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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3일 09시 22분 등록


별똥별 떨어질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
꼭 그리고 반드시

눈 깜짝할 사이에
마음 속 그리움 간절히 말하면
영원히 이루어진다

그러나
별똥별 떨어질 때마다
소원을 놓치고 만다

간절한 그리움은 찰라에 말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것은 늘 조금 망설이는 것이기에
조금 더듬거리지 않으면 너무도 뻔뻔한 고백이기에

별똥별 떨어질 때마다
가슴을 뒤져 간절한 그리움 찾아내지만
재빨리 말하지 못하고
별똥별만 세고 만다

하나, 둘, 셋...일곱
바얀고비의 사막에서
일곱 개의 별똥별을 보냈다
그리고
다시 세지 않았다

말하지 않았다 하여
저 하늘이 그걸 모르랴
그걸 모르면
하늘이라 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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