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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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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두

  • 배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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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0년 9월 16일 03시 17분 등록

제가 즐겨듣는 FM 라디오프로그램에 '사물에게 말걸기'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우리 일상에서 만나는 작고 사소한 물건들에 대해서, 다시 관찰하며 관련 추억이 있다면 공유하는 그런 코너이지요. 예를 들면, 건전지, 옷걸이, 의자, 우산, 라디오, 성냥, 슬리퍼 등등 아주 작은 일상의 사물들이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특성, 혹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하고 있는지...그야 말로 시시콜콜 그 사물에 대해 다루게 됩니다. 
처음에는 무심히 들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그 코너가 얼마나 유쾌하고 유익한지...!, 관찰력이 무뎌, 혹은 익숙해서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했던 일상사물에 대해 지적 인식적 <재발견> 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문득, 생각했는데...,  이걸 다른 식으로 응용해보아도 재미있겠다... 합니다.

천복 부족 여러분,
우리는  <꽃>에게 말걸기를 한번 해볼까요?

오늘의 꽃은 가을의 상징 <국화>입니다.
여러분은 <국화>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국화와 관련된 여러분의  추억은 무엇인가요?

 국화5.jpg        국화7.jpg
IP *.176.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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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3:23:23 *.109.24.191
111일차_천복부족_김경인

새벽 공기가 완연한 가을이 찾아 왔음을 알려주네요.
전 국화 하면 가을이 떠오릅니다.
국화차도 떠오르네요.
무엇보다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가 가장 생각이 많이 나구요.

천복부족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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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은
2010.09.16 03:48:34 *.182.146.75
출석합니다....
국화하면 떠오르는 거......왜 조화만 떠오르죠?
눈 뜨자마자 생각하라는 거 넘 잔인하십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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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4:02:21 *.176.113.224

그러게요.
효은님의 글을 보고 '혹시 내가 올린 국화사진이 너무 고답적이었나?' 하면서 가을하늘 아래 멋진 국화꽃을 찾으려 했더니, Jpg파일을 잘 못찾겠어요. 에공...모르겠다... 잔인한 국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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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진
2010.09.16 03:56:21 *.239.244.114
출첵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면 배고픕니다. 눈물에 젖지는 않았지만 국화빵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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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4:00:10 *.176.113.224

늘 유쾌한 병진님.....
정말 깔깔거리며 웃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국화빵에 이어 국화차, 국화전...심지어는 보리빵까지 생각이 납니다. (정말 살짝 배고프당~ )

맛있는 3끼를 먹는 행운의 목요일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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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09.16 04:03:42 *.142.196.10
국민학교 시절 학교 담 밑에 길게 늘어놓은 국화 화분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등교와 함께 그 화분에 아이들과 함께 초롱에 물 담아 매일 아침 물을 주었더랬죠.
그리고 만개 할 쯤이면 가을 운동회가 이어졌었구요. 
노랑, 하얀, 분홍 ...국화꽃은 단상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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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10.09.16 04:09:47 *.109.73.149
111일차 출석합니다.
향이 진한 소국을 한아름 들여와 식탁에 꽂아 놓으면 아이도 참 행복해 하지요.
매해 가을이면 소국이 예쁘게 심어진 화분을 집안에 들여 놓고
그 국화 생 다하는 날까지 온가족이 참 행복해 합니다.
오늘 국화꽃 향기같은 하루이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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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4:23:51 *.161.173.71
111일차 출첵

수국-jpg.jpg
수국 이미지 입니다.
꽃의 크기중에는 요즘 과일가계에 나오는 아주 커다란 배 정도의 것도 있습니다.
저희 집도 어머니가 꽃을 좋아하셔서 계절이 되면 집안 계단에 꽉 차곤 합니다.

그 때의 사진을 올리려 했으나 못 찾고 검색해서 이미지를 올려 봅니다.
이미지도 bmp파일(3,800KB)로 용량이 커서 (안카메라)로 복사(200KB)하여 사용햇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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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6:13:26 *.176.113.224

너무 예뻐요!
저도 수국을 참 좋아해요. 어릴적 저희 집 마당에도 있었는데, 장미처럼 강렬하진 않지만 늘 묵묵히 차분하게 제 자리를 지켜서 수극을 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의 안정감이 생겨요.
예쁜 사진, 정욱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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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0.09.16 04:27:13 *.13.4.42
111일차 출첵

드디어 어제 귀국했습니다. 
매일 느끼는 거지만 아침마다 대문을 열어 주시면서 좋은 글 올려주시는 요한님 대단하시네요.
저도 1기때 가끔 문을 열어봤는데 그 때마다 무슨 말을 써야할지 난감이었는데 버면 볼수록
큰 내공을 느낍니다. 게다가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시는 것도 그렇구요.

전 국화하면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 이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외국인의 관점에서 본
일본의 모습인데 제목이 워낙 강렬해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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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6:57:00 *.176.113.224

정말 수고하셨네요!
좋은 사업일 처리로 귀국발걸음이 가벼우셨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일자리로 복귀하면 산더미 같이 밀린 일들, 앞으로 추진해야 할 일들로 또 다른 도전의 연속일 텐데...

지난번 <나비> 모임에서 이번 주 권장 도서가 <청소력>이었지요?
욱진님의 오늘 내일이 '일에서의 청소력'이 발휘되는 기간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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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4:45:35 *.123.145.12
111일차-천복부족-출석부지기 조한규 출석합니다.
전 국화하면 중학교 시절 서슬같이 퍼렇던 선생님의 명에 따라 국화화분을 손질하던 기억이 납니다.
한송이씩 화분에서 피워내기 위해 꼬꼬마 중학교 시골아이들이 무지 고생들을 많이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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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4:47:30 *.21.108.192
111일차 출석함다~

저는 국화하면 고3 때 같은 반 친구가 생각나요. 자신만의 세계가 뚜렷한 친구였는데 그 친구가 좋아하던 꽃이 수국이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 때, 그후로도 몇 년동안 서로 소식을 모르고 지냈는데 언젠가부터 연락이 닿아서 서로의 생존소식(?)을 전하곤 해요. ^^

수국은 물을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물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서 이름에도 물 수자를 쓰는 수국이라고..
물의 산성, 염기성에 따라 꽃 색깔이 달라진다는 건 바로 며칠 전에 새로 알게 된 사실이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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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익
2010.09.16 04:49:16 *.205.33.64
111일차 출석합니다

새벽으론 날씨가 쌀쌀하군요  이곳 강원도만 그런것일까?
반팔 차림으로 나서기가 어색하군요

혹시 저 이곳에 춯첵하는거 맞나요?  잘생긴팀, 더 잘생긴팀 으로 나뉜것 같은데요...
어디가 제 소속인지 좀 헥갈려요

국화 하면 벌이 생각나요
몇년전 이곳 어느학교에서 국화전시회에 갔다가 화분몇개 사옸는데 올라오는 계단, 집앞화단, 우리거실 등에
놓았더니 낮에 벌들이 얼마나 모여드는지 아주 애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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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6:50:02 *.176.113.224

천복부족 킥 오프 때,
200일차는 출석체크는 물론 단군일지까지 체크해야 해서
20명이나 되는 부족원의 출석부를 한 사람이 다 관리하면 힘들 것 같아
두 분이 봉사하기로 했거든요.
(조한규, 김경인님 두 분은 살신성인 예비 후보자이시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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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10.09.16 04:51:33 *.123.145.12
04:50
한정화-천복부족 출석합니다. (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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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10.09.16 04:55:40 *.12.196.9
출석합니다. 

가을바람에 알싸하게 전해져오는 국화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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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5:10:15 *.201.121.157
111일차_부족장_안명기

역시 이래서 어렸을 적 추억이 중요한 것이로군요.
국화에 대한 특별한 감정과 추억이 없는 메마른 감정의 소유자. ㅠ_ㅠ
뭘 써야할지가 막막했다는...

오히려 가을하면 코스모스가 생각납니다.
어렸을 적, 친구들과 국도변을 걸으며 놀러 갈 때,
그 국도변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들.
그것도 추억이라기 보다는,
너무 또렷하게 기억되는 한 장면만...


감정과 창의성이 부족하다보니,
매일 아침, 요한님의 작은 미션이 슬슬 버거워지는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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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6:54:30 *.176.113.224

안명기 부족장님
감정과 창의성이 부족하다니, 너무 겸손하신 것 아니세요?
나는 부족장님의 단군일지나 모임 후기 올리는 것, 자신에 대한 캐릭터 만든 것...정말 창의적이고 소프트하게 다가와 부럽고 부럽던데... 그런 것을 그렇게 잘 만드는 분이 감성과 창의성이 없을리가 없어요.
(제 강점 중 하나가 사람들의 강점을 잘 알아보고 자주 표현하는 것이랍니다. ㅋ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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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09.16 05:24:48 *.121.162.191
국화라고 하니...지난주에 봤던 '아저씨'라는 영화의 원빈이 생각납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줄거리이지만 원빈이라는 배우가 영화를 살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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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10.09.16 05:36:30 *.255.183.127
111일차,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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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금
2010.09.16 05:38:54 *.10.42.131
111일차 / 이호금 / 출첵합니다.
저는 해바라기의 초미니 버전~ 잔잔한 소국이 좋습니다.
국화향기가 코끝을 스치는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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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09.16 05:46:58 *.92.194.220
111일차 / 현지시간 4시 45분 /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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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선
2010.09.16 06:13:40 *.198.224.96
창문을 닫고 잘 걸 그랬나봐요.

국화하면..저는 감국이 생각나는데요.
강원도 화천골짜기에 지인이 조그만 흙집을 지었고, 지붕 올리는날 모두 몰려가서
지붕잇는 법도 배우고, 황토흙 개서 올리고, 어른, 아이, 잔치같은 분위기.
(희한하게 아이들도 할 일이 있어서 우리 아들놈 우리도 이런집 짓자고, 여기서 살고싶다고 했던...)
그리고 내려오는 길에 계곡길을 가득채운 감국 꽃을 땄었지요.
집에 와서 하나하나 작은 꽃을 따고 김 오르는 냄비에 쪄내고, 그렇게 감국차를 만들었었는데...
아까워 먹지는 못하고 관상용으로 보관하고 있지요.
그 감국은 지키지 못한 약속의 아련함, 그리움, 이런걸 떠오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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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09.16 06:52:01 *.176.113.224

오늘 아침 날씨가 좀 싸늘했지요?
저도 아침에 몸이 좀 무거웠어요.
어제 점심 때 산책을 좀 많이 해서 그랬나, 아니면 팔목에 묵주를 하고 자서 그랬나, 이런 저런 원인을 찾았는데, 아침 기온이 내려간 것도 한 몫 한 것 같아요.

환절기니 건강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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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16 07:37:37 *.124.233.1
111일차_천복부족_이헌(김선관) SMS 출석

05:26 "늦었지만 출췍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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