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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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6일 15시 08분 등록

1999  20대초반 <익숙한것과의 결별>을 읽었던 아찔했던 충격의 그 시절

2009  10년만에 잊고 있던 구선생님을 찾기위해

자기경영의 모체, 변화경영의 10년 내공의 에너지를 마구 뿜어내고 있던

<변화경영연구소>홈페이지를 접속하던 그 순간

2010  왠지모르게 멈추지 않았던 눈물을 계속 닦으며 들을 수 밖에 없었던

 <필살기> 특강과 대방동 어느 지하 호프집의 특강 뒷풀이에서 구본형 선생님께서 말씀

해주신 밝음경영을 듣던 그 시간

 

10대의 가장 큰 버팀목이였고 멘토라는 단어를 모르던 90년대 초

내인생의 멘토였던 <정은임의FM영화음악>의 진행자 정은임.

그녀가 진행하던 라디오의 고정코너 중에 <내인생의 영화>라는 것이 있었다.

내 인생에 여러 가지 의미있는 몇대 사건과 영화를 꼽는 지극히 주관적이었지만

공감이 컸던 그 코너.

그 코너를 생각하며 구본형 선생님을 <내인생의 구선생님>으로써 추억해본다.

 

이제 그녀도 고인이되었기에 누군가를 진심으로 추모하며, 기일을 챙기고,

추억하는 것의 의미를 알아버린 내게 구선생님의 부고기사는 그녀만큼 마음이 아프다..

베스트셀러의 작가님이나 연구소 소장님이란 호칭은 거리감이 느껴지고,

프로그램을 참가하여 직접 인생을 논한적이 없기에 다른분들처럼 사부님이라 부르진 못하지고,

차마 부지깽이라는 별명을 쓸 수 없는 이 자리..

대신 인생의 선생님 같았던, 직장에서 닮고 싶은 직장상사 같았던 구본형선생님을

친근한 어조로 구선생님이라 불러본다.

 

구선생님의 시처럼살다의 특강도 듣고 싶었고,

꿈벗과 단군의 후예프로그램도 함께 하고싶었고,

인생의 선배가 주는 생활속의 엑게스 같은

매주 목요일 구선생님의 일기같은 메일도 계속 받고 싶은데..

비록 드러나지 않는 독자였지만,

휑한 마음 어쩔 수 없어 이곳에 몇자 남깁니다.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IP *.96.15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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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8 10:39:22 *.97.72.143

그러셨군요... .

 

사부님께서는 영면에 드시기 바로 직전에야, 걱정이랍시고 쪼아대는 저희들과의 만남을 허락해 주셨답니다.

 

아무에게도 미리 알리어 걱정하게 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정결하게 살다 가셨습니다.

 

연구원이나 꿈벗,  단군,  필살기 등이 직접적인 가까운 사람들로 여겨지시겠지만

 

단연코 말씀 드리건데, 솔직히 저희들은 저마다의 은혜를 입은 만큼의 빚쟁이들에 지나지 않을 뿐입니다..

 

사부님께서는 모든 청중과 독자들, 또한 아직 접하지 않았으나 미지의 꿈벗(애초에 오천만의 꿈코너를 열어두신 이유도 그러하거니와)에게까지 저희에게와 똑같은 메세지와 사랑을 전하고자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당신 삶의 실체를 있는 그대로 나타내셨을 뿐이니까요.

 

단지 몇 번 본 사람, 아니 오직 한 번 보았거나 글로만 이어진 사람까지도 기억하셨고, 기억해 내고 싶어하셨으며,

연구원이나 꿈벗 단군과 필살기 등과 다르지 않게 당신 가슴 한 켠에 새겨두고 계셨더랬습니다.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당신을 찾은 모든 이들과의 나눔을 추억하고자 하셨고, 최후의 일각까지도 당신을 염려하시기보다 우리를 당신을 스승이라고 믿고 따른 이들을 한 번이라도 더 안아주고 손잡아주려고 사력을 다해 애쓰셨습니다.

한가닥의 생명의 기운까지도 아낌없이 최선의 최선을 다해 활화산처럼 타오른 채, 저희들을 향해 다 뿜어주시며 생의 절정의 순간을 맞이하셨습니다.

당신께서 간직한 그 기억 그 추억들 속에는 만남이 있거나 없거나를 떠나 생전에 선생님을 그리며 따르는 수많은 영혼들과의 교통이었으며, 당신을 아끼는 모든 이들을 향한 한결같은 사랑과 그리움을 간직한 채 떠나셨다는 것을 감히 전해드릴 수 있으며 충분히 알 수 있었습니다.

 

변경연은 계속 이어질 것이며 살롱 9와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성원해 주시고 함께 진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이미 저희와 같은 오천만 꿈벗입니다. 글 남겨 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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