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애
- 조회 수 1515
- 댓글 수 1
- 추천 수 0
태풍이 훑고 간 아침 하늘, 한쪽만 겨우 빼꼼하게 회색 섞인 연파랑색입니다.
억지춘향이 맨쿠로 겨우 한쪽만 디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줄기 더 지날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 포항은
오늘 종일 잿빛 가을 하늘입니다.
별 피해는 없고 쉼터 문 한쪽이 뜯겨져 나뒹굴고 있고 화분 하나가
뿌리채 뽑혀 저만치 날라 가 있습니다.
'나비' 피해는 없는지요?
포항은 지대 낮은 곳의 상습적 침수로 해당 주민들이 분노합니다.
자연재해 앞에서는 항상 제일 힘 없고 가난한 자들이 맨 앞에 있더라구요.
왜 그케 개선이 안되는지......좀 안타까웠습니다.
싸아한 저녁공기가 가을을 실감나게 합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더니, 남편이 오늘 많이 심란해하네요.
달리 방법은 없고 남편 좋아하는 땅콩 사와서 삶고,
또 그가 좋아하는 호박전 준비했습니다.
술이 모자라 남편은 아이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술 사온다 합니다.
후훗... 저도 오늘 술 한 잔 낫게 할려구요.
그러면 아이는 누가 데려 오지? 크~ 것두 맘대로 안되네요.
저도 오늘 그동안 마음 고생하며 추진 해오던 일을 접어서 마음이
좀 우울해서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자존심이 좀 상하지만 올 한해 준비기간으로 하고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왜 일을 하다 보면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이 있잖아요.
아마 머리 쓰기를 죽어라 싫어하는 탓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전 머리 쓰는 것보다 몸 쓰는 것이 훨씬 쉽거든요.ㅋㅋㅋ
좋은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IP *.150.69.217
억지춘향이 맨쿠로 겨우 한쪽만 디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한줄기 더 지날려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곳 포항은
오늘 종일 잿빛 가을 하늘입니다.
별 피해는 없고 쉼터 문 한쪽이 뜯겨져 나뒹굴고 있고 화분 하나가
뿌리채 뽑혀 저만치 날라 가 있습니다.
'나비' 피해는 없는지요?
포항은 지대 낮은 곳의 상습적 침수로 해당 주민들이 분노합니다.
자연재해 앞에서는 항상 제일 힘 없고 가난한 자들이 맨 앞에 있더라구요.
왜 그케 개선이 안되는지......좀 안타까웠습니다.
싸아한 저녁공기가 가을을 실감나게 합니다.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더니, 남편이 오늘 많이 심란해하네요.
달리 방법은 없고 남편 좋아하는 땅콩 사와서 삶고,
또 그가 좋아하는 호박전 준비했습니다.
술이 모자라 남편은 아이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술 사온다 합니다.
후훗... 저도 오늘 술 한 잔 낫게 할려구요.
그러면 아이는 누가 데려 오지? 크~ 것두 맘대로 안되네요.
저도 오늘 그동안 마음 고생하며 추진 해오던 일을 접어서 마음이
좀 우울해서 한 잔 하고 싶었는데......
자존심이 좀 상하지만 올 한해 준비기간으로 하고 내년으로 미뤘습니다.
왜 일을 하다 보면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이 있잖아요.
아마 머리 쓰기를 죽어라 싫어하는 탓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전 머리 쓰는 것보다 몸 쓰는 것이 훨씬 쉽거든요.ㅋㅋㅋ
좋은 저녁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1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65 | -->[re]늘 좋은 그림과 음악 감사합니다. | 유건재 | 2004.06.14 | 1530 |
164 | -------->[re]수선화님 | 풀 | 2004.02.20 | 1530 |
163 | 어떤 패러독스 | 보라매 | 2016.03.26 | 1529 |
162 | 거룩한공식 | 엘리 | 2016.10.03 | 1528 |
161 | 배움이 적을지라도...<노자> | 고대원 | 2004.05.31 | 1527 |
160 | 여름휴가를 당신과 함께 보내며 | 피가로 | 2004.07.03 | 1524 |
159 | 혼잣말 [3] | 이은미 | 2005.12.26 | 1523 |
158 | 새벽의 고요함 | 맑음 | 2005.02.11 | 1523 |
157 | 숲근처 밤길 | 문정 | 2004.09.14 | 1522 |
156 | 삶의 비법 | 무지게 | 2015.05.21 | 1521 |
155 | 서포터즈에 가입하고 싶습니다. [4] | 김 나래 | 2007.04.17 | 1521 |
154 | 내 마음은 종이배 [3] | <참깨>어부 | 2006.04.18 | 1521 |
153 | '코리아니티에 승부를 걸자' - 뉴스레이다 스페셜 특집 | 뉴스 레이다 | 2006.01.03 | 1521 |
152 | -->[re]별똥별 | 구본형 | 2004.08.03 | 1521 |
151 | 크리스마스트리 꾸몄어요. | 서정애 | 2005.12.12 | 1520 |
150 | the perfect man | epiphany | 2004.08.14 | 1519 |
149 | 저는 이 곳에서... [1] | 강미영 | 2005.03.24 | 1518 |
148 | 소장님 오시는 날 | 김달국 | 2005.02.16 | 1518 |
147 | ---->[re]포항 어당팔님 출판기념 사진 | 자로 | 2006.12.06 | 1517 |
146 | 요즈음 하는 일 | 김귀자 | 2006.05.03 | 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