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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5일 15시 40분 등록

은미야~ 이렇게 부르셨습니다.

스승님께선 은미야~ 하고 낮고 다정한 음성으로 불러주셨습니다.

그 음성안에 따스함과 사랑이 고스란히 담겨지고 때로는 호된 꾸짖음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 음성으로 은미야~ 라고 불러주시는 듯 한데....

 

스승님께서 제게 얼마전 메일로 "집 나가니 좋으냐?  어서 집으로 오너라" 라고 하셨는데...

찾아뵙지도 못하고 죄송합니다.

그때 사부님께 달려가지 못한거... 사부님께 저 돌아왔습니다. 말씀드리지 못한것이

너무나 비통하고 가슴이 아픕니다. 그래서 전 눈물 없이 고이 보내드릴 수가 없습니다.

 

언제나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실 줄 알았습니다.

너무 늦도록 밖에서 서성걸리고 자주 찾아뵙지 못하고

마음 아프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사부님께서 또 이리 말씀하셨지요?

"너는 원래 맑은 사람으로 태어났다

한 올의 긴 페르시아의 흠이 너를 빛나게 할 때가 있으리라

지치지 않도록 해라어지러움은 잘 이기고 있느냐 ?"

 

사부님 말씀 가슴깊이 새겨 열심히 살겠습니다.

한 올의 긴 페르시아 흠이 저를 빛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어둠이 저를 구원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사부님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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