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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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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일+

단군의

  •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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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7일 06시 18분 등록
300일 + 두번째 출사표 : 모든 것을 꿈과 연결시켜

- 300일+ 에서는 홀로 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건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런데 난 아직 홀로 설 힘이 없다. 아직은. 그건은 300일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까닭이다.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확인하고 싶다.

- 배워서 키우는 자존감, 실행해서 얻는 자신감이라 했던가. 나를 이루는 조각들, 현재에서 오늘의 실천들이 허물어지면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다시 가져보고 싶어졌다.
'100일동안에 100개의 그림이야기를 갖는다.'

- 나는 드로잉 연습을 계속 해야 한다는 연구원 동기의 조언을 들었다. 나는 내가 왜 드로잉 연습을 해야 하는지 잊고 있었다. 그걸 다시 알게 해주어 고맙다.

-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인연들에 감사드린다.
모자라지만 나의 어느 한 구석인가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사부님, 나를 부드럽게 위로해주는 콩두, 밝음을 전해주는 초록사과, 100일 창작을 하자고 부추겨준 미향, 만날 때마다 긍정의 말을 전해주는 수희향, 내게 의외성의 길을 제시해 주는 써니 언니, 내가 알아 들을 수 있는 말로 여러차례 다시 설명해 주시는 백산 오라버니, 그림엽서를 너무나 기뻐해주고 응원해주시는 이헌님, .... 나는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다. 내가 오늘을 충실하지 않으면 이분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일이다. 믿음을 배신하지 말고, 사랑으로 보답하자.

- 100일 창작 모임을 다시 시작한다. 벌써 4번째다. 초반은 순조롭지 못했다. 그건 내가 어떻게 가야할지 방법적인 것을 몰라 헤매는 동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을 반복하기 때문이다. 300+를 두번째 도전하는 것처럼 나와의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고 다시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또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 백산님의 글을 읽었다. 그것을 읽고 먹은 마음이 단기가 아닌 오랜 실천으로 가서 나를 건강하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저자 사인에 이렇게 적어 주셨다.
'한정화님께,
너의 그림이 날로 깊어지고 있음을 바라보며 기뻐한다.
건강과 의지의 온건함을 기원한다.
2012.4.15
백산 김성렬'
이렇게 응원해주신 말이 나의 현재이며 미래이길 바란다.

- 해외 여행을 하고 싶다. 사부님과 2012년 이탈리아 시칠리아를 여행하고 싶다. 100일 중에 초반의 50일을 알차게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으로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고 싶다.
목표나 방법 모두가 서로를 만나지 못하면 목표는 금새 허물어지고, 방법은 쓸데 없는 노력이 되어버린다. 지금은 구체적인 목표 '여름여행에 참가한다.'를 두고 그림으로 방법적인 것을 모색하여 실행해 나간다.

2012년 4월 17일 화요일 오전 6시
IP *.72.15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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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06:19:05 *.72.153.115
꿈으로 가는 다리는 오늘 놓는다. 오늘 놓을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충실히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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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7 22:09:56 *.154.223.199

정화님 반가워요. 이웃 사촌 놀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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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00:46:21 *.72.153.115

아 네. 이웃사촌 반가워요. 권윤정님. 이사왔으니 떡도 돌리고 해야하는데, 떡은 좀 그렇구요. 그림떡이라도 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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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00:56:04 *.72.153.115

2012년 4월 17일

- Love Virus 그림엽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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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를 시작한다는 설렘임 때문인지, 아니면 아침부터 그림을 그려서인지 왠지 힘이 났다. 목소리가 조금 더 커지고, 그리고 말이 아주 많아졌다. 할 말을 다 쏟아내는 사람처럼 나는 자신감이 넘쳐 큰 목소리로 이말 저말을 마구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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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06:08:34 *.72.153.115

그림엽서를 오상옥씨가 받고는 답장을 주셨다. (4월 20일자 날짜와 소인이 있는 엽서) 그분이 받은 것은 향수와 비타민제가 그려진 것이었나보다. 남성향수를 쓰냐고 물어왔다.

그분에 내게 보내온 것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한장면이 그려진 것이었다. 꼼꼼하게 또박또박 쓴 글씨가 무척이나 정성이 들어간 것이었다.

나는 그림엽서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저 묵묵히 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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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07:37:20 *.72.153.115

2012년 4월 18일 수요일

- 기상 : 6시 30분

- 출사표를 공개하다.

 

 

이걸 하고 나면 어떤 보상을 주겠다라고 약속하진 않겠다.

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보상이 될 테니까.

즐기자.

나는 양을 맡고, 신은 질을 맡는다.

나는 오늘 하루를 맡고, 신은 미래를 맡는다.

이렇게 분담했으니 어려울 것이 없다.

내가 한발 움직여 다가갈 때, 신은 열 걸음이상 움직일 것을 안다. 신은 나보다 훨씬 더 큰 존재이다.

내가 신과 함께 춤을 추는 그날을 위해 나는 오늘 하루를 제대로 보내면 되는 거다.

 

양은 내가 맡고, 질은 신이 맡는다.

오늘은 내가 맡고, 내일은 신이 맡는다.

 

==

- 오후에 친구 만나 그림그렸다. 덕수궁에서 스케치 카페에서 구상한 꿈그림 스케치

 

덕수궁에서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서 물감이나 크레파스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물감의 성분이 문화재를 훼손하는 것을 방지하기위해 연필 스케치만을 허용한다. 

 

꿈그림 그리기 위해 준비해간 것들은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꿈그림에 들어갈만한 것을 보고 스케치했다. 처음에 구상한 것은 꿈까지 가는 다리(징검다리)를 놓는 사람이 들어가는 그림이어서, 징검다리 돌로 쓰기에 적당한 돌이 보여서 스케치했다. 그리고 내 손도 덧붙여 그렸다. 그것을 관찰하는 동안 여기저기 자연스런 무늬가 있고, 울퉁불퉁하고, 그리고 그림자 있는 모습이 예뻐보였다. 화가들이 상상하게 그리기를 힘들어 하는 것이 난수처럼 불규칙한 것을 그려내는 것이다. 그건 이전에 본 것을 연상하는 것이어야 한다. 한참을 돌을 들여다 보는 데, 돌의 무늬가 갑자기 예쁘다. 그리고 그 돌을 감싸고 있는 손의 그림자가 예쁘다.

뭔가를 오래 쳐다 보는 것은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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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있는 존재들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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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것은 부드럽게, 진한 것은 진하게 그리자. 이걸 그림에 넣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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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은 위로 올라가면서 회전을 한다. 소나무가 특히 심하다. 회나무도 조금씩 회전한다. 방향은 왼손의 회전방향이다. 저기압의 회전방향과 같다. 상승하는 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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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다시 구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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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0 07:42:06 *.72.153.115

2012년 4월 19일

기상시각 : 새벽기상 없음.

새벽2시부터 7시까지 그림을 그리고 나중에 잤다. 10시 반쯤 기상. 컨디션이 나빠지면서 하루가 어그려졌다.

 

 

(100일 창작 4차 5일째)

 

엊그제 거금(?)을 들여 동물 도감 하나를 샀다.

친구의 말이 내 마음을 사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나는 드로잉을 잘 해야한다.

보고 잘 그릴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안보고도 잘 그리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나는 그 아이의 말에 설득 당했다.

내 머리 속에 세상의 이미지들이 가득차 있어서,

적절할 때에 그것을 마음대로 꺼내 쓸 수 있어야

꿈그림을 그리는 것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나는 그의 말에 동의 한다.

 

그래서 도감이 마음에 들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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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면 나중에 잘 그릴 수 있다는 말을 지금은 의심한다.

난 1997년이나 지금이나 그림실력이 그리 좋아진게 아니다. 그래도 연습이 무엇을 만들어 낼지 보고 싶다. 연습하는 중에 얻게 되는 것은 실력의 향상만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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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1 06:28:47 *.72.153.115

2012년 4월 20일 금요일

기상시각 : 7시경

(기상시각 기억이 없다. 약속한 시각에 기상했다면 그 시각을 기억할 텐데... 어제 뭔 일을 했는지 아무런 기억이 없다.)

 

*

<니케의 미소를 보았는가>를 전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전해줬다. 꿈그림을 그려준 사람인데... 그가 그것을 이루는 것을 돕고 싶다.

 

* 동물도감  갖고 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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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플루토>와 김용규님의 <신>에 빠져 있다.

아이폰 어플 중 자연의 소리 '한여름의 폭우'는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독서하는 데 좋다. 날씨가 좋아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

꿈벗 소풍추진하는 분들이 연락을 해왔다. 안에 걸 플랑카드를 제작해 달라고 한다. 밤 9시경이다. 부담된다. 주말에 1박2일 여행일정이 있다.

꿈벗소풍을 위해 뭔가를 한다는 것은 설레고, 그리고 부담된다. 하겠다고 했다.

 

꿈벗 소풍에 그림엽서 선물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밤을 많이 새면 가능할까? 주 초반에는 플랑카드작업, 중반에는 이미지에세이에 들어갈 꿈그림, 그리고, 후반은 그림엽서... 이렇게 한다면 그림을 5~60장 그려야 할 것 같은데, 후~

조금 더 일찍 알려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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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2 08:49:06 *.72.153.115

2012년 4월 21일 토요일

기상시각 : 5시 30분경

 

*

아침에 인터넷 하지 말아야겠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이건 시간을 무작정 잡아 먹는다.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

<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너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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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2.04.24 15:35:44 *.124.65.143
2012. 4.22 일요일

100일창작 모임 번외 ㅡ 미향을 만나다. 언제 꽃이 피는가?
피워야 핀다.
창작활동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함으로 피워내야 한다. 꽃은 그때 핀다.

* 밤에 소풍에 쓸 것을 그렸다.
밤을 새고, 포토샵 작업이 수월하지 않아 애먹어서 결국은 밤을 꼴딱세다.

2012.04.23 월
아트페어 갤러리아 12 ㅡ 전시회에 가다. 갖고 싶은 작품있다. 집에두고 이뻐하고 싶은 작품있다.
나도 그런 작품하고 싶다.

금주의 약속은 꿈벗들에게 그림엽서 선물이다. 부지런하자. 머리로 말고 손으로 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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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6 03:50:07 *.72.153.115

2012년 4월 24일 화요일

- 벌씨 시간이 많이 지나서 기억나지 않는다.

매일 일지를 작성하라는 말을 다시 떠올려 본다.

플랑카드는 인쇄를 요청했다. 그리고 꿈벗들에게 줄 그림엽서를 생각한다. 예상한 대로 하려면 40~80장 정도가 되어야 하는데 부담되는 수량이다. 내게서 그것이 터져나올지 의심한다.

 

 

2012년 4월 25일 수요일

1)  기상시각 : 5시 30분

2) 활동 : 인터넷에 또 빠져버렸군.

 

내일 이미지에세이 꿈그림 칼럼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는다. 또한 꿈벗들한테 주고 싶은 그림엽서에 대해서도 마음이 무겁다. 

기쁘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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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1 07:54:20 *.72.153.115

2012년 4월 29일 일요일

1) 기상시각 : 7시

2) 활동 - 산책

 

그림엽서 http://blog.naver.com/all4jh/10137730343

꿈벗들을 위해 준비한 그림엽서 반응으로 보아 내가 그리고 싶어하는 것만을 그려서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 좋은 그림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면 행복해지는 것을 좋아한다.

내 자화상은 내게만 의미 있는 것이고, 타인에게는 그것은 의미 없다. 혹시나 또 엄청 세밀하게 그린다면 어떨찌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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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6:24:47 *.72.153.115

2012년 5월 10일 목요일

1) 기상시각 : 4시

2) 활동 - 목요일 이미지 에세이를 위한 그림을 그리다.

 

나는 그림에 자꾸 무엇인가를 더해간다. 처음에는 아주 단순한 방에 물건 하나만을 그리려고 했는데, 자꾸 부족해 보여서 뭔가를 그려넣게 된다. 이번에도 많이 채웠다. 밑그림을 그리다가 채우고, 색을 칠하다가 부족해 보여서 더 칠하고는 했다.

 

그리고 색을 칠할 때 느낀 건데, 내 그림은 3미터 미인은 될지 있을지 몰라도 15미터 미인은 노력해야 할 것 같다.

다 그렸다고 사진을 찍으려 하니 형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형태를 살리기 위해 외곽선을 그려 넣었다.

색이 연하면 선으로 보안하는데..... 그건 처음에 구상할 때부터 신경을 써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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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1 06:26:02 *.72.153.115

2012년 5월 11일 금요일

1) 기상시각 : 4시 20분

2) 활동 - 그림책 리뷰 정리

 

미뤄둔 일 많다.

그림엽서를 기다리는 사람들 많다. 오상록씨가 곱게 답장을 보내왔다. 고맙다. 그림엽서를 계속해야 할 이유가 늘어가고 있다. 확대해야할 이유도 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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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2 05:31:30 *.72.153.115

2012년 5월 12일 토요일

1) 기상시각 : 5시 10분

일찍 잠을 깼다고해도 일어나기는 쉽지 않다. 몸은 이미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마음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이러다간 머리가 아프게 되지. 머리는 갈등을 반영하여 열로 만들고, 그리고 나는 편두통에 시달리지.

2) 활동 - Love Virus 그림엽서 보내는 날 알람이 어제 울렸어. 2주에 1회 울리는 알림이 어제. 오늘은 보내야 하는 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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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08:38:20 *.72.153.115

2012년 5월 13일 일요일

1) 기상시각 : 5시 10분

2) 활동 : 에콰도르 인디언 전통문양 그리기, 영국 전통문양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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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변형 도안이 이렇게 다양한 것에 놀랐다. 내 상상력은 아주 빈약하다.

한자의 '새 을'자를 닮은 단순한 도안이 눈에 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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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문양에 감탄한다. 포유동물들을 자유분방하게 도자기에 새겨넣었다.

모두 옆모습인데 아주 조금 닮았는데, 그것으로 인해 그것이 '개', '사슴'이라고 이름 붙인 것을 보면 이건 그 문양 속에 녹아서 사는 사람들만이 읽어내는 문양처럼 보인다. 객관적으로 그것이다라고 알아볼만한 요소도 있지만, 그런게 아닌 것도 상당수 있다.

그래서 다양하게 봐야하는 것 같다.

외국의 문양을 접하고 보면 그것을 그림에 넣을 궁리를 한다.

 

일본과 교류를 하게되었을 때, 많은 영국의 화가들과 디자이너들은 일본의 도안을 자신의 그림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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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해서 따라 그리기도 힘든 것을 그 시대의 장인은 정성스럽게 새김을 했겠지.

실제크기가 2미터가 넘는다고 하니 만들다가 머리가 돌아버리는 일은 없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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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사람은, 이런 것을 창조해 내는 사람은 미친놈일 거라는 이야기를 가끔한다. 이때 쓰는 '미친놈'은 내가 보내는 최고의 찬사다. 보통의 상식 가지고는 이런 일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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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17 09:21:46 *.72.153.115

2012년 5월 17일.

300+ 출사표를 올리고 31일째가 되는 날이다.

그동안 뭐가 있었지. 중간결산이 필요하다.

 

다시 읽어보니 새롭다.

해외연수를 다른 것으로 바꾸었는데, 이를 어쩌나. 중간에 이렇게 목표를 변경해 버리면 끝까지 갈 수 있나?

내게 커다란 선물을 주고 싶다는 것과, 사부님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것은 여전한데... 그걸 어떻게 해야하나.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으로 바꾸어야 하는가, 아니면 티켓팅부터 하고 준비해 나가야 할까.

언제나 실제에 서보면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리고 난 대부분 비겁한 선택을 한다. 뒤쪽에 많은 핑계를 남겨두는 선택을 한다, 불타기보다는 안전한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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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00:28:57 *.72.153.115

2012년 5월20일 - 5월 23일 : 자전거 여행 

- 느낀거 아주 많다. 언제 다 기록하다냐? 기록하지 않으면 잊을 것 같다. 기록해 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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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30 00:32:33 *.72.153.115

2012년 5월 29일 화요일

1) 기상시각 : 7시 10분

2) 활동 : 없음

 

저녁에 그림을 그렸다. 종이가 아닌 것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젤소라는 것을 사다가 바탕으로 칠하고 그리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젤소를 바른 것이 손으로 긁으면 떨어져 버린다. 바니쉬를 발랐는데, 그래도 긁히면 떨어져 버릴 것이다. 어떻게 보존해야 할까?

 

저녁을 먹은 후에는 그림엽서를 그렸다. 미니민 회사의 바이러스 캐릭터들을 따라 그렸다.

 

오늘 그린 그림들은 모두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들이다. 손하트나 미니민 캐릭터가 모두 웃음을 만드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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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8 08:40:19 *.72.153.115

74일째 - 2012년 6월 28일 목요일

 

1) 기상 : 7시 50분

2) 한 일 : 새벽에 그린 그림 글로 정리한 것 다시 게시

 

7월을 앞두고 그림엽서 다시 정리하고 있다. 새로운 멤버를 모집하면서 확대할 방안을 생각한다. 지금 상태에서 여럿으로 복제할 수 있는 것은 계속 하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어 보인다. 좋아보이면 하나둘 동참하는 사람이 생기겠지.

그림엽서를 보내고 싶다는 사람이 3명이 추가되었다. 나는 각각이 어떻게 참여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한가지 아는 건... 자신이 이 일을 즐겨야 한다는 것.

 

엊그제 그린 그림엽서는 많은 시간을 쏟지 않기에 내 일상이 남기지 않았다.

 

나는 7월부터는 새멤버에게 보내겠다는 말을 아주 어렵게 했다.

그러나, 그러나, 그건 어려운 중에도 이해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다.  자신이 먹어보고 맛난 것이라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눠주라고 외치고 싶다. 이제 자신에게 채워진 것을 자신이 더 갖겠다가 아니라, 타인, 자신이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나누어주겠다라는 마음이 생기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Love Virus 가 진짜 감염을 시키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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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8 08:44:46 *.72.153.115

그림엽서 사진으로 출력해서 파일 정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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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31 07:11:27 *.72.153.115

다시 8일째- 2012년 7월 31일 화요일

 

매번 다시 100일을 다짐해 보지만, 그것은 매일 먹어야 하는 밥과 같고, 계속 밀려오는 파도와 같다.

100일 창작 이름 모임을 다시 시작했다.

아무것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지난 100일은 슬프게도 실패다. 처절한 실패가 아닌, 나태한 실패라서 할 말이 없고, 이번에 어떻게 해야겠다는 방향이 서질 않는다.

이런 걸 개떡같은 실패라고 하나보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그림이 좋다. 그래서 다시 100일 창작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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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4 19:09:16 *.11.178.163
벌써 1년이 다 돼 가는구나. 으앗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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