기업에 매이지 않는다.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며 그들에게 의존하는 것 보다 자신을 믿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고 믿고 있다. 용기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쫒는 긍정적인 행위를 뜻한다. 따라서 두려움이 없다면 용기도 없는 것이다. 두려움과 용기는 동전의 양면이다. 두려움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들 때문에 생겨난다. 따라서 용기는 자신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믿는 자신감에서 부터 온다. 따라서 자신감은 성공에 이르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준비하는 철저함에 의해 만들어 진다. 용기란 재산처럼 선조로 부터 물려 받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 용기이다. 진정한 용기를 내고 키워가는 사람들 중에 사십이나 오십 쯤 된 분들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셋째, 이들은 자신의 직업과 일을 사랑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과 적성에 따라 현명하게 천직을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들은 열정적이다. 하나의 일에 혼신의 힘을 다 바친다. 그들은 자신이 천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그들은 열정만이 성공에 이르는 확실한 길임을 잘 알고 있다. 열정은 하고 있는 일의 미래를 창조하도록 해준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특별한 틈새 시장이 어디 있는 지 알게 해 준다. 그들은 그 틈새 시장에서 최초이며 최고가 되려한다. 그들은 바로 자신들이 일해온 직업 속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새로운 변종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그들이 성공한 비결이다.
넷째, 자기 관리에 철저하다. 그들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지도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 그들은 돈을 섬기지 않는다. 의외로 돈이 최고라고 믿지도 않는다. 돈을 다스릴 수 있기를 바란다. 기본적으로 진실하며 성실하다. 그래서 복권을 사거나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일을 할 때는 열심히 하지만 일중독자들은 아니다. 가족들과 친지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다. 진실됨은 가정에서 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돈을 버는 일과 삶을 즐기는 것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관리의 요체가 균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나는 부자들을 찬양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반대로 인생에 대한 자기 책임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보통의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든지 부유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했을 뿐이다. 학벌이 모자라고 지능이 보통에 불과한 사람들, 그리하여 다른 사람이 즐겨 고용하기를 꺼려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고용할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 그들이 바로 부자가 되기 전 전형적인 예비 부자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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