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한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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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다른분의 블로그에서 구본형 기자분에 대해서 애통하다며 쓰신 글을 접했습니다.
같은 기자들에게도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이시라구요...그래서.. 어떤분일지 궁금했는데...
이렇게 우연치곤 놀랍게
거치고 거쳐 당신의 블로그에 오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이 글을 보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당신이 살아숨쉬고 있음을 느낄 겁니다.
슬플수록 더 굳건히 ...
사람들의 가슴에 그리고 당신을 사부님이라고 부르는 수많은
조용한 제자들에게
당신의 가르침이 헛되지 않았음을
나비로 꽃으로 바람으로 눈이 되어 비가 되어
그렇게...
다시. 와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에 조용한 파동을 일으켜 주십시요.
그 파동이 전해지고 전해져.
거대한 물결이 되었을 때
당신이 바라는 세상이 다시 조용히 오고 있을 겁니다.
우리곁에서 늘 푸르게 사부님 역할 계속 해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글을 읽고 느끼고 생각하며...글로 끄적이며...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제가 구본형님과 하늘에서 재회하게 될 때는
저도 사부님 이제 왔노라고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사람에게라도...
글로서 마음을 녹여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늘 소풍이 어떤지 나중에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늘에서 편히 영면하소서.....
- 프란체스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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