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단군의

/

2단계,

두

  •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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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11년 5월 8일 14시 38분 등록

#시작

내 안의 진주를 진흙 속에 묻어두고 꺼내 보기를 두려워했다.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스스로의 모습과 세상의 인정을 받을 수 없음에 두려워했고, 나다움보다는 무조건, 무엇이든 잘하고 싶다는 직선의 욕망만 가득했다.

의자처럼 세월을 살고 나니 내 안의 야수가 포효 한다.

봄 언제까지 나를 여기 이렇게 무시하고 내버려둘 셈이니?

 

아직까지 그가 원하는 답을 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못 본체하지 않고 조금씩 그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면서 나를 오픈 한다.

 

이번 Re200일 차는 철저하게 단군 활동을 최우선으로 한다.

첫째에 대한 부모님의 기대라고 스스로 만들어 버린 틀

김대리로 인정 받고 싶은 사회적 성취

30년 쌓아온 내화된 사고 또는 습관의 패턴(난 이런 사람이야~)

이것들은 그 동안 야수를 못 본 체 했던 강철 무신경함으로 덮어둘 것이다.

진흙이 잔뜩 묻어 돌인지 진주인지 구분되지 않는 오랫동안 묻혀있던 진주를 캐내어 빛나게 닦을 것이다.

10년 수련의 초석을 마련할 것이다.

신중하게 계획된 연습을 해 본적이 없는 나에게 몰입하고

그 자체로 기뻐할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우주로 가보자


#새벽 수련
기상 및 출첵 5:30~6:00 --> 5:55~6:00
수련 시간 6:00~7:30 --> 6:00~7:20 (1h20)

수면 시간 11:00~5:30 (최소 수면 시간 6:30, 7시간 목표!) --> 11:40 ~5:55 (최소 수면 시간 6:00)

+) 긴급 업무로 온 몸과 마음이 바쁠 때에는 30분이라도 글쓰기 (6/12 추가)

#새벽 활동


1.
일어나자 마자 모닝 페이지 쓰기: 일주일에 40:30~0:40

마음 속에 쌓였던 미움, 집착, 욕심 등의 찌꺼기를 비워 최대한 깨끗한 백지 상태에서 새벽 수련을 하게 하는 마음의 준비 운동이다.

 

2. 명상하기(108): 일주일에 3 0:15~0:30

외부의 환경, 기운에 마음이 쉽게 휘둘리는 것을 경험한 지난 200일 차였다. 마음의 중심이 잡기 위해, 내면에 더 깊숙이 접근하기 위한 첫 시도. 명상이란 이름을 내 안에 심어본다. 마음의 준비 운동이다.

3. 창조, 창의력과 관련된 책 읽기: 목표로한 책을 다 읽을 때까지 1:00~1:20

무엇이든 알고 싶어 책을 모으고, 리스트업을 하고, 욕심만 부렸던 지식욕을 접는다. 집중하는 독서로 나의 강점의 씨앗이자 언제나 끌리는 ‘창조’라는 것에 대해 접근해 본다. 만약 책을 더 구입하고 싶어 장바구니를 채울 때에도 창조’, ‘창의력에 관련된 책 위주로 구입할 것!

 

4. 창조적 활동: 책을 읽으면서 구체화하기.

글을 쓴다.(최소 4주 정도는 다양한 주제 또는 형식의 글쓰기를 시도해 본다. 5/15) 나를 자극하는 새로운 Artwork, artist를 보고 느낀다. 지금까지 해본적 없는, 생각해 본적도 없는 활동들을 리스트업해 본다. 활동할 것들을 만들어 간다
 
5. 외면 일기 쓰기: 매일 글쓰기 습관 만들기의 첫 걸음.

매일 하지 못하는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활동보다 어떤 상황에서도 매일 할 수 있는 활동으로 외면 일기 쓰기를 결정했다. 자기성찰 지수가 높아 자칫 내 안의 고민, 같은 지점에서의 반복되는 생각에만 빼져들 수 있는 예측 가능한 절망에 대한 예방이다. ^^


#전체적인 목표
1. 90
일 이상 다시 잠들지 않는, 정성 어린 새벽 시간들을 쌓아나간다.

2. 내 안의 진주를 캐고 닦는다. 신중하게 계획된 10년의 연습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다.

3. 오늘의 행복, 찰나의 기쁨을 만끽한다.

[도서 목록]

-1. 재능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몰입의 즐거움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일상, 그 매혹적인 예술

-이노베이터의 10가지 얼굴

-유쾌한 이노베이션

-1.5. 아티스트 웨이(Reminder 발췌하기)

-생각의 탄생

-열정과 기질

-놀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픽사 이야기

-스티브 잡스와 애플Inc

-탤런트 코드(Reminder 발췌하기)
-2. 통찰의 기술(5/15 추가)
-3. 제7의 감각(5/15 추가)

↑욕심 그득한 내가 보인다.

Re 200일차에서 실천 가능한 계획으로 한 발 한 발 연습하고, 연습을 통해 또 다시 나를 다듬는
반복되는 연습이 즐거운 일상을 만들어 갈 것이다. 요 몇 일 그 느낌을 조금 알아가다. (6/2)

 

(마음 속에 쟁여져 있는 책들, 끼어들지도 모를)

-의식 혁명

-익숙한 것과의 결별

-코끼리와 벼룩

-그림자, 아니마와 아니무스, 자기와 자기실현

-구본형의 The BOSS 쿨한 동행(팀장님이 자꾸 끼어들어 내 마음을 어지럽힐 때)

-구본형의 필살기(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치솟을 때 질문용)
-신화의 힘(bliss를 찾을 수 있을까 자꾸 묻게 될 때)
-뼛 속까지 내려가서 써라(두려움 없이 글쓰기)

 

#중간 목표


1.
새로운 시도, 활동, 의욕들이 눈에 보이는 결과물로 남았으면 좋겠다.

활동 후기 또는 글, 사진도 좋다. 내가 한 활동들을 눈에 보이게 남기자

 

2. 일지를 더 체계적, 구체적으로 쓴다.

취침/기상 시간

새벽 활동 내역 (시간 + 활동 + 평가 + 보완) --> (사실 + 느낌 + 교훈 + 선언)

 

3. 자주 웃는 즐겁고 행복한 일상, 긍정적인 마음

창의력, 창조라는 것은 즐거운 마음에서 솟아오른다. 이것들이 잘 자랄 수 있는 마음의 토양을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

 

4. 유연한 생활, 유연한 몸과 마음

내가 만든 틀 안에 갇혀 있었다는 깨달음이 지난 Re200일 차 건진 가장 큰 수확. 머리로 알고 있는 것과 몸으로 함께 하는 것은 다르다. 정해진 틀이 아닌 여러 가지 상황, 사람들에게 맞게 유연하게 나를 맞춰 나가본다. 그것에서 느끼는 반응, 생각이 궁금하다.

 

5. 이후 행보에 대한 결정, 선택

스스로에게 인내만 강조한 시간들이었다. 이제 이전의 문은 닫을 때가 됐다. 다음 문을 열기 위해 내가 무얼해야할까? 준비를 해야할 때이다. 무조건 참고 견디기만 하지 않기!

 

#난관 & 극복

 

1.     무조건 10:30분에는 일을 놓고 퇴근한다. 회식이나 회사 기타 활동도 무조건 10:30까지만!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일 때는 1, 2일은 괜찮지만 3일 이상 계속될 경우 새벽 활동 자체가 불가능했고,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또 1~2일의 시간이 걸렸다. 90일 이상의 새벽 활동을 위해서는 취침 시간 사수가 관건!

 

2. 주말 활동은 9시까지. 주말 활동도 정성껏 쌓는다.
지인들과 즐거운 자리에서 과연 9시에 돌아올 수 있을까?! 이번 Re200일차는 내 안의 야수에게 집중하기로 했다. 이 약속을 최대한 지키자. 9시에는 일어서야 11시에 잠자리에 든다.

 

3. 새벽 활동 시간에 업무 가져오기 7회 이하로 제한

잠잘 시간을 줄일 만큼 긴급 일정 프로젝트를 맡았을 때, 잘하고 싶은 부담감과 의욕에 업무를 새벽 활동에 가져올 때가 분명 있을 것이다. 그 횟수를 제한하여 정말 필요한 때에 사용한다. --> 새벽 활동이란 큰 틀을 유지하기 위해 밤샘 또는 신체 에너지를 무지막지 떨어뜨리는 무리는 하지 않도록 조율한다.(5/24)

4. 몸의 피로, 마음의 과부하에는 10 휴식권을 선물!

10회 휴식 횟수를 미리 나에게 선물한다. 정말 지치고 힘들 때는 다 놓고 쉰다. 절대 몰아붙이지 않는다. 그래야 회복도 그만큼 빠르다.


#100일 후 나의 모습은
미소가 가득한

즐거움에 하루 하루가 소중한

내 안의 우주에 조금 더 가까워진

그런 모습으로 서 있지 않을까

 

나에게도 인생의 봄이 왔다.


#선물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서 소비 욕망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 했었다.

소비를 권장하는 마케팅, 브랜딩에 넘어가고 싶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끝까지 갖고 싶은 것이 있다.

 

Mac Air 64GB 노트북

잡스 아저씨 정말 그냥 살 뻔 했지만, 이번 단군 활동을 명목으로 (다행히) 100일을 미뤘어요

 

100일 후 스스로를 평가해 목표한대로 잘했다 결론이 나면 나에게 선물한다.

(10회 휴식권, 7회 업무 활용권도 정말 필요할 때 활용하자쿠)

 

IP *.66.181.39

댓글 111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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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06:34:31 *.66.180.37
185일 차 ~ 191일 차
일지 건너 뜀 ;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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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06:46:20 *.66.180.37
192일 차 / 8월 8일
취침12:00~기상7:50/ 수면 시간 7시간 50분


[활동]
늦은 출석, 활동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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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9 06:47:47 *.66.180.37
193일 차 / 8월 9일
취침1:10~기상6:00/ 수면 시간 4시간 50분


[활동]
지각 출석
6:00~ 6:10 출석 및 일지 작성
6:10~6:45 인터넷
6:45~7:20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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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3:10:38 *.66.180.37
194일 차 / 8월 10일
취침1:30~기상7:50/ 수면 시간 6시간 20분


[활동]
출석만, 활동 제로

이번 200일 차는 끝까지 끈을 놓지 않는 그 자체에 칭찬한다.
100일을 돌려봤으니, 언제 바쁠 것이고 바쁠 때 내가 이렇게 한다면 새벽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음을 알 것이다.
명확하게 나를 그려 나가자. 망설이기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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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3:20:15 *.66.180.37
195일 차 / 8월 11일
취침1:30~기상7:50/ 수면 시간 6시간 20분


[활동]
출석만, 활동 제로


Re 200일 차 막바지로 갈 수록 제 시간이 되면 눈은 잘 떠진다.
하지만 깨어있는 나머지 시간에 대한 확신도, 확보도 되지 않으니 일상에 휩쓸려 생활했다.
특히 마음의 여유. 이 상황 쯤 되자 그렇다면 외부 환경이 그러든지 말든지~ 이런 배짱 부리는 마음이 생긴다.
나를 확신하는 자신감과 환경에 영향을 받되, 휘둘리지 않을 강단!
늘 같은 지점에서 맴도는 것 같다. 조금씩 그 궤도를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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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3:20:56 *.66.180.37
196일 차 / 8월 12일
취침1:30~기상7:50/ 수면 시간 6시간 20분


[활동]
지각, 활동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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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3:22:23 *.66.180.37
197일 차 / 8월 13일
취침10:30~기상1:00/ 수면 시간 14시간 30분


[활동]
출석만, 활동 제로


연휴 첫날, 출근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제낌
몸이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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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3:23:50 *.66.180.37
198일 차 / 8월 14일
취침05:30~기상5:00/ 수면 시간 11시간 30분


[활동]
출석만, 활동 제로


젊어서 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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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5 13:30:23 *.66.180.37
199일 차 / 8월 15일
취침11:00~기상1:00/ 수면 시간 14시간


[활동]
출석만, 활동 제로


그동안 출석만 해온 200일차
이제 하루 남았다, 가까스로 20일 지각으로 내일하루만 지나면 Re200일차를 통과하고 300일 차로 간다.
하지만 무언가 해냈다고 하기엔 스스로 머슥하다.

이렇게 300일 차를 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이것 또한 스스로에 대한 자신없음이란 걸 알기에 Re200일 차를 이렇게 했다고 300일 차도 똑 같다는 건 어불성설~
아직까지 '나다움', '김보미스럽다'에 목마른 내가 여기서 멈춘다면은 다시 여기까지 오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생각은 많되, 그 생각하는 내용은 나에게 다가올 최고의 순간만을 생각한다.
그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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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06:34:13 *.66.180.37
200일 차 / 8월 16일
취침02:00~기상5:50/ 수면 시간 3시간 30분


[활동]
5:50~6:30 출석, 일지 작성, 댓글 달기
6:30~7:30 업무 예정

역시 가짜는 없다.
출석만한 Re200일차를 가볍게 300일 차로 가서 열심히 해야지 거저먹으려고 했던 마음이 우주에 금새 들통나버리다.
처음엔 당황스럽다가 금새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100일 차 때처럼 활동을 한 후에 이런 말도 할 자격이 생길 것이다.

포즈는 버리고, 진짜가 되자 외치고 또 외치고 있다.
이 외침이 공허한 울림이 되지 않도록 나의 진심이 나의 내면이 우주와 통하여 단단하게 영글어 가기를 기다려본다.
이제 300일 차로 가기 위함이 아니라 '진짜'가 되기 위해 하루 하루를 충만하게 만들어 가자!

ReRe200일 차라 나에게 굉장히 상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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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10:58:01 *.98.16.15
수행다녀와 96일차 보미가 지각한걸보고 나도 엄청 놀랐어.
하지만 보미라면 포기하지 않을거라 믿었어. 장하고 기특해^^
우리 200일차 시작할 때 이야기했잖아. 보미만의 큰 틀을 만드는걸 목표로 하자고.
지난 200일차에는 사실 출석도 불규칙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번 200일차에는 출석이 훨씬 더 안정되고, 꿈벗도 다녀왔잖아.
충분히 커다란 한 걸음을 내디뎠다 생각해.
다음엔 꿈벗에서 생각한 것들을 새벽에 조심스레 하나씩, 둘씩 펼쳐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게 어쩌면 진정한 200일차가 될런지도..
조금 천천히 가지만, 훨씬 더 단단히, 훨씬 더 튼튼한 기초를 만들며 가는 그 길은
진정 천복에서 천직으로 보미를 이끌어줄거라 믿어^^

김봄,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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