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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3일 16시 17분 등록

책을 읽을 때 그 책의 내용과 재미에 따라서
지루해서 그만 읽고 싶은 책,
내용이 어려워 천천히 읽는 책,
빨리 읽고 마치고 싶은 책,
천천히 야금야금 아껴가며 읽어야할 책이 있습니다.
바로 그 책을 만났습니다. 심상치 않은 책을 만나서 읽으면서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읽다가 1장을 읽고 책을 덥어놓았습니다. 오래 음미하고 싶고, 마음깊이 간직하고 싶어서...


코리아니티 경영을 어제 저녁 퇴근 후에 인터넷 주문한 것이 와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동조하고 고개가 끄덕여지고 웃음이 나오고 생각을 모아지게 하는 부분 밑줄을 그을 부분이 유난히 많은 책이었습니다.

코리아니티(Coreanity)는 한국인의 다수의 정서적 기상도며 문화적 DNA다.
“한국적 특수성의 보편화‘와 ’세계적 보편성의 한국화‘라는 두 물결의 합류를 통해, 세계적이면서 한국적인 매력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우리의 내면적 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문화적 유산을 이용 토속성의 열풍을 창조해내자=세계를 유혹하는 부드러운 힘(지극히 소장님 같아요. 물룬 우리민족의 정체성이기도하구요)

코리아니티 경영은 한국인이 가진 문화적 차별성을 브랜드화하여 문화적 프리미엄을 얻어내는 일이다.

한국은 모방과 추종의 시간 압축적 추격에서 벗어나 한국적 세계성이라는 모순을 우리 안에서 조화시킬 수 있어야한다.
모방대신 융합 적 가치를 창조함으로써 선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하고, 인류의 위대한 다양성에 기여하는 훌륭한 이웃이 되어야한다.

내면적 자산인 내면적 자산인 코리아니티를 명료하게 찾아내어 계발하고 보완하고 강화하고 활용 할 수 있어야 비즈니스 영역에서 특화할 수 있기 때문.
친구의 경미한 음주운전을 눈감아주는 쪽=그것은 인간관계의 가치를 중심으로 형성된 매우 자연스러운 문화 현상일 따름(악의 악순환을 줄이는 것)

인간관계를 인간다운 것으로 만듦으로써 사회 질서를 세우려는 우회적 접근

한국인들은 관계 지향적이다.

홀로 있는 자를 보면 경이롭고 위대하며 고뇌에 차 있다. 그러나 군중 속에 있는 사람을 보면 그들은 불필요한 복제품에 지나지 않는 대중일 뿐이다.

일본인은 실수를 통해 지혜를 배워야만 다시 실수하지 않는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점진적 개선)
나의 실수는 같은 이유세서 기인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나의 성과는 일션의 실수와 실패에 대한 후회에서 나온 것(혼다 소지이로)

한국-‘우리’와 ‘나’ 사이의 넘나듦이 가능하다.(파격적...)
한국인들은 대개 우리와 나 사이에 있다.
우리라고 부르지만 늘 나를 생각하는 것이 한국인이다. 우리 마누라라고 부르지만 그건 내마누라를 뜻한다. 이것은 위선이나 양다리 걸치기가 아니다. 한국인들은 조직 속에 자신의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이름 또는 격이라고 불렀다.
한국인들에게 자리는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넘나듦이 가능한 유동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인들에게 일탈과 파격은 바로 멋이다. 멋이란 파격으로 새로운 어울림과 조화를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와 나는 대립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이면서 나일 수 있는 것이다. 이 파격과 일탈이 만들어낸 새로운 이 어울림이 바로 멋이다. 멋은 한국인이 가진 미의식의 핵심 개념이다.

일본인들은 마치 아주 작은 변화를 거듭하면서 계속 진화하는 생물체 같다. 창조적 혁신이나 혁명이 아니라 아주 서서히 진화의 과정을 거치는 셈이다.

한국인의 멋과 파격
정상에서 벗어나 조하를 깨뜨림으로써 오히려 새로운 조화를 이룩하는 적극적인 것이라고 정의 했다. 멋은 새로운 조화를 추구하는 파격의 변형력이며 에너지인 것이다.
2002년 월드컵의 구호인 ‘대~한민국’도 엇박자다. 멋은 규제를 벗어나는 것이며 구속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방만함이 아니라 또 하나의 중심을 가지는 새로운 통일을 이룬다. 이것이 한국문화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힘이다.

법 없이 살고 싶은 한국인들-서상일 선생님의 꿈(대한민국을 법 없이도 사는 정직한 사회로 만드는 것)
선비정신은 스스로 ‘수치를 아는 것’이다. 수치를 아는 사람은 부채할 수없고 타락을 묵이날 수 없다. 이것은 우리가 물려받은 가장 훌륭한 정신적 유산이다.
자부심이 강한 호학의 선비들은 지금의 한국인들에게 훌륭한 역할모델이 될 수 있다.

코리아니티가 가지고 있는 반21세기적인 가치 -> 수직적 권위주의 <- 코리아니티 논의가 가장 절박한 교정과제
권위는 존중하고 훌륭한 에너지로 활용하되, 권위주의는 반드시 극복해야한다. 수직적 권위주의는 도처에서 수평적 속성들이 자생해 나오려는 힘을 꺽고 부러뜨림으로써 조직을 과거의 반복적 증식 속에 빠뜨렸다. 그러나 미래는 과거를 통해 축조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모방과 추격의 시대가 아니라 도전과 창조의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점이 바로 코리아니티 경영이 과거의 정체성 위에 바탕을 둔 한국적 경영이 아니라, 한국인의 잠재력과 문화적 DNA에 바탕을 둔 미래경영이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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