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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 이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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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5일 06시 15분 등록
청룡부족 여러분!
9주차 출석부입니다.

고요합니다. 시작의 설렘과 기대는 온데간데 없고 조금 외롭기까지 합니다.
머리로 지난 새벽을 떠올려보면 가슴에 와닿지 않는 아쉬움만 가득합니다.
다시 잘해보려 하는데, 딱 그만큼의 의문도 옆에 있습니다.
'잘하고 있는걸까?', '지난 나와 달라진 게 뭘까?' '과연 이정도로 될까?' '이것도 역시 아닌가...'

마음먹고 처음 100일을 여정을 시작해 지금 이 시기를 지날 때쯤, 전 이랬던 것 같습니다.
가장 고요하고, 가장 외로웠던 시기. 
300일을 지났을 때도, 다시 여러분과 100일을 시작해 의욕을 다졌을 때도
어김없이 이 시기는 반복됐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분명히 달라진 것 하나는, 의문은 이제 사라졌습니다.
이 고요함이 더 은밀하게 더 깊숙이 들어와 제 마음을 흔들 때.
중심을 잡고 다시 앞으로 나가는 힘은 내일 새벽,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내 행동 뿐이라는 믿음.
아직 수련이 부족해, 완전히 체화되진 않았지만.
머리보다는 몸이 제게 말하는 듯한 이 믿음에 지난 시간이 헛되지 않았구나라는 확신을 갖습니다.
여러분의 의문도 그렇게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마음만 말고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 
여러분께 힘이 될만한 음악을 떠올렸습니다. 
지난 세미나에서 개인의식에 대해 공유하며 우리의 에너지장을 만드는 일을 상상했습니다.
음악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좋은 음악이 있는 공간에서 우리는 행복을 느끼고, 고독과 친해질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특정 장르만 좋아한거나 깊게 파고드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저 우연히 눈과 귀에 걸리는 음악 중 다시 듣고 싶은 순간을 통해 
그 뮤지션의 음악을 더 찾아듣고 오래 반복해 기억하는 편이죠.

아래 함께 나누었으면 하는 음악 중에는  
새벽을 닮은 차분한 음악도 있고, 새벽의 고요함과 외로움을 깨뜨리는 음악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음악에 여러분의 새벽이 반올림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나눠봅니다. 

DJ Jino's 새벽의 희망곡 List
1. 가을방학_속아도 꿈결 --> 클릭
미용실에서 파마를 하다 무심코 남성잡지 에스콰이어를 펼쳐들었습니다. 연말호였고 그 해의 노래로 한 곡을 소개했는데, 바로 이 곡이었습니다. 추천사가 흥미로워, 집에 와서 찾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곧 무한재생. 그 길로 난생 처음 에스콰이어 1년 정기 구독 신청. 이 곡은 제게 그렇습니다. 

2. Robin Spielberg_Because of you --> 클릭
예전에 싸이월드가 한창일 때, 자기 세계가 분명했던(?) 동생의 미니홈피 배경음악이었습니다. 멜로디를 듣고 있으면, 묘하게 마음을 편안해져 뭔가에 집중하거나 밤새 무언가를 해야할 때면 습관적으로 이 곡을 틀어놓습니다. Robin Spielberg는 그녀가 조산한 첫 딸아이가 치료병동에 입원해있으면서 음악이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해 음반을 내고, 그 경험으로 미국음악치료협회의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 

3. J Rabbit_Happy Things  --> 클릭
유투브에서 자신들의 노래부르는 영상을 한 곡씩 올려놓은 독특한 컨셉이 흥미로웠습니다. 한명은 건반, 한명은 노래.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서 목소리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들의 노래는 들으면 제목처럼 금새 Happy해집니다.

4. 마이앤트메리_골든글러브 --> 클릭
대학시절 유럽 자동차 여행을 했을 때, 함께했던 동생이 가져온 이 그룹의 CD를 귀가 닳도록 들었습니다. 돌아와 찾아보니, 이 앨범은 2005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으로 선정된 명반이더군요.수상 때문이 아니라, 본인들의 스타일이 분명한 음악들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가사를 잘 들어보세요. 우리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5. 이현도_삐에로 --> 클릭
서태지와 아이들과 함께 90년대 대중음악 시장에 변화를 이끌었던 듀스는 라이벌 구도 탓에 2인자 이미지로 폄하되곤 했었습니다. 그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을 묵묵히 펼쳐온,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 이현도.
2인자라 하기엔 이 곡의 라임은 그야말로 감탄! 
이 곡의 중심이 '천복'이어서 한번 더 감탄!

6. Real group_I Sing You Sing --> 클릭
창문을 열고 기지개를 켜고 이 노래를 들으며, 오늘 새벽은 시처럼 영화처럼. 

7. 김동률_출발  --> 클릭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별것 아닌 일에도 호들갑을 떨면서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나는 걸어가네 휘파람 불며 때로는 넘어져도 내 길을 걸어가네~' 
우리의 길, 우리의 새벽을 잔잔히 비춰주는 노래. 그래서 힘.
 
8. 수고했어 오늘도_옥상달빛 --> 클릭
하루의 무게가 느껴질 때. 나를 향한 무한 격려.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한마디.

9. IDIOTAPE_Melodie --> 클릭
풀리지 않는 고민과 의문으로 머릿속이 꽉 차있을 때. 심장 박동수를 급격히 끌어올려, 단번에 날려버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요즘 가장 즐겨듣는 음악인데, 푹 빠졌습니다.
Tip: 눈을 감고 머리와 상체를 크게 흔들며 들어보시면 더욱 좋습니다. 볼륨업은 기본!    

10. 이진아_시간아 천천히 --> 클릭
지난주 시작된 K팝스타 시즌4 화제의 참가자입니다. 매시즌 이렇게 자기 노래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환호 뒤에 숨겨진 외로운 연습의 시간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서 내일 새벽이 기대됩니다. 

'함께 하면 멀리 가고 매일 하면 오래 간다'

그래도 마음에 드시는 곡이 한 곡정도는 있겠죠?^^;

+  3차 세미나는 12.6(토)입니다. 더 많은 부족원들과의 신나는 뒤풀이를 기대해봅니다.
    3차 세미나 참가 전, 실천놀이가 있습니다. 
    책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 혁명'(바로가기)을 읽고 본인의 강점을 체크해보는 것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메일로 송부해드린 2차 세미나 자료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  출석부는 매주 화요일 새벽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단군일지 등록으로 변동이 있거나, 수정사항이 있을 경우 댓글 또는 제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9주차 출석부.jpg


IP *.230.19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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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0:37:59 *.254.118.78

모처럼 좋은 음악듣네요....기운이 납니다..감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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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10:49:05 *.230.195.61

좋다고 하시니. 제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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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5 14:04:02 *.244.221.1

와우! 음악 좋네요... 근데... 모두 처음 듣는 음악! 와우

K팝스타 '지나간다' 정승환도 좋더군요!

올려주신 음악 집에서 다시 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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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6 10:49:59 *.230.195.61

네 그 친구도 기대되더라고요.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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