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 이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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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21일 14시 01분 등록
<1>직업관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을 통한 끊임없는 나 자신에 대한 발견이 이루어 질 것이다.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 식지않는 열정이 나를 더욱 힘있게 할 것이다

* 보상이 따라야 한다 -업적, 성과에 만족 할 수 있어야 하며 명예와 경제적으로부터 나를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한다


<2>기질
*작관력이 있다 - 본질 파악을 잘함
*열정적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다 -불합리한것은 수용하지 못함


<3>재능
*리더쉽 - 팀원 각자의 재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설득력 - 기질의 직관력을 이용 상대의 필요 혹은 마음을 잘 알아 낸다
*문제해결력 - 문제나 혹은 어려움이 닥쳤을때 더욱 빛을 발휘한다


<4.경험>
*신문사 기자 -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
*보험사 매니저 - 직원들의게 동기부여를 제시하고 스스로가 자신의 능력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도록 도와줌


<5.나만의 직업>
*이미지 밸류 마케더

<6 슬로건>
*자신의 이미지를 통한 가치창조를 만들어 드립니다


<7. 10대 풍광>

-눈을 감는다 .향기로운 미풍이 불어와 나를 기억속으로 데려간다
그때,,,내 오래된일에 ,익숙해져버린일에 대하여 못견뎌하던 때다
그런 내자신은 김재진님의 시에서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물위에 스쳐가는 만월같이,,,'모든것 내려놓고 길 떠나고 싶어했던 나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듯 도망가려고 하지 말고 그럼 무엇을 할것인지를 고민하자 라는 비장한각오로 새로운 일을 생각하게 되었지만 사막에 혼자 덩그러니 놓여진 느낌이었다 사막의 별과 바람만으로도 길을 찾아 낼 줄 아는 양치기 혹은 길잡이의 능력이 내겐 없었으므로 ,,,, 나는

10년전 2005년 7월 비가 내리는 여름날 구본형선생님의"꿈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난 그곳에서 나외에 6명의 사람들을 만났다. 나는 그들이 누구인지 어디서왔는지도 몰랐지만 그들의 눈속에서 빛나는 별을 보았고 길지않은 얼마의 시간동안 그들과 함께 했다
나는 그 기간동안에도 걷다,,서다,,걷다,,서다,,를 반복했고 어느순간 멈추어 서 긴 숨 들이마시며 나를 천천히 읽었다

이렇게....

1.나는 나의일을 '나의언어'로 만들었다
나는 나의 일에 대하여 '이미지 밸류 마케터'라 이름지었다
내가 한 생명을 탄생시켰고 그아이가 평생동안 가지고 가야 할 이름을 지을때만큼 나는 오래 고민했고 의미를 부여해보려 했다
의미를 주고 나면 다르게 보인다
이름도 , 마음도 , 재미도 그래서 사랑하게 되듯이,,,
나는 많은이들이 '이미지 가치를 높이는 일을 도와 주었다'
그때 나는 흥분했다
한번도 생각해 보지도 시도해보지도 않았던 일을 했다
내가 나 스스로 내 일에 대한 이름을 짓다니...한 생명이 평생을 자신의 이름을세상에 알리며 살아가는것 처럼 나도 내일을 알리게 되었다


2.나는 온라인상에 직장인을 위한"전문 패션 샵"을 열었다
아주 작고 외소한 샵이었다
그러나 나는 기존의 패션몰과 차별화를 두었다
20~30대의 전문직장여성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신뢰 할 수 있는 패션샵을 가지게 된 것이다
나는 자신의 디자인을 상품화해서 브랜드에 제공하고 있는 디자이너의 제품을 소비자에게 유통경로 없이 직접 전달하므로 직장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지출하지 않도록 했으며 디자이너들에게는 자신을 이름을 세상에 알릴 수 있게 도왔다

3.디자이너와 고객이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디자이너가 고객들에게 직접 패션정보를 제공하고 나아가서 회원의 코디네이터가 되어 주었다
디자이너들은 회원들에게 자신의 신체컴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는법, 계절, 장소,옷의 종류에 따른 적절한 코디방법을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최고로 만드는법을 알려주었고 회원들은 디자이너를 신뢰하게 되었고 디자이너들은 더 훌륭한 옷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결국은 서로가 서로에게 스승이 된 것이다

4. 나는 또 직장인의 고충과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 고민하고 얘기 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다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고민을 쏟아내게 헀으며..여성이 조직문화 속에서 스스로 중심이 되고 자신의 생각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도왔다
내가 그랬듯이 진정 본인의 기질을 찾고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게 된 것처럼 그들에게도 자신만의 잠제력을 찾고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도왔다

5.나는 패션쇼를 하고 잇다
음악은 경쾌하고 조명은 화려 하다
이 패션쇼는 내가 기획했고 장소를 섭외하고 내가 주관자가 되었다
모델은 전문 패션모델처럼 늘씬한 여성도 있고 출산이후 몸매가 망가졌다며 우울해 하는 여성도 있고 나처럼 몸이 작은것이 늘 불만인 사람도 있다
그들은 모두 나의 패션샵의 매니아들이며 나는 그들에게 하려한 조명과 경쾌한 음악이 흐르는 레드카펫 위에서 신나게 했으며, 춤추게 했고 노래하게 했다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며 행복해 했다
나는 그들에게 흥분하게 했고 추억을 만들어 주었으며 수많은 이야기거리를 제공했다
나는 매년 한번씩 이런 패션쇼를 했고 200명의 평범한 사람들에게
파람 꿈을 만들어 주었다
우리가 여고시절 체육시간 나무그늘아래 누워서 쫓던 꿈을 닮은 파란색 꿈.

6.우리는 고아원에 잇다
그곳에는 맑지만 슬픈 눈을 가진 아이들이 있다
미소속에서도 안쓰러움이 베어 있고 금방 주먹같은 눈물이 주르르 흐를것 같은 아이들.
나는 우리 회원들로부터 생긴 수익금의 일부를 고아원에 매 분기별로 기부했으며 매년 한번씩은 우리 회원들과 함께 방문해서 봉사의 가치, 맛을 알게 했다
봉사,,,누구나 쉽게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봉사를 한다는 일이 어려운 일 아닌가! 우리는 자신의 소비로부터 봉사를 하게 되고 그래도 하루쯤은 그들의 아픔에 대하여 진지하게 위로하고 그들의 친구가 되었다
그 중에 어떤이는 한 아이의 평생 조력자가 되어 그 아이를 당당한 성인이 되도록 도왔으며 많은 이들은 자신의 행복을 발견하고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
그들도 살면서 알게 되었을 것이다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서도 달리 말하기를 할 수 있다면...얼마나 다른 결과를 가져 오는지...그 말이
때로는 9회말 역전 홈런이 되어 세상을 흥분시키고 삶이 조금더 여유로워지는 유쾌함을 준다는것을,,,


7.나는 나만의 브랜드를 가졌다
나는 각 분야의 디자이너와 함께 나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은미의 이니셜 'EM'의 로고로 나의 네임 브랜드를 가지게 됐다
내 브랜드 EM은 기존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에 그들은 EM을 사랑했다
소박하지만 깊이 있고
누구라도 맛나게 소화 할 수 있는
사람냄새 묻어나는 그런 브랜드를 만들었다

8.나만의 브랜드 EM 의 유통라인을 다각화 했다
온라인 패션샵을 기반으로 백화점에 입점도 했고 전지역에 EM샵을 오픈 했다
나는 우선 나와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제일 우선권을 주었으며 그들이 성공 하도록 도왔다.
모든 사물이 어느 한 사람만의 소유물이 아니듯이
그것은 살아 숨쉬며 이 사람 혹은 저 사람과 대화하고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가고 나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듯이
진정 자유로움으로 그들을 독립시켰다

9.나는 EM잡지를 창간했다
EM북에는 EM의 스타일, EM의 가치, EM의 모든것 을 수록하고
함께 일하는 가족 동료들을 소개 햇으며 우리가 함께했던일을 기록하고 공개했다
우리의 커뮤니티, 우리의 패션쇼, 우리의 봉사할동, 우리의 문화를 세상에 알리고 더 많은 이들이 동참하고 함께 꿈꾸게 했다.
우리의 그동안의 일들은 함박꽃처럼 활짝 피엇다
서로가 오며 가며 주고받는 마음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랑이다
무엇으로도 바꾸고 싶지 않은 행복이다

10.지금 나는 '나의 이야기'책 한 권을 갖고 있다
구본형선생님께서 10년에 한번씩은 자신의 이야기를 책으로 냈듯이 내가 '자발적 빈곤' 을 즐기고 참여자와 함께 혹은 철저하게 혼자인채로 고민해서 찾게 된 일.
내가 이름한 나의 일을 10년에 한권씩은 기록하리라는 다짐을 이루었다.

일을 하면서 사업(?)이라는것은 좋은일에 촐랑거리고 일이 안되면 초라해지는 감정의 기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의연한 일관성을 갖기 위한 노력이 얼마나 많이 필요한지..

고독을 두려워 말고 한 몸이 되어야 함을

흔들림에 대하여 파도타기는 필수임을...본능적으로 파도타기에서 침몰하지 않는 재주를 몸에 지녀야 함을
나의 언어로 기록했다


<8.일년동안의 계획>
* 7월 20일 - 사업계획서 완성 , 철저한 시장조사, 냉철한 분석
* 8워 20일 - 쇼핑몰 오픈
* 6개월 - 전문서적 15권 탐독 ( 쇼팡몰 , 패션, 코디, )
* 8게월 - 제1회 패션쇼징행
* 12개월 - EM브랜드 작업 착수




# 일주일안에 올렸어야 했는데
7.20일에 회사에 사업계획서 준비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했어야 해서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짧은 여행이후 많이 바빴습니다
몸도 조금은 지치기도 합니다
늦게서야 이글을 마무리하면서 그 시간을 돌아다 보았습니다
내 자신이 조금이라도 자랄 수 있는 시간
건강, 웃음, 박수, 당참,포부, 사랑, 설렘, 감동, 칭찬, 감사가
그득 그득한 나날들 보내시길...바랍니다
IP *.104.60.245

프로필 이미지
<몽실이>송창용
2005.07.21 14:09:20 *.211.61.149
사업준비때문에 많이 바쁘셨던 모양입니다. 비즈니스모델에 관심이 많아 그동안 궁금했습니다. 아내에게 쇼핑몰에 대한 의견을 구했더니 지방에 근무하는 30-40대 직장여성에게는 괜찮을 것 같다고 하네요. 쇼핑몰이 오픈되면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오픈때 쇼핑몰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줄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쇼핑몰이 성공적이어서 <몽실이>가족의 첫 성공담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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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5.07.21 20:10:43 *.229.146.78
"일을 하면서 사업(?)이라는것은 좋은일에 촐랑거리고 일이 안되면 초라해지는 감정의 기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흔들림에 대하여 파도타기는 필수임을...본능적으로 파도타기에서 침몰하지 않는 재주를 몸에 지녀야 함을 나의 언어로 기록했다 "

시작할 때 부터 이미 느꼈으니, 오직 지극하게 일을 사랑하기 바랍니다. 그 일이 팔을 벌리고 다가오도록.
프로필 이미지
막내 몽실이
2005.07.23 01:30:52 *.117.180.181
글이 안 올라와서 걱정했어요...
고민의 시간이 길어지시는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 글을 읽으면서 은미언니(언니라고 할께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당당하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던 그 목소리가 들려서 참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자가 언니한분뿐이어서 더 생각이 나요...
8월달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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