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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2014년 4월 11일 18시 27분 등록

좀 늦었네요.

오늘 게시판을 보다가 문뜩 생각난 글입니다.

 

"여행의 맛은 육체를 마음대로 굴릴 수 있어야 그 맛을 십분 향유할 수 있다네.

몇 시간의 여정에 피곤함을 느끼고, 시차 적응 때문에 며칠 간의 숙면을 희생한 것에 대해 불편해하며,

깨끗한 호텔을 선호하게 되는 순간, 우리는 모험의 정신을 잃어버린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네.

 

한 마디로 여행이란 젊디 젊은 뛰는 흥분으로, 새로운 공간으로 자신이 확장되어가는 짜릿함을 즐겨야 한다고 말하고 싶네.

 

여행은 다른 사람들 속에서 나를 만나는 것이라네.

 

자네라는 별을 다면적으로 관찰할 지구상 여러 천문대를 찾아 떠나보게. 그 여행에서 돌아와 자네는 내게 감사할 것이네. 분명히 그리될 것이네."

 

<구본형의 마지막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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