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처럼
- 조회 수 2751
- 댓글 수 1
- 추천 수 0
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어제 미사를 드리는 중간
한마디 하라는 신부님 말씀에
당신을 더이상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이야기 했었지요.
세상살이 힘이들때 찾아오면
간이역을 지키고 계시겠다는 그 말씀
지키지 못한 것을 원망했었지요.
생각해보니
세상살이 어려울 때
당신을 만나 힘을 얻었고
당신을 만나 행복했던
수많은 시간들이 있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겠지만
당신과 만나 행복했던
그 그리움의 기억만으로도
힘을 낼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당신을 만나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가시는 그곳에서도 평안하시길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4 | 이제 더 이상 뵐 수 없겠네요. | LittleTree | 2013.04.15 | 3097 |
83 | 고맙고 아프다 | 비에이라 | 2013.04.15 | 3114 |
82 | 영생복락을 누리소서 | 청포로우(신종훈) | 2013.04.15 | 3116 |
81 | 벚꽃을 보면서 사부님을 그리다 | 운제 | 2024.04.04 | 3140 |
80 |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멘토 | 에베레스트 | 2013.04.15 | 3144 |
79 | 시야, 너 참 아름답구나! | 최우성 | 2013.05.03 | 3161 |
78 | <그래도 구본형을 사랑하자> | 루팡 | 2013.04.15 | 3182 |
77 | 잘 익은 상처에는 꽃 향기가 난다 | 문요한 | 2013.05.02 | 3200 |
76 | 구 본형, 시처럼 살다 | 문요한 | 2013.05.03 | 3202 |
75 | 내가 본 구본형 | 오병곤 | 2013.05.08 | 3203 |
74 | 선생님, 편히 쉬세요... | 플루토 | 2013.04.15 | 3211 |
73 | 명심하겠습니다. [1] | 운 전 | 2013.04.15 | 3262 |
72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1] | 장재용 | 2013.04.15 | 3282 |
71 | 10주기 추모집 내 삶에 힘이 되는 멘토의 한 마디 - 6 | 운제 | 2023.03.07 | 3308 |
70 | 2014년의 가을 바닷가에서.. | 루팡 | 2013.04.15 | 3312 |
69 | 10주기 추모집 내 삶에 힘이 되는 멘토의 한 마디 - 8 | 운제 | 2023.03.10 | 3358 |
68 | 슬픔의 자격 [1] | 한 명석 | 2013.04.14 | 3398 |
67 | 추도사 [10] | 한 명석 | 2013.04.17 | 3398 |
66 | 후련히 살다 홀연히 사라지다 [12] | 써니 | 2013.04.30 | 3404 |
65 | 스승님 목소리 [2] | 햇살가루(박신해) | 2013.04.15 | 3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