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참치
- 조회 수 2514
- 댓글 수 0
- 추천 수 0
제 마음의 길잡이셨습니다.
몇 년 전에 다른 프로그램 강의를 들으러 갔다가 초빙강사로 오셨더랬습니다.
아주 가까이서 한시간 남짓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약속이나 한듯 항상 제가 찾아가야할 자리라 생각했습니다.
현실과의 괴리와 숙제를 해결하느라 조금만 더, 조금만 더...그렇게 미루어둔 곳이었습니다.
어느 덧 내년쯤은 할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작별을 하게 될줄 몰랐습니다.
너무 부족하지만 선생님을 통해 성장하고 싶었습니다.
간간이 선생님의 책을 통해 만나뵈었을 때
깊은 곳에서 퍼져나오던 울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인생에 수 많은 물음을 던지게 하시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저를 발견하면서
내가 갈곳은 나침반처럼 그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듣게 된 소식이 참 원망스럽습니다.
이 환한 봄날....
마음의 별이 툭하고 떨어져 하늘로 갔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4 | 또 한잔 했습니다. | 비에이라 | 2013.04.18 | 2471 |
123 | 향기로운 사람, 구본형 선생님 | 버닝덱 | 2013.04.19 | 2474 |
122 | 봄길 [2] | 한젤리타 | 2013.05.02 | 2474 |
121 | 그리운 스승님 [1] | 정야 | 2018.02.12 | 2479 |
120 | 삼가 명복을 빕니다. | 너른숲 | 2013.04.15 | 2482 |
119 | 꼭 만나고 싶던 멘토를 떠나보내며 | 희망지기 윤자영 | 2013.04.15 | 2484 |
118 | 사부님께서 남기신 유산 [2] | 라비나비 | 2013.04.23 | 2485 |
117 | 하루가 무너지지 않도록... [1] | 말러 | 2013.04.23 | 2487 |
116 | 존경하는 선생님을 보냅니다. [1] | 빌리아빠 | 2013.04.16 | 2496 |
115 | 사는 날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 갑돌이 | 2013.04.15 | 2498 |
114 | 진정한 영웅의 삶. [1] | 慶憲(경헌) | 2013.04.16 | 2499 |
113 | 아!!! | 오드리 될 | 2013.04.15 | 2505 |
» | 따뜻한 햇살처럼 사신 선생님...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왕참치 | 2013.04.15 | 2514 |
111 | [스승님과의 추억] 스승님과 작은딸 | 정야 | 2018.04.12 | 2523 |
110 | 2년 후 10주기를 생각하며 [4] | 문요한 | 2021.04.13 | 2523 |
109 | 존경하는 구본형선생님 [1] | 얼음레몬 | 2013.04.17 | 2529 |
108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DWT | 2013.04.15 | 2531 |
107 | 더 계셔야 한는데.... [1] | 한강힐 | 2013.04.17 | 2540 |
106 | 아직 수업은 끝나지 않았다. | 미옥 | 2013.04.19 | 2541 |
105 | 선생님 | 김동재 | 2013.04.15 | 25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