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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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경영연구소 2014년 송년회
어제(2014년 12월 13일) 서울 마포구 합정역 근처 '달빛에 홀린 두더지(구 크리에이티브 살롱9)'에서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혹시 멀리서 고속버스타고 상경했을까 하며 기대했던 꿈벗들은 볼 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제 찍은 사진 공유합니다.
망원역쪽에서 걸어가는 데 입구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습니다.
최현 연대님.
훤칠한 키와 은발처럼 흰머리와 빨간 목도리가 눈에 확 들어오면서
우리 일행이구나 해서 손을 흔드니 금새 알아보시고 웃으며 맞아주시네요.
5시경에 도착하니 일찍부터 나서서 장보고 상차리고 있는 서은경언니와 오미경언니가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류춘희 언니는 장보는 것을 하고는 일이 있어서 가셨다고.
류형선씨가 챙겨운 파티용품을 진열하며 아이들과 눈돌아가는 안경을 구경했습니다.
변화경영연구소 공식 사회자 재키, 류재경이 사회를 봤습니다.
시작 전에는 사부님 모습을 담아 만든 X배너 옆에서 사진도 찍구요,
올해에 책을 출간한 사람들을 축하하기 위해 준비한 케이크도 구경하고 했습니다.
올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최현 대표님이 간단히 보여주셨어요.
훤칠한 이미와 이목구비. 누구를 닮은 것 같지 않나요?
유형선씨와 김정은씨의 씩씩한 첫째.
둘째는 신재동 오빠와 이선이의 둘째와 옆에 살롱9-1 세미나실에서 재미나게 놀고 있는 중.
케이크 커팅을 하고 올해 책을 낸 변경인들의 한마디씩 들었습니다.
박중환. <보험인을 위한 VIP마케팅 필살기>
두번째 책, 이 책을 내고 나서는 강연이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병곤 선배. <회사를 떠나기 3년전>
내년에 '터닝포인트 스쿨' 1기를 시작합니다.
오랫동안 연구해온 것을 책으로 프로그램으로 내어주시네요.
회사를 떠나기 전에 첫책을 쓰면서 뽕맛을 보았고, 그 경험이 소중하다고 하시네요.
꿈벗 송경남님. <병원을 브랜딩하라>
연신 웃으며 이야기하시네요.
작년 변경연 하계연수로 몽골여행을 함께하고는 그 이후에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 이후에는 제안서를 내는 게 이전과는 조금 달라졌다구,
책이 일하는 쪽에서는 좀 독특한 컨셉이라서 오랫동안 서점에서 본다고 하시네요.
꿈벗 이철민씨. <당신의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수만 있다면>
한번 창업에 꽂힌 사람은 주변의 것은 잘 보지 못하고,
주변의 조언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그것을 할 수밖에 없이 열정적으로 달려가니까,
상담하면서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냈다고 합니다.
"준비하라."
종종 강종희님이 따끈따끈한 새책 '어이없게도, 국수'
내일 12월 15일부터 판매를 하는 책이라고 하네요.
모태 면식범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더라구요.
책의 한구절을 이야기해 주었는데, 구절을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당신이 식욕이 있다면 ... 살 의욕과 힘이 있고,
거기에 같이 먹을 사람이 있다면,... 당신의 삶은 행복하다.'
였던 것 같은데.
하여간 살아있는 어제의 그 순간에 행복을 느끼게 하는 말이었습니다.
맛난 것을 나눠먹고, 친구들의 즐거운 일을 이야기를 들으며 웃고, 응원의 말을 건네고,
한해동안 애써서 잘 살아온 친구 얼굴을 보면서 행복했지요.
올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10기 연구원들의 장기자랑이 있었는데요,
노래는 참~ 즐거웠고,
또 하나의 노래는 슬펐어요.
'선운사' 이노래는 떨어지는 꽃잎처럼 아프고, 슬프고, 아름답네요.
차칸양이 올해의 차칸양을 뽑아서 상을 주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를 오래동안 지켜주고 있는 신재동 오빠와
송년회 파티를 준비한 유형선씨,
그리고 또 한명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하루밤 새에 제 기억에서 사라졌네요.
아후 사진으로라도 남겨뒀어야 하는데.
행복한 그 순간은 오래도록 남길 바라지만 그러질 못하네요.
기억도 그러하구요.
그래서 이런 순간들이 아름다운지도 모르겠어요.
오랫만에 얼굴 본 이선형씨. 살롱9 마담.
밝게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쁩니다.
홀에서 파티가 있는 동안 부모와 같이 온 어린 변경인들의 자기들만의 세상(세미나실)에
남겨진 흔적이예요.
뭐가 그리 좋은지 한참 깔깔거리는 소리가 났는데,
이런 그림이 남았네요.
아래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은 아니구요.
페이스북에 올려진 누군가의 사진을 다운받았습니다.
송경남씨의 환한 미소도 좋고,
구본형 스승님의 보습을 뵈니 그것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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