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나를

5천만의

여러분의

2012년 1월 9일 12시 20분 등록

  선생님은 적게 먹으라고 하셨지만 도착 즉시 스파게티에 피자 맥주 한병을 흡입하고 장소를 옮겨 쌀국수를 먹고 커피, 스무디 엄청난 양을 흡입했습니다. 피자를 먹고 문득 남산에 오르고 싶었습니다. 남산에 올라 서울의 야경을 보며10대 풍광에 대해 그 가슴 벅차오름에 대해 다시 가슴에 새겼습니다. 형, 누나, 철훈이 선생님 비록 당진의 작은 시골마을이었지만 작은 사회였고 그 안에서 따뜻함과 웃음과 눈물을 경험하였고 그 경험은 삭막하기만 했던 제 가슴에 열정이라는 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는거 같았습니다.

사랑합니다. 형들 누나들 그리고 동생 철훈아~! 화이팅. 선생님 아무리 생각해도 모임에서 제가 제일 정상인거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봉규행님~ 소주 한잔 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봉규형이 1등으로 정상이 아닙니다. ㅋㅋ 

 

10대 풍광

-미래의 회고

1. 우리 회사는 경기도 광주에 부지를 사서 공장을 지을 겁니다. 회사 보유 자금은 10-20억, 안정된 회사에서 밑에 직원이 커피를 타다 줄 것이며, 작업복은 리바이스 청바지에 노스페이스 티를 입고 작업화는 k2를 신을 겁니다.

2. 어머니와 여자친구와 여행을 갈 것입니다. 세느강은 항상 저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프랑스에서 유학생활을 하신 이ㅗ님의 영향일까요? 비포썬라이즈라는 영화에서 나왔던 세느강은 언젠가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두 여인과 걷는 다는 것은 어릴적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3. 여행에서 돌아 온 저는 회사 간부로서 책임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이즈음 회사는 영역을 넓혀 디스플레이를 할 것입니다. 저는 목공 다이에서 무엇인가를 만들 것이고 제 밑으로 따르는 친구들이 저를 서포트 할것입니다. 잔넬부에서는 제 파트너인 왕짱이가 용접불꽃을 연신 튀기며 구조물을 만들고 박대리는 LED 조립을 하고 있습니다. 사장은 빨리빨리 하라고 연신 귀찮게 하고 있겠지요.

4. 성장한 회사는 저에게 더 많은 물질적 혜택을 줄 것이고 저는 그것을 가지고 집을 장만 할 것입니다. 몇 해전부터 용민이형에게 투자했던 성과는 더욱 물질적 질을 향상 시켜 줄것입니다.

5. 오랜만에 36기 형들과 누나들을 만납니다. 청첩장을 전해 줄려고 연락을 했는데 봉규형이 둘째 봐야 한다면서 못온다고 맥주를 마시며 전화가 와서 마음이 쪼금 상했습니다. 철훈이 이놈은 무지 잘나가는 직장에 다녀서 목에 힘이 들어 갔는지 늦게 온다며 앙탈을 부립니다. 저는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합니다.

6.

1.여기는 건설 현장입니다. 하지만 이제껏 다니던 현장이 아닙니다. 얼마전부터 경기도 광주에 공장부지를 사서 저희 회사 사옥을 짓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팀21 멤버들이 다 모였습니다. 박대리가 참을 사가지고 왔는데 욕먹었습니다. 막걸리를 6통사왔다고 그래서 제가 다시 사러 가고 있습니다.

2. 이제 회사는 안정되게 돌아 가고 있습니다. 성장한 회사는 더 많은 물질적 혜택을 가져다 줍니다. 저는 그 돈을 가지고 집을 장만 할 것입니다.

3. 여유가 생겼습니다. 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여행을 가려합니다. 어머니와 여자친구와...... 유럽여행을 계획했는데 결혼준비와 집장만하느라 돈을 많이 써서 홍콩 여행을 왔습니다. 나중에 다시 한번 가족 여행을 계획할 것입니다.

4. 여행에서 다녀온 저는 일을 열심히 합니다. 얼마전부터 회사는 영역을 넓여 디스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톱다이에서 나무를 썰고 밑에서 2명의 친구가 대모도를 보고 있습니다.

잔넬부에서는 왕짱이가 연신 용접불똥을 튀기고 있습니다. 어리버리 박대리는 이제 기술자가 되어 제 옆에서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 있습니다. 사장이 일으 빨리빨리 하라며 짜증을 냅니다. 나이가 먹으면 걱정만 느는거 같습니다.

5. 결혼에 앞서 36기 형,누나,철훈이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청첩장을 젆해주기 위해서요. 봉규형은 둘째를 보느라 못나온다 했습니다. 미리 연락을 할걸 그랬습니다. 진영이 누나도 불참합니다. 진영이 누나는 블로그가 대박나서 문화센터 등에서 어머니들으 f상대로 강연을 합니다.

약속시간이 돼서 국일이형이 같이 들어 옵니다. 국일이형은 웃는 모습이 여전합니다. 곧이어 미영이 누나가 오고 국일이형과 책 얘기를 합니다. 용민이형은 이제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하지만 얘기하다보니 특유의 유머가 나옵니다. 이놈무시키 철훈이가 늦습니다. 요즘 좋은 직장에 취직하더니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주례는 구본형 선생님께 부탁드리려 하는데.... 어쨌든 전 결혼을 합니다.

6. 미루고 미루던 책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습니다. 노동자들의 삶에 관해 쓴 소설입니다. 제 경험과, 형님들의 경험 이 책은 일자리를 못 찾고 방황하는 친구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가제는 ‘달리는 사람들’이라고 지었습니다.

7. 책이 출판되고 젊은 친구들에게 연락이 옵니다. 회사에서 연수를 시켜 달라고요. 사장과 얘기해서 조그만 실습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론이 아닌 실전을 배우고자 하는 친구들에게 실전을 가르치려 합니다. 또 얼마전 길을 잃은 아이들... 청소년감별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기술나눔 봉사를 신청하였더니 기술을 배우고자하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위탁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친구들이 정말 따뜻함을 배우고 땀에 소중함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8. 결혼 후 연을 끊었던 아버지와 연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휴가차 아버지 집에 와서 와이프와 이쁜 딸과 같이 놀러 왔습니다. 결혼 후 찾은 여유가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9. 지금은 어머니가 따로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께 작업실을 하나 마련해 드렸습니다. 자식들 키우시느라 미루셨던 꿈을 이제 하시려 합니다. 어머니는 아들과 공동 집필하시는게 꿈입니다. 지금은 자료를 수집하고 있고 곧 결과물이 나올 것입니다. 어머니께 작업실을 마련해 드린것은 아들로서 큰 행복입니다.

10. 지금 우리 가족 어머니 나, 와이프, 애기 는 가족여행을 가려합니다. 두분형님께 인사를 하고 유럽여행을 갑니다. 행복합니다.

IP *.77.229.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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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12:56:47 *.111.135.254

별아~ 건강잘챙겨.... 덕분에 즐거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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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9 15:49:46 *.168.97.71

새별아~  요 장면에서 또 가슴이 찡해진다.

"미루고 미루던 책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습니다."

 

꼭, 반드시, 기필코 해내자!!!

 

선생님이 적게 먹으라 하셨지만, 광속으로 스파게티와 맥주, 쌀국수, 커피, 스무디....(헉헉...ㅠㅠ)  를 흡입한 것 처럼

 

네 본연의 기쁨을 위해서~   "세상이모라하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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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0 16:34:55 *.55.192.112

네가 무언가를 흡입하는 모습이 상상되어 나도 즐겁네

네 결혼식이 기다려진다. 조급해하지말고 꼭 좋은 사람이랑 결혼하길~~

총각의 특권을 즐겨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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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1 04:49:17 *.153.199.64

널 보면  신이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글이며,  노가다며, 유머며,  안 주신것이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은 재능을 주신거 같다.

 

글구 넌 이미 충분히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것 같아. 무엇보다 남을 도와 줄려는 너의 생각이 난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해 .  사람은 누구나 자기 잘 사는데 초점을 두지 너 처럼 같이 더불어 살려는 마음을 같기는 쉽지 않다.

 

너 같은 동생이 있다는게 참 행복해 . 성남서 쏘주 한잔해 . 김해 갈때 몸 조심하고

 밖에 갓난 아기 놓은 거 마냥  걱정이 많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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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6 20:35:25 *.42.252.67

ㅎㅎㅎㅎ 완전 폭풍 흡입이었네요.

세상이 뭐라카든 드세요!  반가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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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17 22:23:34 *.209.210.65

엄청난 꿈들 아니 저에게는 플랜으로 보입니다. 뭉뚱그려 프로젝트로 보이구요. 꼭이루셔서 더많은 사람들과 이행복 나누시기를 지성드리겠습니다.물론 천지신명님께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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