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부족여러분^^ 현무 수호장입니다.

날이 찹니다. 일교차가 심해 감기에 걸리기 쉬운 날들입니다. 울 현무부족 여러분들 건강관리 잘 하시길 빕니다.

요즘 새벽은 어떠세요?  한 여름에는 5시만 되어도 너무 밝아서 새벽의 질감이 잘 느껴지지 않았는데...

요즘은 5시에서 6시 사이 해가 떠오르는 것도 보게 되고 참 좋습니다.

최근 날이 좋아 그런지 해가 떠오르는 여명이 참 예쁘더라구요~~ 오묘한 잉크빛이 번져나는 듯 함 속에서...

새벽만의 차가움과 바람과 나무향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매해 가을이면 소국 화분을 들여놓습니다. 단돈 만원이면 탐스럽고 향기 진한 소국을 들여놓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사무실에 풍성하게 들여놓고 매일아침 그 향기 속에 있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회사가 나를 미치게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땐 국화꽃 몇잎을 손바닥에 놓고 비벼봅니다.

그리고 손바닥을 코에 대어보면 그 향기가 머리속까지 맑게 해줍니다.

많이 우울할 때 한번 해보세요. 폐뿌 깊숙히 찔러 들어오는 향에 기분이 좋아지실 거예요^^

아주 사소하고 평범함 속에서 행복을 깃들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현무부족 여러분~~ 가을이 예쁘게 물들어 갑니다.

가을은 예쁘게 물들기 위해 지난 뜨거운 여름을 지나왔고, 아침 저녁으로 차가움과 한낮의 뜨거움을 겪어내는 것일 테지요.

그런 시간을 겪어 마침내 붉게 물들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여러분의 새벽이, 우리들의 하루가 그렇게 물들어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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