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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일 15시 44분 등록
지현님 좋은 아버님 두셨네요. 정겨움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는 단순한 생각이 문득 머리를 스칩니다.
(아직 미혼입니다만, 결정했슴다 ^^)



>주말에 멀리 있는 친정엘 다녀왔습니다. 자상하신 아빠는 동창회를 가야 하는 엄마를 의자에 앉혀 두고 손수 머리염색을 해주셨어요.
>남편을 흘겨보며 "좀 배워라!"고 했지요.
>그런 아빠가 오늘은 저에게 생일축하 메일을 보내주셨더군요.
>우리 아빠 참 멋있는 분이죠?
>
>
>"벚꽃이 하얀 통영의 76년 봄날인 4월 초하루,
>너의 엄마와 내 인생에 있어 가장 귀중한 선물을 하느님이
>내려 주신 날이었다.
>나는 순산을 한 너의 엄마와 네가 누워있는 병원을 나와 집으로 가서
>정화수 한 그릇과 미역 한 줄을 상위에 올려놓고 천지신명님과 조상님에게
>오늘 예쁘고, 건강하게 태어난 내 딸아이가 부디 건강하게 잘 자라게만 해
>주십시오... 라고 빌었지 그 외 다른 욕심의 기도는 드리지 않았던 기억이
>나는구나.
>그 동안 살아오면서 항상 생각해 온 것은 걱정 한 번 시키지 않고 훌륭하게
>자라준 지현이와 네 동생 자현이가 너무 고마웠고, 또한 잘 생기고 똑똑하며, 인성 좋고 훌륭한 인수를 만나 가정을 이룬 것을 보고 있노라면
>아빠와 엄마는 더 할 수 없이 좋고, 행복하단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돈도 필요하고, 명예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첫 번째도 건강, 두 번째도 건강이니 너희 둘
>적당한 운동, 편식 않고 골고루 음식 먹기, 적당한 수면 등에 신경을 써서
>건강에 항상 최선을 다하도록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
>
>내 딸 지현아, 생일 축하한다."
IP *.247.1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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