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n-Win Case
- 조회 수 2443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저는 꿈벗 5기 이경우입니다.
선생님의 갑작스런 영면 소식을 듣고서, 한 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습니다. 나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신, 이 시대 보기드문 인생의 큰 사부님을 잃었다는 마음에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삼가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2005년 '익숙한 것과의 결별'을 읽고 감동을 받아서 선생님께 전화를 걸어서 상담요청을 하면서 선생님과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그해 12월 회사에서 명퇴를 하였는데, 그 시기에 읽은 선생님의 책은 나의 무기력한 직장생활 태도에 엄청남 자극과 용기를 준 책이었습니다. IMF 시기에 씌어진 선생님의 책이 어쩌면 그렇게도 생생하게 7년이 지난 독자의 가슴에 절실하게 와 닿았던지, 나는 왠만하면 용기를 내서 전화를 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그때는 나도 모르게 전화기로 손이 갔습니다.
그 전화로 인하여 선생님과 함께 한 2박3일간의 꿈을 찾아가는 여행을 통하여 나는 향후 10년간의 풍광을 작성하면서,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였고, 이를 계기로 엄청난 에너지와 추진력으로 새로운 삶을 열어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 함게 찍은 사진속의 당신은 나의 집 책상위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인자하게 미소짓고 있습니다
그 후에도 여러차례 선생님을 뵙고 교육도 받곤 하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찾아뵙고 인사드리지는 못하였습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선생님 자랑을 하고, 선생님 추천을 하면서 살아 왔는데, 이제는 그럴수가 없네요
도저히 따라 갈 수 없을 정도의 열정과 깊이를 가지신 선생님을 부족한 제가 좀더 아름다운 삶을 삶으로서 선생님께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존경하는 사부님, 사랑합니다. 사부님은 내 마음속에 언제까지나 남아 계실 것입니다.
편히 가십시오.
이경우 드림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44 | 지지 않겠습니다. | Muse "the story" | 2013.04.16 | 2424 |
143 | 감사했습니다. 편히 쉬세여. | 김종성 | 2013.04.15 | 2430 |
142 | 시 | 한정화 | 2013.05.02 | 2439 |
141 | 깊은 삶 | 청년홈즈 | 2013.04.22 | 2440 |
140 | 2008년의 봄 | 건암 | 2013.04.15 | 2442 |
139 | 아~ 그리운 이름이여... | 섬마을선생 | 2013.04.15 | 2443 |
» | 선생님, 편히 가십시오~ | Win-Win Case | 2013.04.15 | 2443 |
137 | 별이 되어... [1] | 하사모 | 2013.04.16 | 2445 |
136 | 선생님 고마웠습니다 | 도현 | 2013.04.15 | 2453 |
135 | [스승님과의 추억] 저녁 저술 모임 [2] | 정야 | 2018.04.09 | 2453 |
134 | 선생님. 그립습니다. | 나리 | 2013.04.15 | 2455 |
133 | 사부님! 편히 쉬세요~ 죄송합니다 [1] | 어부 | 2013.04.16 | 2455 |
132 | 여행 그 이후 [2] | idgie | 2013.04.17 | 2455 |
131 | 그 곳에서도 행복하시길 빕니다 [1] | 아름다운 그녀 | 2013.04.16 | 2458 |
130 | 편이 쉬시길~ | 라이라이 | 2013.04.15 | 2460 |
129 |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 | 현선아빠 | 2013.04.16 | 2464 |
128 | 내인생의 구선생님 [1] | 펜노트 | 2013.04.16 | 2466 |
127 | 안녕하세요 [3] | 루미 | 2013.04.17 | 2468 |
126 | 사람들에게 빛이 되어준 구본형 선생님께. | 슈퍼맨2 | 2013.04.26 | 2468 |
125 | 멘토 | 맑음 | 2013.04.15 | 24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