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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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고싶었다.
진짜 내가 누군지 간절히...
책을 읽기 시작했다.
닥치는대로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책 읽는 거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직장생활 30년
그것도 한 직장에서만..
한계를 느꼈고 이제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외침이 있었다.
하지만, 다른 무언가를 할 자신도 용기도 없다.
익숙해져버린 내 일들.. 하루 두 세 시간이면 처리할 수 있게 되어버린..
나머지 시간의 자유, 그 보다는 난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되었다.
퇴근 후 매일 도서관에 들러 책을보고, 일기를 쓰고,
주말이면 도시락을 메고 도서관에 갔다.
그러하기를 6개월..
이러다 보면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 있겠지..
나를 찾을 수 있겠지..
니체를 다시 찾았고, 소크라테스를 불러보았고, 존경하옵는 장자 그분을 떠올리며..
손에 잡히는대로
그러다 지난 휴일 구본형 선생님을 만났다.
나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가
마흔세살에 다시 시작하다
아직 다 읽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점심시간에 도서관에 가 [익숙한 것과의 결별] 을 빌려왔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간 구본형 선생님이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것을 알았다 ㅠㅠ
이럴수가!! 왜 그렇게 일찍..
내 나이 오십이 넘어서야 난 이제서야 나를 찾는 연습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이, 아니 구본형 선생님이 내 길을 인도해 주실것만 같다.
오늘도, 내일도 난 잠 못 이룰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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