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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의

/

2단계,

두

  • 홍승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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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4일 15시 36분 등록
* 새벽 시간과 새벽 활동
1. 새벽 시간 : 오전 6시~9시 30분
2. 새벽 활동
   1) 처음 30분 : 절운동
   2) 1~50일차, 3시간 : ‘평범한 영웅들’(가제) 집필하기.
   3) 51~100일차, 3시간 : ‘비범성’(가제) 초고 집필하기.

* 나의 전체적인 목표 (1~3가지)
1. ‘평범한 영웅들’(가제)의 집필을 완료한다.(초고 + 수정본)
2. ‘비범성’(가제)의 케이스 정리(초고)를 1/3 완료한다.
3. 단군일지를 50회 이상 충실히 작성한다. (분량 반 페이지 이상, 가능한 칼럼 형태로 작성)

* 중간 목표 (3~5가지)
1. ‘평범한 영웅들’ 초고를 완료한다. (9월 20일까지)
2. ‘평범한 영웅들’ 초고를 수정한다. (9월 30일까지)
3. ‘평범한 영웅들’ 수정본을 크로스체킹하고 집필을 완료한다. (10월 20일까지)
4. 2주에 1명씩 ‘비범성’의 인물 케이스(5명)를 정리한다.(12월 14일까지)

* 목표 달성 과정에서 직면하게 될 난관과 극복 방안 (2~3가지)

1. 올빼미 기질과 아침잠과의 싸움
단군 1단계를 통해 새벽에 일어나기 시작했지만, 새벽 기상을 습관화했다고 확신할 수 없다. 나는 여전히 새벽보다 밤에 싱싱한 것 같다. 아직 올빼미 기질을 버리지 못했다는 뜻이다. 내 경험으로는 좋은 것을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에 일어날 수 있다. 방심하면 안 된다. 1단계를 통해 취침 시간이 기상 시간을 좌우한다는 점을 체험했다. 12시 안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그리고 TV를 켜지 않아야 한다. 먼저 TV 콘센트를 뽑자. 그래도 안 되면 TV를 아래 방으로 옮긴다.

2. 쓰기보다 읽기를 좋아하는 경향
공저로 책을 5권 써본 경험이 있고, 매주 2편 정도의 글을 쓰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쓰는 것보다 읽는 걸 좋아한다. 독서가 작문보다 편하다. 내가 정한 목표(전체, 중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에 3시간은 글을 써야 한다. 다르게 말하면 새벽 시간에 글만 써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글 쓸 때 책을 참고하는 것 외에는 독서를 하지 않아야 한다. 책은 글을 쓰고 난 다음에 읽어도 되고, 저녁에도 해도 된다. 중요한 건 쓰는 거다.

3. 내면의 혼란과 시련
작년부터 내 인생의 겨울이 시작됐다. 이 겨울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빨리 끝날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이 겨울에서 나는 내면 탐험은 선택하고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도 그 과정에 있다. 나는 내면 탐험의 어느 단계에 와 있을까? 잘 모르지만 아직 심연에 다다르지 못했다는 느낌은 든다. 아마 앞으로 더 힘들어질 것 같다. 지금까지의 경험만 돌아봐도 솔직히 앞으로 내면 탐험 중에 겪게 될 혼란과 시련이 두렵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내가 견딜 수 있을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여러 번 들 것 같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내면 탐험을 미완성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단군 2단계에 참가하는 것이다. 힘들수록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건, 단군 프로젝트와 새벽 활동이다.

*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내 삶에서 일어날 긍정적인 변화 묘사 (1~2가지)

1. ‘평범한 영웅들’ 집필을 완료하고, ‘비범성’ 집필에 가속도를 붙인다.
몇 년 전에 세워둔 중요한 목표 중 하나가 매년 책 한 권을 집필한다는 것이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09년에 걸쳐 11개월 동안 직장을 다니며 3권의 책을 쓰기도 했다. 11개월간의 무리한 작업으로 인해 번아웃이 되었고, 그에 따른 후유증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간은 정말이지 내 삶에서 몇 번 안 되는, 성실함과 열정이 결합되어 스스로 불타며 도약했던 기간이다. 단군 프로젝트 2단계에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정도의 열정적인 태도와 생산성을 목표로 글을 쓰고 싶다.

목표와 계획대로 실천한다면, 채 한 권의 원고 집필을 완료할 수 있다. 아울러 다른 한 권의 집필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다. 내 경험으로 책쓰기는 어떤 흐름을 타면 멈출 수 없다.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면 책쓰기는 힘들면서도 황홀한 경험이 된다. 경험해봤기 때문에 확신할 수 있다. 그런 경험을 만들어보자, 그 흐름에 올라 타보자!

2. 내면 탐험을 통해 자기실현에 한 걸음 다가가고 의식 수준을 확장한다.
단군 1단계의 새벽활동은 ‘MBTI와 분석심리학 공부’였다. 2단계에서도 이것을 계속 하면서 내면탐험의 수단으로 삼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고심 끝에 마음을 바꿨다. 융과 분석심리학을 통한 내면탐험은 지금의 나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과제인 것 같다. 실제로 최근에 분석심리학으로 내면탐험을 하면서 정신적으로 작지 않은 충격과 고통을 겪었다. 이 과제는 40대의 내면탐험으로 남겨두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

그렇다고 내면탐험을 중단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내면탐험의 재료와 방향을 바꿨다. 이번 새벽활동에서 책으로 쓸 주제 2개를 내면탐험의 재료이자 방향으로 잡았다.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의 자기실현을 위한 노력, 그리고 평범함에서 비범함으로 도약한 인물들의 케이스를 메타모델 형태로 정립하는 연구를 하면서 내면탐험을 해볼 생각이다. 탐험의 재료와 방향은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이 과정을 성실하고 충실하게 거치면 큰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의식 수준의 확장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어떤 재료와 접근법을 따르더라도, 철저한 성찰의 자세를 견지할 것이다. 이런 자세를 지속하는 만큼 자기 인식도 깊고 넓어지리라 믿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분석심리학과는 다른 장애물과 시련, 그리고 고독에 직면할 거라 생각한다. 이 길을 성실히 가기 위해서는 성찰적이고 겸손한 자세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 과정을 충실히 겪는다면 나란 존재는 보다 성숙해지고, 나의 의식 수준, 즉 신체적 정신적 에너지는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의 시력이 좋아진 만큼, 그리고 의식 수준이 확장된 만큼, 나와 세상이 보일 것이다. 그러면 아마 새로운 문이 열릴 것이고, 내가 준비가 되어 있다면 새로운 차원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 목표를 달성했을 때 나에게 줄 보상 (1~3가지)

1. 깨달음과 그것에 이르는 과정 그 자체가 보상이다.
예전에는 외적 보상을 원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적어도 이전만큼 외적인 것을 바라지 않는다. 배움 그 자체, 깨달음 그 자체, 그 과정에서 얻은 체험 그 자체가 큰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효율성과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과정과 그것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생명은 한 순간에 사라진다. 어떻게 죽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생명이 존재했던 방식과 과정이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외적인 보상도 있을 것이다. 100일 후는 아니겠지만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올해 안에 책 1권을 출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의 완성도에 따라 기회의 문이 열릴지도 모른다. 그 정도면 겨울을 보내면서 얻는 보상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2. 의식 수준의 확장, 그 자체가 가장 큰 보상이다.
실력과 인품을 겸비한 존재가 되고 싶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노력하면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명예를 얻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지금은 그런 생각도 전에 비해 흐릿해졌다. 내게 주어진 소명을 발견하고 그것을 좇으며 살고 싶을 뿐이다. 훌륭한 어떤 사람이 아닌 내가 타고난 성격과 재능을 성실히 계발하고 그것을 다 쓰고 가고 싶다. 내 안에 심어져 있는 잠재력의 씨앗, 잠재된 최고의 의식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적어도 내가 될 수 있는 최고의 존재가 되고자 노력하고, 누군가와의 비교 관점이 아닌 내 안의 가장 비범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그 실현의 결과가 돈이나 명예 같은 것과 연결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죽을 때까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 사랑하는 이들과 좋은 마음을 나누며 살고 싶다. 이게 내 삶의 방향성이다.

* 작은 승리들: 새벽 기상을 지키기 위해 절제할 저녁 활동

1. 반드시 금연하겠다.
단군 2단계의 시작과 동시에 담배를 끊겠다. 20년간 핀 담배와 9월 6일 이별한다. 담배는 심신에 도움이 안 된다. 그럼에도 끊지 못했다. 끊어야 되는 이유보다, 필 이유가 없다는 점을 얼마 전에야 깨달았다. 필 이유가 없다면 끊어야 한다. 이번에 반드시 끊겠다.

2. 점심과 저녁 식사를 챙겨 먹겠다.
원래 아침은 안 먹고 점심과 저녁 두 끼를 먹었다. 그런데 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언제부터인가 하루에 한 끼만 먹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식욕이 떨어지면서 하루에 한 끼도 겨우 먹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무기력감에 빠져 있기도 하다. 무기력감 때문에 식욕이 없는지, 아니면 제대로 챙겨 먹지 않아서 무기력감에 빠지는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하루에 한 끼를 겨우 먹는 건 정상이 아니다. 그러면서 심신의 에너지가 정상적이길 바라는 건 비정상적인 태도다. 예전으로 돌아오자. 하루에 점심과 저녁 식사는 반드시 챙겨 먹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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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5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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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4 21:02:03 *.122.175.95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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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4 17:04:33 *.92.200.38
승완님!
많이 바쁘신가요?
<천복부족의 단군 사우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그는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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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4 21:03:12 *.122.175.95
명희 님, 안녕하세요! ^_^
오랜 만에 바빠지니, 적응이 좀 안 되고 있어요.
개선할 점이 많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생활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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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4 21:09:24 *.122.175.95
* 단군일지 179일차, 11월 23일, 화요일.

5시 55분 기상, 5시 58분 출석 체크.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가고 있다. 그에 비해 생산성과 산출물 둘 다 질이 떨어진다. 마음에 안 든다. 여러 생각이 들고,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든다. 그럼에도 이 흐름을 거부하고 싶지는 않다. 필요한 과정이라 본다. 그리고 선물이라는 생각과 감사하다는 마음도 든다. 문제는 나다. 뭔가에 쫓기는 듯한 느낌, 하루의 흐름을 잡지 못하고 규율을 잡지 못하고 있는 나 자신이 마음에 안 든다.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계속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이것 역시 지나가겠지만, 지나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충실히 겪고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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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4 21:24:03 *.122.175.95
* 단군일지 180일차, 11월 24일, 수요일.

10시 30분 기상, 12시 출석 체크, 지각.

어제 밤 11시까지 프로젝트 관련 미팅을 했다. 미팅을 할 때마다 장시간 고강도 작업을 하고 있다. 여전히 생산성은 바닥이고, 하루의 흐름 역시 부실하며, 마음만 급하다. 내가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것일까?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일까? 이건 아닐 것이다. 이 부분은 과거와 비교해보면 어느 정도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그럼 내가 너무 소심하게 접근하는 것일까? 이 부분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스스로를 믿고, 보다 과감해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10월 말부터 일이 갑자기 폭풍처럼 나를 감싸고 있는 듯하다. 프로젝트 작업은 11월 말일이면 대략 마무리될 것 같지만, 중간에 손을 놔버린 책 집필과 MBTI 공부, 그리고 단군 프로젝트의 3단계 프로그램 개발, MBTI 중급 과제 제출 등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기만 하다. 마음이 무거운 이유는 이런 것들을 못해서가 아니다. 참 중요한 일임에도, 당장 시급한 일들이 예정되어 있어 충분한 시간을 쏟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 이번 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교육을 진행하고, 12월 1일까지 웹진에 실을 원고 2개를 완성해야 하며, 12월 4일과 5일 주말에는 나침반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한다. 12월 역시 많이 바쁠 듯하다. 일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아무런 홍보나 마케팅도 하지 않고 있음에도 나를 찾아주는 사람들과 내가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건, 정말이지 감사한 일이다. 다만, 내 능력이 그에 못 미치고 에너지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나 자신이 마음에 안들 뿐이다.  

지금의 흐름이 내게 가르쳐주는 게 있을 것이다. 성찰하고 스스로를 믿자. 이 흐름에 녹아들자. 새벽 기상과 새벽 시간을 충실히 보내자. 그것이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규율을 잡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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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6 22:25:16 *.92.213.166
어떻게 하면 단 세 줄의 글로 사람에게 큰 힘을 주고, 사람의 마음을 쿵! 울리게 하는 이런 글을 쓸 수 있나 생각해봅니다. 책을 읽은 힘과 진심에서 우러나온 마음의 전해짐이겠지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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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5 20:57:46 *.122.175.95
말씀하신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 이것이 참 소중한 역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건 한 사람의 회복력과 적응력의 가늠자인 것 같아요.
늘 따뜻하게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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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1.24 23:14:48 *.92.200.38
승완님!
저도 다시 새롭게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차근차근 하나씩 일을 잘 진행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응원합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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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5 21:23:37 *.122.175.95
* 단군일지 181일차, 11월 25일, 목요일.

5시 57분 기상, 5시 58분 출석 체크(문자 출석).

기상 시간에 임박해서 일어나서, 병진이에게 문자로 출석했다. 겨우 출석 체크 한 셈이다. 이번 주말에 진행하는 교육 준비를 했다. 나침반 교육을 2명의 대학생에게 하는 교육인데, 원래는 이런 형태의 교육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은 예외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얼마 전에 참가하는 학생이 11월 말일에 어학 연수를 떠나는 데, 그 전에 꼭 나침반 교육을 받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다. 처음에는 가볍게 만나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는 쪽으로 하려고 했는데, 학생의 부탁이 간절하고, 열정이 좋아서 교육을 하기로 했다. 그 동안 여러 번 나침반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모두가 10명 이상의 인원을 대상으로 승오와 함께 진행한 것이다. 그래서 2명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이전 교육처럼 효가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오늘은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주말 교육을 준비하고, 웹진에 기고할 칼럼 초고 하나를 쓰고, 책을 읽고, 어제 뒤늦게 시작한 MBTI 중급 과제를 마무리하여 제출했다. MBTI 중급 과제의 경우 생각보다 시간이 덜 걸렸다. 과제 내용 중에 한 사람의 Form K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보고서를 작성하는 문항이 있다. 필살기 교육에 참여했던 임소연 과장님이 MBTI Form K 검사를 일찍 수행해준 덕분에 이 문항을 오늘 작성할 수 있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책 읽는 시간을 하루 3시간으로 한정할까 싶다. 하루의 흐름이 잡히지 않고 생산성이 떨어지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가장 큰 원인은 나지만, 독서 시간도 악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책을 읽는 데 3시간 이상을 쏟게 되면, 다른 일들을 할 시간이 부족해지고 중간에 급한 일이 생기면 계획했던 일을 미루게 된다. 독서는 집중해서 3시간 정도 하는 게 좋을 듯하다. 회사 다닐 때도 하루에 3시간 정도 책을 읽었는데, 그때도 많은 책은 아니지만 1년 동안 읽고 싶은 책은 70% 이상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오늘은 책을 3시간 정도만 읽었다. 이렇게 해보니, 다른 일들을 좀 더 할 수 있었다. 내일도 이런 패턴으로 해볼 생각이다. 이것 역시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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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6 22:14:06 *.122.175.95
* 단군일지 182일차, 11월 26일, 금요일.

5시 57분 기상, 5시 59분 출석 체크.

늦게 일어나 겨우 출석 체크를 했다. 정말이지 아슬아슬했다. 이런 현상은 여전히 새벽 기상이 습관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오늘 역시 어제와 비슷한 패턴으로 보냈다. 독서는 3시간 이하로 의도적으로 한정하고, 다른 일들과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

요즘은 글이 잘 안 써진다. 이럴 때 방법은 더 많이 쓰는 것이고, 어깨에 힘을 빼는 것이다. 긴장과 이완을 의도적으로 교차하도록 하는 게 내 경험으로는 효과적이다. 마음편지 초고를 쓰고, 다음 달 웹진에 기고할 초고를 썼다. 둘 다 마음에 안 들지만 초고를 썼다는 게 중요하다. 글의 방향이 맞다면, 아무리 거칠어도 여러 번 다듬으면 좋아지기 마련이다.

저녁에는 오랜 만에 동네 목욕탕에 갔다.
늦게 가서 서둘러 목욕을 하고 이발을 했다. 오랜 만에 때도 밀었다.
어제와 오늘 달이 참 이쁘다. 왠지 가깝게 보인다.
달은 달라진 게 없을테고, 내가 뭔가 달라졌기 때문일 것이다.
어제는 달을 보다 술 한잔이 생각나, 아무런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보며 소주를 마셨다.
오늘도 한 잔하고 싶다. 허나 어려울 것이다.
지금부터 내일 교육을 준비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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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7 23:10:06 *.255.183.244
* 단군일지 183일차, 11월 27일, 토요일.

7시 35분 기상, 저녁 8시 16분 출석 체크, 지각.

늦게 일어났다. 오늘 진행할 교육 준비를 어제 저녁에 하고 나서, 달에 취해 소주를 보며 영화 한 편을 봤다. 영화를 본 후 바로 잠들어야 하는데, 술기운에 이것저것하고 TV까지 봤다. 4시 가까이에 잠이 들었다. 그러니 지각은 당연하다. 일어나서 씻고 서둘러 교육 장소로 향했다. 10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교육을 진행했다. 역시 성격 좋고 잠재력 있는 20대 두 명을 만났다. 몸은 피곤했으나 즐거웠다. 강제된 교육이었거나 참가자들과 마음이 통하지 않았다면 피곤한 하루가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그렇지 않았으니 고맙고 감사한 일이다.

확신할 수 없지만, 내 심리기능에서 주기능인 감정이 과거에 비해 살아나고 있는 듯하다. 그 동안 겨울잠을 자고 있던 감정은, 어쩌면 겨울 속에서 조용히 진화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나름 힘들었고 그 과정에서 기복은 심했지만 노력의 끈은 놓치 않아왔다고 생각한다. 봄에 새싹이 반갑듯이, 겨울잠에서 깨듯한 감정의 첫 모습이 낯설면서도 친근하다. 감정이 진화한 게 맞다면, 아마도 과거의 감정보다는 성숙해져 있을 거라 생각한다. 과거의 주기능으로써의 감정은 기복이 심했고 수용의 폭이 좁았다. 진화된 주기능으로써의 감정은 거기서 적어도 조금은 성장했으리라 기대한다.

교육이 끝나고 집에 온 시간은 대략 7시 40분, 저녁을 먹고 강의 요약본을 정리해서 두 젊은이에게 보낸 시간은 8시 32분. 몸은 피곤했지만 며칠 동안 읽던 책이 나를 보며 웃기에, 나도 미소 지으며 3개의 장을 읽었다.

제가 준비하고 노력한 거에 비해 좋은 하루였습니다.
함께 한 젊은이들에게 고맙습니다.
그리고 신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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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8 20:56:03 *.238.40.251
* 단군일지 184일차, 11월 28일, 일요일.

6시 5분 기상, 저녁 8시 44분 출석 체크, 지각.

이틀 연속 지각했다. 새벽 기상이 뒷순위로 밀린 느낌이다. 습관이 되었으면 우선순위 이야기를 할필요도 없건만, 한동안 방심한 사이에 습관이 무너지고 있다. 어제에 이어 나침반 소수자 교육을 이틀째 진행했다. 교육을 진행하는 장소가 추워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교육을 잘 진행했다.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좋은 것 같아 다행스럽다.

7시쯤 집에 와서 저녁을 먹었다. 커피를 마시 다가 커피를 노트북 자판에 쏟았다. 다행히 노트북은 정상 작동하는데, 키보드에 스민 커피를 닦으려다가 노트북 키보드 2개를 망가뜨렸다. 내일 점심 때 프로젝트 관련 미팅이 있다. 오전에 노트북을 고치고 미팅에 참석해야 한다. 이번 주중에 프로젝트를 마무리 지어야 이번 주말 나침반 프로그램과 책 집필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을텐데, 프로젝트가 잘 마무리될지 모르겠다. 어쨋든 내일부터는 새벽 기상과 새벽 활동에 다시 매진할 생각이다. 습관, 다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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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1.29 20:59:06 *.248.104.171
* 단군일지 185일차, 11월 29일, 월요일.

6시 15분 기상, 저녁 10시 38분 출석 체크, 지각.

3일 연속 지각했다.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었다. 며칠 동안 읽어온 책을 다 읽었다. 그리고 어제 저녁 고장난 노트북을 고치러 삼성 AS센터에 갔다. 노트북 수리는 맡겨야 한다는 이야기에 허걱했는데, 50분 가량 기다리는 방법을 택했다. 수리 기사 말로는 노트북에 커피를 쏟으면 여러 증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본체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렇지만 키보드 센서에 이상이 생겨서 문자 입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그런데 그 문제의 증상이 빠르면 바로 혹은 며칠 내에 나타나지만, 몇 개월 후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일단 써보고 이상이 있으면 그때 다시 수리하기로 했다.

AS 센터에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바람에 프로젝트 미팅을 1시간 늦췄다. 2시 10분경에 미팅 장소에 겨우 도착했다. 이것도 지하철을 빠르게 탄 덕분에 도착한 시간이다. 4시 조금 넘게까지 미팅을 했다. 프로젝트는 다음 주까지는 해야 마무리가 될 것 같고, 이번 주 역시 바쁠 것 같다. 미팅을 끝내고 종각역으로 인건 형을 만나러 갔다. 원래는 저녁 7시 30분에 미아 삼거리 근처에 위치한 인건 형 가게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약속 시간을 당겨 종각에서 만났다. 인건 형이 종각역에서 약속이 있었기에 만날 수 있었다. 만나서 간단한 인터뷰를 했다. 변경연 송년회에서 여러 명의 인터뷰를 짧게 편집해서 보여줄 생각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내가 인터뷰할 자격도 없고 할 이야기도 없어서 사양했다. 그런데 인건 형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도움을 청하는데 거절하면 안 되겠다 싶었다. 별 도움이 안 되더라도 인터뷰는 하고, 활용 여부는 인건 형이 결정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집에 왔다. 저녁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보고 싶은 책을 이곳저곳에서 주문했다. 한숨을 돌리고 나니 고단하다. 부산한 하루였다. 이곳저곳을 다녀서인지 피곤하다. 프로젝트 작업과 단군 북 작업, 둘 중 하나를 해야 하는데 손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단군일지를 조금 일찍 쓰고 있다. 에너지는 여전히 높지 않다. 그래도 지난 여름에 비하면 나아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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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2 16:51:18 *.248.104.171
* 단군일지 186일차, 11월 30일, 화요일.

5시 40분 기상, 5시 53분 출석 체크.

간만에 제대로 기상해서 여유 있게 출석 체크를 했다. 이게 당연한 것이거늘 새로운 느낌이다. 그 동안 새벽 기상을 등한시해서 그런 것이리라. 마음편지 초고를 수저하여 발송했다. 글은 수정할수록 좋아진다. 여러 패턴이 있지만, 초고의 수준이 어떻든지 간에 수정하면 좋아지는 건 분명하다. 요즘 글이 잘 안써지지만, 컨디션이나 외부 상황을 탓할 것도 아니고, 자책으로 끝내서도 안 된다. 글쓰기는 수년간 나름 열심히 노력해서 만든 강점이다. 나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많지만, 신이 주신 재능 중 가장 좋은 잠재력이 표현력이다. 이 잠재력을 계발한 것이 글쓰기라는 강점이다. 그리고 책도 공저로 5권을 썼다. 그렇다면 외부 탓을 하거나 자책으로 그치는 건 부끄러운 짓이다. 매일이 글쓰기 좋은 날이다. 매일 쓰면 된다.

오후에 책 집필진 모임과 단군 프로젝트 운영진 모임이 연이어 있다. 두 모임 준비를 했다. 훨씬 전에 시작해야 하는 데 너무 늦었다. 그래도 계속 생각은 해왔다. 아마 무의식도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책의 목차를 재구성하기 위해 자가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단군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어제 저녁 늦게 조금 초안을 잡아 두었다. 오전에 이 초안을 조금 더 다듬었다. 아직 멀었지만,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것이다. 단군 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은 정말 잘 만들고 싶다. 내 능력 이상을 바라는 건 무리겠지만, 있는 능력만큼은 다 쏟아붓고 싶다. 이것이 내가 단군 프로젝트에 공헌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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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2 17:10:57 *.248.104.171
* 단군일지 187일차, 12월 1일, 수요일.

5시 56분 기상, 5시 57분 출석 체크(명기 형에게 문자 출석).

겨우 일어났다가 다시 잤다. 어제 모임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 10시쯤 일어나 이것저것을 하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프로젝트 관련 작업을 했다. 하나의 자료를 업데이트하고, 프로젝트 PM이 작성한 초고 자료를 업데이트했다. 4시간 가까이 작업을 했는데, 기대만큼 품질이 나오지 않았다.다음 달 웹진에 기고할 칼럼 2개를 수정했다. '필살기' 칼럼의 완성도는 얼추 만족스러운데, '성찰' 칼럼은 완성도가 떨어진다. 오늘 자정까지는 원고를 보내야 하는데 걱정이다. 하지만 쓸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늦은 오전부터 초 저녁까지의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사부님과 승오와 약속이 있어서 약속 장소로 향했다. 경복궁역 근처 이탈리아 음식점인 올리바. 이전에 몇 번 와 본 적 있지만, 이번에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지난 1달 동안 1주일에 한 번씩은 온 곳이다. 오늘은 프로젝트 때문에 온 것은 아니다. 어쨋든 이제 참 익숙해진 공간이다. 오랜 만에 승오와 만나니 반가웠다. 녀석이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다. 내년에 봄 경에 결혼을 한다고 한다. 승오는 참 좋은 후배다. 후배라고는 하지만 내게는 선배 같은 후배이다. 생각도 남다르고, 성격도 좋고, 실력도 훌륭하다. <나의 방식으로 세상을 여는 법>을 승오와 쓰지 않았다면 지금 수준의 책을 쓸 수 없었을 것이다. 늘 고마운 마음 잊지 않는다. 승오와 사부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맥주 천을 마셨는데, 더 마시고 싶었다. 하지만 내일 아침 프로젝트 미팅이 있어서 자제했다. 아쉬웠다.

집에 돌아온 시간은 자정을 넘긴 12시 40분. 웹진 칼럼 납기를 지키지 못했다. 마음이 급했다. 오후에 작업하던 성찰 칼럼을 수정했다. 신기하게도 책 한 권이 갑자기 떠올랐고, 그 책을 펴자마자 글이 쏟아져 나왔다. 좋은 책의 힘이고, 경험의 힘이고, 무의식의 힘이다. 가끔 경험하는 일인데, 겪을 때마다 신기하다. 아마 글쓰기 고수들은 이런 체험을 훨씬 자주 할 것이다. 어쩌면 이런 현상이 일상일지도 모른다. 난 아직 멀었다. 새벽 2시 가까이에 원고 2개를 보냈다. 납기를 지키지 못했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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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3 22:46:41 *.248.104.171
* 단군일지 188일차, 12월 2일, 목요일.

5시 45분 기상, 5시 51분 출석 체크.

일어나서 프로젝트 관련 작업을 했다. 9시 30분에 프로젝트 미팅이 있어서, 7시 30분까지 일했다. 서둘러 준비하고 미팅 장소로 향했다. 11시 30분까지 미팅을 하고, 성우 형과 점심을 먹었다. 말로만 듣던 '하동관'에서 곰탕을 먹었는데, 본점이 아닌 분점이었음에도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맛있었다. 점심 시간 이전이었음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박 집이었다. 곰탕 한그릇 가격이 1만원이면, 싼 가격도 아닌데, 이곳은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합석이 일반화되어 있었다. 

점심을 먹고, 대방역으로 향했다. 대방역에서 이헌 선생님을 만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침 그곳에서 희석이가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서, 이헌 선생님과 희석이를 함께 만날 수 있었다. 오랜 만에 보는 선생님과 희석이 모두 반가웠다. 셋이서 교육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희석이 강연을 2시간쯤 들었다. 희석이는 나보다 한 살 어리지만 강연 경험은 나보다 훨씬 많고, 강사 교육도 제대로 받았다. 물론 실력도 나보다 좋다.

집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일상적인 일을 처리하고,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1시간 동안 잤다. 저녁 8시 50분부터 11시까지 프로젝트 작업을 하고, 작업 결과를 메일로 성우 형에게 보냈다. 요즘은 머리를 조금만 써도, 술 마시며 영화를 보고 싶다. 소주 2/3 병 마시면서 영화를 봤다. 이런 때는 심오한 영화나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보다, 이전에 봤던 영화나 가벼운 영화가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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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5 16:46:08 *.91.253.163
저도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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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2.03 23:28:30 *.35.254.135
머리를 쓰면 술이 땡기는군요.
그래서 그런가 나두 집에 들어가기 싫고 술이 마시고 싶어지네요 ㅋㅋ
어젠 반가웠고 난 희석씨랑 승완씨와 함께 뭔가를 시도해볼 수 있어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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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3 22:55:53 *.248.104.171
* 단군일지 189일차, 12월 3일, 금요일.

7시 30분 기상, 11시 38분 출석 체크.

지각했다. 어제 술 마시고 늦게 잔 결과다. 두 권의 책을 4시간쯤 읽었다. 내일과 모레 나침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7월 이후에 진행하는 것이니, 꽤 오랜 만이다. 나침반에 사용할 매뉴얼을 찾기 위해 강남역에 위치한 제본집에 갔다. 매뉴얼을 찾아 '성공을도와주는가게'에 맡겼다. 이렇게 해두지 않으면, 내일 아침이 번거롭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떡볶이와 순대를 사서, 저녁 대신 먹었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넣을 '단군의 후예' 소개글을 작성했다. 초안인데, 잘 써지지 않는다. 많이 다듬어야 할 것 같다. 명기 형이 나침반 소개글을 이미지화하여 예쁘게 만들어주기로 했다. 늘 흔쾌히 도움을 주는 명기 형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소개글 초안의 품질이 떨어짐에도, 작성하는데는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얼추 마무리하고, 10시 35분까지 내일 진행하는 나침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재능 부분의 강의 자료를 업데이트했는데, 내일 참가자들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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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5 16:55:33 *.91.253.163
* 단군일지 190일차, 12월 4일, 토요일.

7시 30분 기상, 오후 8시 34분 출석 체크(지각).

늦게 일어났다. 어제 밤 늦게부터 감기 기운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이상하다. 목감기에 걸린 것 같다. 오늘 나침반 강의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다. 일어나서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강남역 성공을도와주는가게로 향했다. 교육은 10시에 시작하지만 9시에는 도착해야 하는데, 9시 30분을 넘어서 도착했다. 승오에게 미안했다. 

내가 맡은 강의 분량은 3시간 30분 정도. 강의를 마치고 나니 피곤했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다행히 강의 중에 큰 실수는 안 한 것 같다. 교육이 끝나고 승오와 저녁을 먹었다. 집에 와서 책을 읽었다. 조금만 읽고 잘 생각이었는데, 두껍지 않은 책이라 다 읽었다. 그런데 목감기에 이어 코도 이상하다. 저녁이 깊어질수록 콧물이 끊이질 않는다. 목감기는 참을만 했는데, 코감기에 걸리니 정신이 몽롱하다. 요즘 조금 무리한다 싶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갑자기 감기에 걸리다니. 책을 다 읽고 나니 자정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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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05 17:04:22 *.91.253.163
* 단군일지 191일차, 12월 5일, 일요일.

7시 10분 기상, 오후 3시 1분 출석 체크(지각).

3일 연속 지각이다. 이러다가 출석 실패일이 20일 넘을 것 같다. 그러면 3단계로 가지 못한다.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한심하다. 분발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코감기가 최악이다. 강의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로 상태가 안 좋다. 오늘은 어제보다 1시간 일찍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러니까 아침 9시에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 장소에 오니, 수강생인 민경이가 감기약을 가지고 왔다. 그 약을 먹으니, 한 결 나아졌다. 약의 힘으로 3시간 강의를 잘 무리했다. 점심을 먹고 진행한 강의에서도 약을 먹고 진행했다. 이번 나침반 교육은 나와 승오 모두에게 다른 때에 비해 조금 힘든 것 같다. 좋은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우리 에너지가 예전같지 않다. 어쩌면 매너리즘에 빠진 걸지도 모른다. 초심을 되새기고, 컨텐츠를 업데이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금은 승오가 강의장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오늘 내 강의는 방금 마무리됐다. 이제 1시간 정도면 이번 나침반 교육이 마무리된다. 뒷풀이를 가야 하는데, 길지 않게 참석하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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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7 21:56:34 *.248.104.171
* 단군일지 192일차, 12월 6일, 월요일.

5시 45분 기상, 5시 53분 출석 체크.

오늘 저녁에 MBTI 상담이 있다. MBTI Form K 검사로 진행하는 첫 상담이다. 그래서 오랜 만에 MBTI를 공부했다. 지난 중급교육에서 구입해둔 <성격유형 찾아가기>를 다 읽었다. 얇은 책인데, 꼼꼼히 읽으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그리고 여러 책자에서 피검사자의 성격유형에 해당하는 부분을 읽었다. 더불어 Form K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리뷰했다. 이렇게 하니, 새벽 수련 시간을 훌쩍 지나 정오까지 흘렀다.

저녁에 상담 장소로 향했다. 오랜 만의 만남인지라 반가웠다. 상담을 중심으로 4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11시쯤에 헤어졌는데, 집에 도착하니 자정 가까운 시간이다. 마음 편지를 초고를 쓰고, 책을 잠시 읽었다. 병원에 다녀왔으나 감기는 여전하다. 어제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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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7 22:07:17 *.248.104.171
* 단군일지 193일차, 12월 7일, 화요일.

5시 45분 기상, 5시 49분 출석 체크(명기 형에게 문자 출석).

일찍 눈을 떴다. 추워서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었다. 내 방은 2층인데,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춥다. 아놔~ ㅡ.ㅡ; 명기 형에게 문자로 출석을 하고, 이불 안에 머물렀다. 시간에 맞춰 수련을 시작했다. 오늘은 책을 읽었다. 제레미 리프킨의 <공감의 시대>. 한달 전쯤 읽다가 말았는데, 오늘부터 다시 읽을 생각이다. 책을 읽다가 마음 편지를 보내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서둘러 마음 편지를 마무리하여 발송했다.

오후에는 심리학 관려 책을 조금 읽고, 이번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진행하는 교육을 준비했다. 12월 20일 전후까지는 꽤 바쁠 듯하다. 스스로 일을 벌리고 있지도 않고, 벌릴 생각도 없는데도 계속 바빠지고 있다. 나쁘지 않은 흐름이기에 거부하지 않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자기 절제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 누군가 나를 필요로 하고 찾아 준다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내 능력을 벗어나거나 내가 잘 할 수 없는 것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을 생각이다. 그리고 내가 쌓은 것 이내로만 밖으로 내놓아야 한다. 아니면 금방 바닥이 드러난다.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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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2 20:52:50 *.248.104.171
수희향 누나, 제가 누나에게 고마워요.
우연히 참여하게 된 단군 프로젝트가 겨울을 견딜 수 있는 힘을 제게 주었어요.
제가 2010년에 한 것 중 가장 잘한 걸 꼽는다면, 단군 프로젝트에 참여한 거에요.
단발성 재능 기부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오히려 단군이가 저를 더 많이 도와준 것 같아요.
누나가 시작하지 않았다면, 단군이는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 거에요.
내년에도 함께 해요. 단군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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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18:34:01 *.12.196.22
선배 저야요^^
지방에 있는 듯한데 감가로 고생하는 것 같아 염려스러워요..
일이 너무 바빠 아플수도 있는데, 아프니 일이 좀 더 힘겨울테고. 무튼 건강 잘 챙기시고요..^^

올 한해 고마웠습니다..인사드리러 왔어요. 덕분에 즐겁고 든든하게 여기까지 잘 올 수 있었어요.
선배야가 자랑스럽기도 했고요^^
멋진 선배야가 겨울이라 하니 그런가부다..하고 있긴한데, 어쩐지 선배야의 겨울은 그냥 겨울이 아니라 커다란 생명력을 품고 있는 겨울이라 여겨져요. 그래서 제가 벨루 걱정을 안하는 것 같아요 ㅋ

선배, 바쁜 나날이지만 12월 마물 잘하고요, 내년은 멋지게 가슴 가득 햇살처럼 밝게 맞이하세요^^
글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려요. 마니, 아주 마니 고맙고 감사했습니당^^

단군이 홧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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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2 20:57:07 *.248.104.171
멀리 떨어져 있었음에도, 명희 님의 단군일지를 보며 많이 배우고 깨달았어요.
특히 성실하고 절실한 한 사람이 걷은 영웅의 여정을, 명희 님께서 보여주셨어요.
명희 님의 기쁨이 단군이의 기쁨이고, 명희 님의 성공이 단군이의 성공이에요.
왜냐하면 명희 님은 충실히 단군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으니까요.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오시면 꼭 뵈요.
단군 프로트를 통해 명희 님과 인연을 맺게 해준 신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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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희
2010.12.10 23:49:20 *.237.246.62
승완님!
사람은 바빠야하는데, 일이 많은 것 같아 보여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감기로 고생하고 있다고 하니, 이럴 때는 너무 많은 일을 좋아라 할 수 만은 없는 건가요? 감기 잘 이겨내시고, 새해에는 더 큰 걸음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단군 200일차에서 응원해주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고마워요. 참, 단군 프로젝트 운영하시느라 많은 시간공헌해주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답니다. 운영진의 <수많은 시간공헌>을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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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2 21:00:16 *.248.104.171
호금 님, 고마워요.
호금 님에게 댓글 한 번 제대로 달지 못했지만, 호금 님을 종종 생각해요.
저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이 편한 사람인 것 같아요. ^^;

호금 님, 3단계에도 함께 하실 거죠?
꼭 오셔야 해요. 우리 함께 천복과 천직을 발견하고 그걸 따라가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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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9:17:21 *.130.122.160
감기는 어떠세요. 많이 나으셨나요?
왠지 승완님은 아파도 아프면 안될 사람 같아 보여요.
승완님의 겨울이 조금이나마 더 따뜻해 지기를 바라며 응원 보냅니다.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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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
2010.12.11 23:14:41 *.180.75.152
'승완씬 참 대단한 사람이구나'. 계속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네요^^*
수유너머길 이수영 연구원은 3년동안 언니들과 인문학 강의를 해오신분이라
메일로 보낸 인문학 자료가 많은 도움이 되실거예요.
친화력 뛰어난 승완씨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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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2 21:04:00 *.248.104.171
넵, 선생님! 보내주신 이수영 님의 글 깊이 읽어 볼게요.
이번 교육을 통해서 친화력이라는 재능이 강점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걸 자각했어요.
사실 이 재능의 존재를 잊고, 이 재능의 힘을 간과하고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에 다시금 깨닫게 됐어요.
그리고 이번 교육 경험은 제게 소중하고 특별하게 여겨져요.
여러 가지를 생각하고 음미하게 만들어주었거든요.
선생님의 소명에 대한 헌신과 열정을 보며 많이 배울게요.
이헌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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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2 21:15:02 *.248.104.171
* 단군일지 194일차, 12월 8일, 수요일.

5시 45분 기상, 5시 56분 출석 체크.

일어나서 MBTI 공부를 했다. <조직의 변화와 유형>을 1/3 가량 읽었다. 앞으로 새벽 활동은 MBTI에 집중할 생각이다. 이제까지 독서, 글쓰기, MBTI 등 여러 가지를 해봤는데, 내게는 MBTI가 가장 잘 맞는 것 같다. 어쩌면 MBTI와 STRONG과 같은 하나의 방법론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단군 3단계에서는 MBTI와 STRONG, 에니어그램 등의 방법론을 체득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내일부터 모레까지 이헌 선생님이 운영하는 '여수여성자활센터'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그래서 오후에는 교육 준비를 했다. 교육 주제는 이전에 해본 것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지만,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유형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지, 계속 걱정이 된다. 예전 같으면 처음부터 포기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보기로 했다. 이헌 선생님의 격려가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제 앞서서 걱정하고 가능성을 미리 접기 보다는, 가능성이 50%을 넘는다면 도전해보겠다는 자세가, 내게도 자리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나는 그만큼 성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만큼 내게 확실한 성장의 증거도 없다. 

저녁에는 교육에 활용할 영화 '버킷 리스트'를 다시 봤다. 몇년 전에 봤을 때와는 많이 다르게 다가왔다. 다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수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데, 탑승 시간은 7시 30분이다. 김포 공항에 여유 있게 가려면 새벽 4시 50분에는 일어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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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우
2010.12.14 21:20:17 *.136.209.2
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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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6 14:51:16 *.248.104.171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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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8:59:17 *.194.24.229
오빠, 안녕하세요~ 송년회 때는 잘 들어가셨나요?
잠시지만 봐서 너무 유쾌했어요. 담번엔 그 낙지집 다시한번 더
가면 안되요? ㅎㅎ 사진을 편집하는데 너무나 재미난 사진이 있어서
연속으로 보여드릴려고 아픈몸을 이끌고..(실은 오늘 회사도 못갔답니다. 감기 ㅠㅠ)
왔어요.  담에 또 뵈요, 12월 많이 바쁘실텐데 몸도 잘 챙기시고요.

박노진 선배님의 술경매 후 눈독들이기 1탄
승완오빠.jpg

술 빨리 풀지 않으시려나...? 눈독들이기 2탄
승완오빠1.jpg

안보는척 시크하게.....빨리 풀으시지 쩝
승완오빠2.jpg

앗 드디어 푸셨다~ 쩝 ( 히히)승완오빠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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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한
2010.12.13 20:13:55 *.176.113.224

홍승완님,
여기 오니 유쾌한 사진들과 장면들이 참 많네요.  보기 좋습니다!

여수에서 행해진다는 강좌는 잘 마치셨겠지요?
저는 일전에 홍승완님의 <강점혁명>강좌를 우리원 한솔회(여직원회)에서 개최하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았어요. (여직원들이 과반수이상이 40대가 넘는지라 아마 좀 그랬나봐요...) 승완님과 함께 강의를 경험해본 사람들은 다 승완님과 함께 하기를 원하니...승완님은 참 좋겠어요. (부럽당~~ ^^) 

내일이면 벌써 200일이네요.
100일은 멀리서, 또 100일은 좀 더 가까이서, 그렇게 시간이 후딱 가버렸네요.
300일차는 어떻게 될까요? 아...! 물론 걸어가봐야 보이겠지요?

행복한 마무리 하시고, 2010년은 정말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되세요~.
 
해피크리스마스1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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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6 14:53:00 *.248.104.171
요한 님, 격려 감사합니다.
우리 300일차에서도 멋진 모험을 함께 해요!
300일차에서 요한 님과 함께할 시간을 기대하고 있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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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민
2010.12.14 04:44:28 *.142.196.227
승완님 도착점에 같이 왔네요.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풍성했구요.
부족을 위한 공헌에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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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6 14:54:24 *.248.104.171
철민 님, 300일차에도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자주 교감을 나누진 못했지만,
그럼에도 천복 부족원들은 제게 정말이지 특별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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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05:27:05 *.161.173.71
승완님.

고맙습니다.
시간이 참 금새도 가네요.
필살기교육 받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다이어리를 찾아보니 5월26일(수)이었네요.

그 이후로도 매번 좋은 강의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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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6 14:55:37 *.248.104.171
정욱 형, 200일차에 재도전하는 걸 보고 역시 형이구나 생각했어요.
형 계속 함께 가요.
우리 천복을 발견하여 삶을 즐기고,
천복을 천직화해서, 스스로의 기쁨으로 세상을 기쁘게 해보자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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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6:58:40 *.93.45.60
승완 ~ 메리 크리스마스!!!!
승완의 웃는 모습 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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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6 14:56:21 *.248.104.171
정화 누나도~ 메리 크리스마스!!!
누나의 웃음도 아주 멋져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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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8:31:21 *.76.121.103
200일차 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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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10.12.16 15:00:46 *.248.104.171
넵! 200일차 파티 꼭 가야죠!
한규 님, 300일차도 함께 갈거죠?
함께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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