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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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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6일 01시 40분 등록
오랜만에 정호승님의 시를 만나니 옛친구를 다시 만난 것처럼 마음 한쪽이 울려옵니다. 저도 외롭기 때문일까요. 누구나 외로운 것이겠지요. 그래도 유독 나만이 그런 것처럼 가끔은 터무니없이 억울합니다. 한 편의 시가 저를 위로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외로운 것이라고...
인생에 또 저 자신의 한 부분을 이루겠지요. 아마도 이 세상을 다하는 날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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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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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비 길을 걸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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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숲 사이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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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나무가지 위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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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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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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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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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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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al Nostru (Our Father) - Anton Pann 곡 .Sop. 안젤라 게오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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