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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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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7일 07시 03분 등록



""  우리는 어제보다 아름다워지려는 사람을 돕습니다.  ""


내가 이 말에 흥미를 느낀게 2004 년도 입니다. 


이 때 나는 미국 직장에서 마케팅을 할 때인데, 


뭔가  책을 한 권 사서 읽고는   몇가지 마음에 와 닿는게 있어서 

메일을 보낸 적이 있습니다.  구 선생에게. 


정확한 기억은 없습니다만,   2004년 9월 경인듯 합니다. 

나는 미국에 살기에,,  보통 메일을 보내면 답을 얻기가 그리 쉬운 편은 아니였는데,

답장이 와서, 나를  (소개) 밝혔답니다. 


알고 보니, 내가 " 구 선생 " 보다  11살이나 많았습니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마는 ,


60 이 넘은 사람이 미국 직장에 일 한다는 것에 대하여 

약간은 의아해  하신듯 했습니다.  


나는 지금 80 이 됨니다. 


 내가  "살다보면" 에 글을 올려 봤습니다만, 

한국 농촌의 폐가 집이 생기듯이,, 

마치 죽어 가는 동네 인듯 합니다. 


나이 80먹은 사람이 " 구 본형 " 이란 이름 석자를 기억하기에 여기에 옴니다.

심하게 표현을 하면 ,, 여긴 폐가랑 같습니다.


만약 아니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그 분들은 자기들 끼리 어느 골방에서 

" 고 스 톱 " 이나 치고 있다고 ,  생각이 듬니다.


그도 저도 아니면,, 

좀 좋게 봐서 예전에 남산골 밑에서 글 만 읽는 선비 쯤에 비유를 할까 ?


기분 나쁜 분이 있다면,  분발 하시기 바람니다. 


당신네들이 아는 만큼은 아니지만,, 

나 역시 " 구 본 형 " 이란 이름 석자는 내 머리 속에 있답니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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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09:53:29 *.93.4.30

원래 '구본형 선생님'은 이 커뮤니티가 '간이역'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인문학에 관심이 있든, 영혼이 지친 사람이든... 언제든 찾아와서 '재충전'할 수 있는 곳으로 말입니다.


'빈잔' 선생님께서 '폐가'라고 말씀하셨는데... 좀 센(?) 표현이긴 합니다.

물론 틀린 말도 아닙니다. 간이역의 주인장이 소천하신 지 벌써 9년이 넘었으니까요...


구본형선생님의 소천 후, 간이역을 지키기 위해 9년 동안 제자들이 아둥바둥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관심과 노력이 사라진 지금, 간이역에 잡초만이 무성하군요.


이제 변화경영연구소의 흔적은 점점 사라질 겁니다.

물론 새로운 리더가 나타난다면...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올 수도 있겠지요.


역장이 없어 쓸쓸함과 적막함이 있는 것이니... 너무 노여워하지 마시길~

선생님의 글에 누구라도 답변은 드려야 할 것 같아서... 두서없이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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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0 17:09:38 *.214.152.229

답글 달아 주셨음에 고마움을 느낌니다. 

감사 합니다. 


그렇군요.  간이역이란  표현이 .....


간이역을 지나는 기차의 시간표가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이해를 하며,, 


무작정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 차가 오겠지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간이역 주변에  흩 뿌려 놓은 야생의 꽃씨들이.. 

하나둘 꽃 망울을 보이니,   그 나마 눈 들 곳이 있어 다행 입니다. 


이 글을 보시게 되는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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