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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9일 07시 02분 등록

5월은 참 가볍습니다. 하루 하루가 얼레를 풀듯 슬슬 잘 풀려 날아 갑니다.

이달부터 부서를 옮겨 일하게 되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첫 날은 근로자의 날이라 쉬었지요. 둘째 날은 옮겨 간 곳에 아직 자리가 마련되지 않아서 이곳 저곳을 빈둥 거리다가 퇴근 하였습니다.

 

3일과 4일은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장 직원의 대변인으로 일하는 3년 동안 수고했다는 의미의 격려성 외근 입니다.

1주일이 그렇게 후딱 지나갔습니다. 반세기의 연륜을 품고있는 거인은 어디서 무슨 일을 하던 잘 버팁니다. 그것이 저의 장점 입니다. 훌륭하지 않나요?

 

조직에서는 이러한 저의 강점을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를 불만 없이 잘 극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인재? 라고 한다면, 자화자찬하는 것이 되겠지요?.팔불출이 되는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어쩌면 큰 조직들은 현장의 숨은 인재를 발굴하여 그들에게 직, 간접으로 경영 참여를 유도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하는 시스템이나 팀이 있다고 보여 집니다.

 

이럴적 연 날리기의 추억이 있나요?

거인의 어린 시절에는 그런 놀이가 흔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아끼는 고강도의 재봉실을 몰래 사용합니다. 유리병을 깨트려 조각을 쇠절구에 넣고 가루가 뽀얗게 되도록 곱게 빻아, 미리 쑤어둔 풀에 섞어 실에 풀을 먹입니다.  이때 주의 할 점은 풀을 묽게 쑤어야 하는 것, 그리고 유리를 곱게 빻는 것, 두 가지를 잘 지켜야 연싸움;에 강한 실로 거듭난다는 것 입니다.

 

다음으로 실전에서 연 실이 서로 교차하여 생사를 겨룰때,  고지를 차지해야 승율이 좋습니다.

상대방의 연실이 아래쪽에 위치할 때,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이 현저하게 높아 집니다. 

당연하게도 싸움에 강한 연은 바람을 타고 이동하는 속도가 빠른 방패연 입니다.

태양처럼 높은 하늘에서 순식간에 내리 꽂히는 방패연의 기술은 마치 매가 병아리를 채가듯 날렵합니다.

 

어린 시절 개구장이의 재밌는 놀이로 기억되는 연날리기의 추억을 잠시 더듬어 보았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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