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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최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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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8일 06시 29분 등록
오늘에서야 비로서 200일 단군일지를 찾았네요.
제가 주로 크롬브라우저를 쓰는데, 거기서는 200일 단군일지가 보이지 않아 출사표를 못 올리고 있었네요. ^^

1. 제목 : 천복으로 가기 위한 한 발자국

2. 새벽시간 : 4시 30분 - 6시 30분

3. 새벽 활동
- 영어 공부 : 1시간 (Speaking/presentation), 1시간 (업계 관련 기사 reading) 

4. 전체적인 목표
- 전반적인 영어 presentation skill 향상 : 영어 향상으로 전반적 지식 습득력 향상
- 업계 전문지식 배양 : (최고 수준의) 현업 기회 활용을 위한 전문 지식 배양 
 1) S/W 업계 전반적인 산업 구조 이해 높임 
 2) Appstore 관련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이끌어 내기 위한 biz model 완성
- (새벽활동과 별도로) 책 30권 읽기 : 이를 위한 새벽, 저녁시간의 활용이 새벽활동을 건강하게 한다.

5. 예상 난관 및 극복 방안 
1) 저녁 약속 & 음주 & 친구 관계
- 지난 100일의 가장 큰 장벽 중 하나가 이 부분이였다. 
  새벽활동으로 인해 부족한 하루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방법은 저녁 약속을 최소화 하는 것 밖에 없다 
  최대 주 2회 까지의 저녁 약속을 목표로 한다. 
  음주 후에는 반드시 바로 취침한다
2) 업무 
- 지난 100일중 초반 50일은 업무를 일부 포기하면서까지 진행했다. 
  그러나, 결국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연말의 대부분의 시간을 사용했고, 심리적으로도 약간의 부담감이 존재했다. 
  주간 업무 집중도/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낮에 최대한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도록 계획된 일정/시간 관리를 철저히 한다 
3) 취침시간 & TV 
- 취침시간은 애들과 같이 잠들도록 최대한 노력한다 (10시 이전) 이를 통하면 당연히 TV는 멀리하게 된다 (100일의 깨달음)
4) 단군일지 작성
- 글을 쓰는 것에 참 익숙치 않다. 단군일지를 통해 글쓰기가 익숙해 지도록 하는 것도 또 다른 목표이며, 즐거움이다.

6. 목표 달성했을 때 나에게 일어날 긍정적 변화 
1) 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및 만족 배양 
2) 내 가족과의 관계 개선 (100일의 시간을 통해 확인)

7. 목표 달성시에 나에게 주는 보상
- 새벽 시간 자체가 나에게는 보상이였다
- 3박 4일 일본 가족 여행을 간다 (이를 가족과의 약속으로 하겠다)

IP *.71.8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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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18 06:41:24 *.71.89.136
2011년  1월 18일  천복부족 9일차
드뎌 오늘부터 다시 100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남들보다 많은 늦은 출발이지만, 각각 다른 출발점/목표점을 가지고 가기에 심적 부담은 없다.
영어 presentation 를 해야하는 자리가 늘어나면서 지금 수준에서의 skill-up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 presentation material을 가지고 한시간 동안 연습 후 4개의 관련 기사를 정독했다. 
새롭게 맞이하는 100일이 내게는 너무 설레기만 하다.
지난 100일동안 약 20권의 책을 읽었는데, 이것이 책을 읽는 즐거움을 찾아주었다.
이번 100일에는 30권이상을 반드시 읽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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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8 11:18:38 *.118.58.142
환영합니다^^ 기다렸던 용훈님이 돌아오니 천복부족이 더욱 화기애애해지는 분위기인걸요~ 방가요! ^^

그럼요. 개인 모두 저마다의 사정을 지니고 있기에 조금 늦은 출발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중요한건, 자신의 페이스대로 이번 100일차를 충만히 보내시면 되는거죠^^

에공, 역시나 회사 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새벽 수련시간에 회사일을 조금이라도 해야 하신다는걸 보니까요.
그러나 그 또한 용훈님의 개인발전에 필요한 일일거라 생각합니다.

지난 100일동안 20권의 책이라면 결코 적은 분량이 아닙니다.
이번 100일 동안에는 또 어떤 책을 읽으실지 궁금합니다 (저희 추천도서를 읽고 세미나에 참석하실 여력이 되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무튼, 무사히 일정 마치시고 한국에 오시고, 단군에 합류하게 되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용훈님 그럼 남은 일정 홧팅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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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향
2011.01.19 21:14:00 *.121.41.236
그대의 200일차 귀환을 축하합니다.
우리 없는 땅 그리웠다고 말할거지요? ㅎㅎㅎ

깊어지고 더 넓어져서
찾기 원하던 그대의 길 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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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20 08:32:52 *.71.89.136
 
2011년  1월 19일  천복부족 10일차
취침 : 9시 15분 
기상 : 2시 15분
전날 일찍 자버리고 해야할 일이 산더미처럼 밀려 있어서, 2시 15분에 일어나고 말았다.
지난 10일간의 출장으로 밀렸던 업무에다 너무 잘되버린 지난 출장으로 인해 올 연말까지의 업무는 벌써 감당할 수 없을 정도가 되버렸다. 
그래도 4시반전까지 최대한 업무를 정리하느라 수십개의 메일을 보내고, 잠시 마음을 비우고 새벽활동.
1시간 동안 소리내어 Presentation 관련 영어 표현 연습
1시간 동안 업무관련 4개 기사 정독 

마음은 바쁘지만 바쁠수록 돌아가야지.
그러부터 새벽 2시까지...24시간을 눈을 뜨고 있었다.
그래도 하루를 이렇게 보내고 나니 일이 확 떨어진 느낌. 근데 끝이 보이지는 않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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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1.01.24 00:23:17 *.13.4.42
출장이 너무 잘되어서 힘들기도 하구나. ㅎㅎ 힘들텐데 아침에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니?  건강 헤치지 말고..  애들과 함께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게 제일 관심사겠구나.  나도 2/28~3/12일까지 New York, Boston, Fort Myers, Milwaukee, Little Rock을 거쳐서 주로 동부와 중부를 돌면서 6군데 바이어와의 상담이 잡혀있어 PT 를 헤야할 것 같아 영어 pt 능력을 키워야 할 것 같다. 좋은 PT 교재 있으면 알려주렴.  그리고 화요일, 1/25일 저녁에는 별 일 없이 저녁에 함하세 모임에서 얼굴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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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23 08:28:41 *.71.89.136
2011년  1월 22일  천복부족 13일차
취침 : 9시 45분
기상 : 3시

아직도 200일차가 적응이 되지 않는다.
100일이과의 중간 텀에 내 삶의 패턴이 다시 예전으로 완전 돌아와 버렸고,
그 사이에 늘어나버린 업무 때문에 새벽 시간을 컨트럴하는 게 거의 불가능해져 버렸다.
어제도 결국은 새벽까지의 일을 마무리하고 짧은 잠을 잘수 밖에 없었다.
워낙 미국이랑 tight하게 일하다 보니 마치 24시간을 매달리게 된다..ㅠㅠ 슬프다.

3시에 눈이 떠졌다...다시 누울수가 없다.
약간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을 때 먼가를 해야한다. 절박하니 집중은 잘 된다.  
영어 presentation 책 : 1시간 ( chapter 3개 연습)
업무 관련 기사 : 4개 정독 (단어 포함)

주말에는 밀린 잠과 일을 마무리해서 내주부터는 패턴을 다시 돌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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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23 08:33:48 *.71.89.136
2011년  1월 23일  천복부족 14일차
취침 : 9시 30분
기상 : 4시

지난 100일의 가장 큰 습관은 일찍 자는 것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거다.
일찍 취침 습관을 하다보니 늘 애들과 같이 잠들게 되고 애들도 너무 좋아한다.
그덕에 200일차를 시도해 볼 수 있는 마음의 여지가 좀 있었던 거 같다.

영어 presentation 책 : 1시간 (chapter 2개)
업무 관련 기사 : 4개 정독

아직도 S/W 업계의 이해도가 부족해서 business를 lead 하는데는 턱없이 부족하다.
top management meeting을 무리없이 이끌기 위해서는 단기간에 이를 catch-up 해야 한다.
이와 관련된 내용 반영해서 출사표를 수정해야겠다.

남을 따라가서는 아무것도 이루어 낼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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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24 20:00:37 *.32.93.230
2011년  1월 24일  천복부족 15일차
취침 : 11시 00분
기상 : 5시

늦잠을 자고 말았다. 아니 알람을 듣고도 다시 자버리고 말았다.
일어나 해야할 것이 있는데...마음속으로 많이 와 닫지 않았나보다.

그래도 그냥 자버릴수 없었던지 5시즈음에 눈이 떠져서 새벽 2시간의 활동을 할 수 있었다.
1시간 : PT practice (chapter 3개)
1시간 : 업계 기사 정독 4개 

매번 기사로 새로운 기술을 읽을 때마다 이런 것들을 언제까지나 따라 갈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가끔 든다.
앞서지도 못했지만, 뒤처지지도 않고 늘 따라 왔는데,
기술의 스피드가 너무나 빨라 전과 같은 속도로는 따라갈 수 없을 거라는 것을 직감하게 된다.
여태껏 경험으로, 사람으로 이 기술의 장벽들을 넘어갈 수 있을지?
해야할 일이기도 한데, 할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이건 천복과는 무관한 일이기도 하고.

^^ 그래도 일단은 가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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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2011.01.26 06:05:39 *.13.4.42
요즘 정신없이 바쁜 시간일텐데 어제의 함하세 모임이 에너지를 충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길 빈다. 
바쁘더라도 건강잃지말고 화이팅 !!!

함하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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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30 11:30:38 *.71.89.136
^^ 형...전 아직 멀었어요. 그래도 버텨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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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30 06:25:52 *.71.89.136
2011년  1월 29일  천복부족 20일차
취침 : 9시 30분
기상 : 2시 15분

목욜 밤을 거의 새다시피해서 부득이하게 일찍 잠이 들었다.
그래도 며칠간 이렇게 지내고 나니, 드뎌 주말을 좀 쉴수 있는 여건이 된 거 같다.
며칠간 새벽 활동을 도저히 할 수 없어 출석조차 포기했다. (맘이 아파서리)

영어 presentation : chapter 3개
업계 기사 정독 : WAC, LiMo 관련 기사 4개 정독 

지난 번 보스(Jennifer)가 선물해 준 "The happiness advantage"를  읽기 시작했다.
울 모두 일속에 빠져 있는데, 그 속에 "happiness"를 놓지 말자고 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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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30 11:38:17 *.71.89.136
2011년  1월 30일  천복부족 21일차
취침 : 10시 45분
기상 : 4시 15분

휴...연휴가 언제보다 기다려진다.
연휴기간을 틈타 일로부터 해방하고, 새벽활동에 집중을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영어 presentation : chapter 3개(이제 1/3도 남지 않았다)
업계 기사 정독 : Nokia 관련 기사 4개 정독 / Nokia는 회생의 길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삼성에게 잡히고 말듯

새벽활동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솔직히 기력이 많이 빠져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새벽활동도 점점 느슨해지는 거 같다.
그래도 버티기 위해서 최근에는 라디오를 살짝 들으면서 2시간을 보내고 있다.
집중력이 약간 떨어지지만, 고등학교때 보냈던 그 시간들이 생각나기도 하고...덕분에 2시간이 즐거워지기도 한다.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라는 내 친구의 에너지가 몹시도 부럽다.
내게는 그런 에너지가 다 고갈 되어 버린 느낌이다. 에너지를 어디선가 생성해서 와야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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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2011.01.30 21:17:04 *.117.112.99
우와~ 일본 가족 여행이 기대 되네요.
새해를 맞이하여 주 2회의 저녘 약속 기회중 한번을 저랑 막걸리에 빈대떡 안주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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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1.31 08:26:43 *.71.89.136
2011년  1월 31일  천복부족 22일차
취침 : 10시 10분
기상 : 4시 15분

월요일이다...새벽활동을 하기 전 잠깐 이메일을 열었는데 기대치 않은 스페인 출장.
휴...금주부터 제대로 새벽활동 좀 할려고 했더니만...ㅠㅠ
머...내가 해야할 일이니 받아들이는 수밖에.

영어 presentation : 1시간 (chapter 3개), 그나마 이걸 준비해서 마음은 좀 편하다
업계 관련 기사  4개 : 1시간, Samsung/LGE

요새 한국사람으로서, my account로서 Samsung이 넘 잘하고 있는 것은 뿌듯하다. (물론 나쁜 면도 많지만)
올해는 LGE까지 바닥을 치고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한국의 선전이 어느 해 보다 기대되는 해.
다만 무섭게 올라오는 중국 업체들이 무섭긴 하지만, 약 2,3년의 시간 차가 있을 거라 판단되고
그 사이 또 이놈의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는.

다가올 출장 덕에 새벽 활동 집중은 잘 되었고, 어제부터 듣기 시작한 라디오/음악이 2시간을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잠깐 지루할 때만 듣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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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훈
2011.02.07 05:29:08 *.71.89.136
지난 화요일부터 시골에 내려가 있어 인터넷 없는 곳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컴퓨터와 동떨어진 곳에 살다보니 여러가지 불편함도 많았지만, 일부러 멀리함도 있었다.
부득이하게 단군일지를 오늘에서야 쓰고 만다.

2011년  2월 2일  천복부족 24일차
취침 : 11시 00분
기상 : 4시 8분

불과 1주일을 업무에서 떠난다는 것이 너무 어렵다.
내주에 있을 출장 준비와 행사 준비때문에 본사와 파트너사와 중재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그걸 뒤로한 채 떠나는 연휴 또한 마음이 가볍지 않다.
차라리 이럴 때는 그냥 일하는 게 마음이 더 편할지도.
(다행이?) 파트너사들도 다 휴가를 가 버려서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가 없었다.
귀성길을 역쉬 차가 막혀 6시간이 걸렸다.
와이프가 일을 시작한 이후로 차 막힘을 피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 6시간을 애들이 점점 잘 버티고 있다.
어른도 버겨웠을 시간인데...그래도 시골집에 도착하고 나니 마음이 편하다.

새벽 알람에 깨어 불을 밝히려고 하면 조금은 불편하다.
불빛 하나 없고 오직 달빛만이 존재하는 시골에 불 빛 하나 켜 놓으면 어른신들이 쉽게 깨어날 거 같아,
컴퓨터의 불빛에 동영상 강의를 듣기로 했다. (그래서 미리 받아왔다)

영어강좌 2개를 듣다보니 새벽이 밝아진다.
어둠속에 눈이 조금 피로하지만, 그래도 시각적, 청각적 집중력은 대단하다.
중간중간 저너머 울어대는 닭소리에 깜짝 놀랬다.

2011년  2월 3일  천복부족 25일차
취침 : 12시 00분
기상 : 4시 20분

어제 밤 이동을 해서 형네집으로 왔다.
설날이다. 새벽부터 일어나 문자를 보냈는데...아침에 확인해보니 전달이 되지 않았다. ㅠㅠ
명절이라 한방에 다 몰아서 자고 있는데, 일어나 동영상 강의를 보고 있으니 자꾸 둘째 딸이 잠을 설친다.
나중에 와이프한테 한 소리 듣겠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간다.

영어동영상 강의 2개를 들었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영어와 아주 많이 친해져야 한다. 이제 이를 공부할 시간이 더 없기 때문이다.
이제 새벽과의 낯설은 없어졌지만, 그 시간의 결과물은 여전히 아쉽기만 하다.
어쩔수 없는 긴 여정이 될수 밖에 없기에 즐기는 수 밖에 없다.

2011년  2월 4일  천복부족 26일차
취침 : 11시 00분
기상 : 4시 12분

에쿵 둘째 녀석이 계속 일어난다.
영어동영상을 보는 것이 혼자서 영화를 보는 걸루 자꾸 인지를 해서 컴퓨터를 켜 놓기가 불편하다.
어쩔수 없이 강좌 하나를 듣고 옆에 같이 잠자리에 들 수 밖에 없었다.
부족한 강좌 하나는 낮시간을 위해서 보충했다. 

2011년  2월 5일  천복부족 27일차
취침 : 12시 00분
기상 : 4시 12분

다시 처가집(시골집)으로 복귀.
누구나 그렇듯이 나두 도시에 있는 것보다 시골에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특히 처가집은 가야산을 등뒤로 하고 있어서 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펑 뚫린다.

벌써 토요일...일상으로의 복귀가 신경이 쓰인다.
내가 일을 미룬 것도 아닌데, 일은 왜 이리 쌓여있는지...ㅠㅠ 마음이 착잡하다.

영어 2강좌를 청취했다. 쓰고 읽고 외우고 소리 질러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
이런 것들은 천복과 무관하겠지만, 이 또한 천복을 만나고 찾아가는 방법중에 하나라 생각하고 해 나가겠다.
참 오랫동안 늘 거리감을 두고 지냈지만, 이제는 (영어와) 친해질 때도 된 거 같다.
머든지 간에 맘 먹었을때 친해지는 게 젤루 좋은 거니까.

2011년  2월 6일  천복부족 28일차
취침 : 11시 00분
기상 : 4시 15분

연휴 마지막날이다. 연휴가 끝나는 날이면 아쉬움이 남달리 크다.
예전에는 회사 복귀가 무엇보다 재밌고 신나는 일이였는데, 어느 날부터 가끔은 모든 걸 털어놓고 훨훨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런 마음들이 내 스스로 이 삶에 지쳐가고 있다는 표시가 아닐까 싶다.
예전에는 닥쳐오는 일을 정면 돌파를 즐기곤 했는데, 요새는 자꾸 도망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도망갈 곳도 없고 갈수도 없는 걸 알기에, 늘 부딪히며 앞으로 (가끔은 살짝 옆으로) 왔는데, 이런 것도 지칠 줄을 몰랐다.

가장 큰 이유는 "이것이 내가 원하는 삶인가?"라는 의문이 들어서 일 것이다.
하지 못한,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미련은 크다.
그런 것들에 대한 아쉬움, 욕심이 남아 있다보니 현실에 대한 공허감이 자꾸 느껴지기 마련이겠지.
일단 부딪히자...그 속에 답을 찾아가야 한다.

며칠을 어둠속에서 새벽을 보내고 나니...집으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 눈치보며 맞이하는 새벽도 조금은 불편하다.

영어강좌 하나를 듣고 다시 누웠다. 부족한 강좌 하나는 아침에 보충하기로 하고.
어두운 상황에서 컴퓨터를 보는 것이 눈을 넘 피곤하게 만들었다.
더불어, 시골집의 따뜻한 온돌은 자꾸 이불속으로 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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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윤정
2011.03.05 19:58:38 *.154.223.196
용훈님
토요일 저녁 아무래도 용훈님은 가족과 함께 보내실 듯 합니다.
바르셀로나 출장 다녀오신 후 잘 복귀하셨지요? 늦게 와 보아 죄송합니다.
200일차에 회사에서 업무가 쏟아진 분들이 많으신 듯 합니다.
봄달이 시작되었습니다. 봄달은 3월을 가리키는 제일 마음에 드는 이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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