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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 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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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4일 19시 55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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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아래에서 마시는 술 한잔은 어떤 느낌이 드나요?
제가 사는 근처에도 아름다운 나무들이 많아요
정말이지 물 머금은 나무 새싹들이 너무나 푸릇푸릇 해서
보고 있는 제 마음 까지 그 빛으로 물들거 같아요
그..동요 있잖아요
초록빛 바닷물에 두 손을 담그면..으로 시작하는 동요요..
딱 그 동요 같은 그런 마음이 들어요
살구나무가 다른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방법을 어디서 배운건지는
몰라도 저는 살구나무 보다는 더 기쁨을 주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걸
선생님 글 보면서 배웠어요
아름다운 봄 날 다 가기전에 구석 구석 와 있는 봄의 전령들
놓치지 말아야겠어요
모두 좋은 봄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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