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꿈벗

‘나를

  • 탑거인
  • 조회 수 2250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12년 4월 11일 21시 21분 등록

 지난 일요일 4월8일, 타워크레인 운전 기능사 필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거인의 꿈, Biz 모델 만들기에 꼭 필요한 라이센스 입니다. 열정을 가지고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꿈의 날개를 펼치기 위해, 관련 자격증은 마땅히 따 두어야 합니다.

 

이렇게 자격증을 따는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그렇게 쌓인 경험이 Biz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득하게 해 줍니다. 그 내용은 차차 일러 드리겠습니다.

 

수험장 600 여명의 응시자 가운데 타워크레인 종목을 치르는 사람은 저를 포함하여 두 명뿐 이었습니다.

해마다 5백 여명 정도의 응시자가 도전하는 종목인데, 합격자는 150 여명, 합격률 30%로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지금 이순간, 우리나라 전역에 설치되어 있는 타워 크레인 수량은 줄잡아 수천 기 정도는 될 텐데, 1년에 150명의 운전 기사 양성으로는 인력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전에 타워 크레인과 천장 크레인 시험 문제 출제 의뢰를 받아 몇 번 출제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여 지금의 시험 문제 난이도는 정말 쉽게 출제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시험문제가 쉬운데도 불구하고, 합격률은 해가 지날 수록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인재들이 예전의 경제 활황기와 비교하여,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는 시간이 많지 않으면서, 힘든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것으로 분석 됩니다. 산업 현장에서 점차 외국 인력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19대 국회의원 선거일 입니다. 우리 지역을 위해 애정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소신껏 일해 줄 실력 있는 인재에게 투표 하셨습니까?

 

저는 아내와 선거 홍보물을 보면서, 단편적인 내용이지만, 후보가 현재 하는 일과 재산 보유 현황, 그리고 부인과 자녀의 납세, 군필 여부, 성장 환경 등등을 비교하여 그 중 제일 나은 인물을 정하고, 투표 용지 그의 이름에 기표를 하였습니다.

 

흔히 말하길 "그놈이 그놈" 이란 말을 잘 합니다. 누가 뽑혀도 더 나아질 것 없다는 뜻인데요, 저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자신이 못하는 일에 대한 핑계를 타인에게 전가하는 책임 회피성 발언 입니다. 그 나라의 정치 상황의 책임은 다른 누구에게 있는 것이 아니고, 그 나라의 국민에게 있는 것입니다.

 

잘 할 수 있는 인물을 제대로 뽑는 안목이 없는 국민의 나라에서는 훌륜한 리더, 정치가가 나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거인의 이번 주 수요편지는 어제 야근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몸이 피곤하여 늦은 시간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거인의 연식도 어언 반세기나 됩니다. 야근 후에는 많은 시간을 휴식으로 사용해야 회복이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일을 대하는 나의 마음에 열정이나 성취감 대신, 게으름이라는 군살이 슬슬 불어나기 전에 은퇴를 하고 싶어 집니다. 유통기한까지 알뜰하게 버티고 있다가, 기력이 쇠하여 버려지듯, 팽 당하기 전에 말씀 입니다. 10년을 준비하면 가능할까요? 편안한 밤 되십시요.

IP *.116.114.33

프로필 이미지
2012.04.12 17:27:28 *.169.188.35

나이들어서 도전을 하는 분들을 참 좋아합니다.

배울점이 많고 닮고 싶기 때문이지요.

프로필 이미지
2012.04.13 21:17:52 *.116.112.42

마음으로 배우고, 몸으로 운동하는 두가지 습관은 평생동안 유지해야 할 것입니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3 [화요편지]자신을 포장하는 것 [2] 햇빛처럼 2012.04.10 2391
» [수요편지] 꿈 준비 인생 [2] 탑거인 2012.04.11 2250
211 [목요편지] 여행 [2] 깊고맑은눈 2012.04.12 2253
210 [금요편지] 나는 왜 쓰겠다고 했을까? [8] 쇠북 2012.04.13 2240
209 [월요편지] 모닝 페이지와 저의 새벽.... [1] 새벽산책 2012.04.15 2254
208 [화요편지]부전자전. [1] 햇빛처럼 2012.04.17 2237
207 [꿈벗 37기] 첫마음으로 다시 시작해요! [3] 라비나비 2012.04.17 2252
206 [수요 편지] 나에게 하는 약속 [1] 탑거인 2012.04.18 2374
205 그 시간, 그 곳, 그 사람들에게로 향하다. [6] Ganadi 2012.04.18 2613
204 [목요편지] 봄꽃과 땡땡이 [6] 깊고맑은눈 2012.04.19 5802
203 금요편지[오만과 편견] [2] 효인 2012.04.20 2308
202 떡 - 김영태 file LittleTree 2012.04.20 2914
201 [월요편지] 말하는대로..... [1] 새벽산책 2012.04.22 2472
200 [화요편지]망미역(望美驛) [1] 햇빛처럼 2012.04.24 2749
199 [수요편지] 숲을 기다리며 [2] 탑거인 2012.04.25 2254
198 아름다운 봄날 - 결혼을 앞둔 벗 승완에게 [1] LittleTree 2012.04.25 2521
197 [목요편지] 사랑한다 말해보세요 file 깊고맑은눈 2012.04.26 2532
196 [금요편지] 봄 빛 [1] 효인 2012.04.27 2487
195 [월요편지] 꿈벗 소풍을 다녀와서... file [1] 새벽산책 2012.04.30 2333
194 [화요편지]성장이란 file 햇빛처럼 2012.05.01 2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