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러
- 조회 수 2534
- 댓글 수 1
- 추천 수 0
2005년 어느 봄날, 연구원 1기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메일을 보냈고,
선생님은 아래와 같은 답장을 보내오셨지요.
그 말씀이 때론 채찍이, 때론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이제, 선생님을 다시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하루가 무너지지 않도록 경계하고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
어떤 결정을 하든 그 일에 정성을 다하세요.
지극하면 감흥할 수 있고 그 일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때때로 절박하여 조급할 수도 있지만, 인생은 또한 긴 것입니다.
절박하지만 조급하지 않고 길게 갈 수 있으려면 하루를 잘 보내야 합니다.
하루가 무너지지 않도록 경계하고 정성을 다하십시오
구본형
--------------------------------------------------------------------------------------------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 | 곁에 있는 게 좋았습니다. [3] | 한정화 | 2013.04.28 | 2734 |
83 | 후련히 살다 홀연히 사라지다 [12] | 써니 | 2013.04.30 | 3404 |
82 | 그리운 날에 | 써니 | 2013.04.30 | 2605 |
81 | 山에 언덕에 [4] | 한 명석 | 2013.04.30 | 2664 |
80 | 그대에게도 늘 생각나는 그런 일 있겠지요? [2] | 우산 | 2013.05.01 | 2665 |
79 | 쓰는 즐거움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4] | 햇빛처럼 | 2013.05.01 | 3057 |
78 | 풍경으로 피어오르는 사람 [3] | 승완 | 2013.05.01 | 2719 |
77 | 황상(黃裳) 작, <몽곡(夢哭)> [2] | 정재엽 | 2013.05.01 | 2936 |
76 | 잘 익은 상처에는 꽃 향기가 난다 | 문요한 | 2013.05.02 | 3200 |
75 | 봄길 [2] | 한젤리타 | 2013.05.02 | 2532 |
74 | 혼자라는 건 | 인디언 | 2013.05.02 | 2823 |
73 | 시 | 한정화 | 2013.05.02 | 2510 |
72 | 소면 [1] | 소풍 | 2013.05.02 | 2823 |
71 | 구 본형, 시처럼 살다 | 문요한 | 2013.05.03 | 3201 |
70 | 콘스탄티노스 카바피 '이타카' [3] | 미옥 | 2013.05.03 | 7974 |
69 | 여운이 남는 사람.. [2] | 펜노트 | 2013.05.03 | 4106 |
68 | 시야, 너 참 아름답구나! | 최우성 | 2013.05.03 | 3161 |
67 | 사진으로 보는 추모의 밤 - 5/3 [7] | 신재동 | 2013.05.04 | 3498 |
66 | 내가 본 구본형 | 오병곤 | 2013.05.08 | 3202 |
65 | 사부가 남긴 두 가지 당부 [2] | 형산 | 2013.05.10 | 35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