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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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선생님
흔들림이 많은 삶 속에서 선생님의 책을 통해 행복했습니다.
또한 지난 2007년 12월 초 사흘동안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서
뵙게 된 것이 더 할 수 없는 다행이었으며,
그 이후 다시 찾아 뵙지 못한 것이 한스러워 눈물이 납니다.
선생님
방황하는 우리들에게 자신을 돌아보고 지킬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모든 것 우리들 스스로 헤쳐나가야 할 순간이 왔습니다.
그동안 남겨주신 책 속에서 길을 찾아 생이 다하는 순간까지 멋지게 살아가겠습니다.
진작에 찾아 뵈야 하는 것을 내내 미루다 결국 떠나시고
내일 새벽 마지막 가시는 길 뵈러 가겠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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