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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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이런 게 있어 나도 참 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구나 한다. 돌아가셨지만 곁에 사시는 듯한 스승님이 있고, 어떤 이는 추억을 담은 노래를 부르고, 그분을 기억하는 책을 만들고, 누군가는 사진을 모아 영상을 만들어 함께한다. 누군가는 떡을 싸들고 오고, 누군가는 사회를 맡는다. 누군가는 물품을 날라왔다. 이렇게 살고 있음을 느낄 때, .... '아, 오늘도 참 좋은 날이다.'
출항!
"나는 내가 얼마의 촉광을 가진 등대인지는 몰라.
그러나 나는 여러분들이 떠나서 돌아오게 하는 사람은 될 수 있을 것 같아.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이미 떠날 마음을 가지고 저 항구에 있기 때문이지. 떠날 힘은 내게 있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 안에 이미 있어." - 구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