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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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2012년 11월 10일 23시 37분 등록

2010년 5월 변경연과의 인연이 처음 시작되었더랬지요.

2년이 넘는 시간을 변경연을 들락거리며 이곳 저곳 기웃거리기만 했답니다.

그러면서 어느 곳하나 제대로 깊이 들어가지 못하고 한발 물러서서 바라만 보았어요.

 

그런데 참가 신청을 해놓고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망설이며 두려워했던게 무색할 정도로

행복하고 즐거웠던 2박 3일간의 시간이였어요.

단식이 체질에 맞나 싶을 정도였답니다. ㅎㅎㅎ

 

마지막날 10대 풍광 발표를 시작하려는데 나도 모르게 울컥해버렸어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쪼끔 챙피했지만 머 어때요. ^^

 

우리 39기 황금비율

서로 보듬고 힘이 되어주는 좋은 인연 쭈~욱 이어져가길 바래요~

 

나의 10대 풍광(2022년에서 돌아본 나의 10년의 이야기)

 

1. 새로운 나의 세상을 만나다.

2014(41) 미뤄왔던 긴 여행을 다녀왔다. 한달 간의 여행은 짧고도 긴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 짧게는 당일, 길게는 2 3일의 여행을 다녀오긴 했지만 한 달여의 여행은 처음이었다. 사표를 던지는 심정으로 냈던 휴가. 그리고 무작정 떠났던 여행. 그곳에서 난 꽉 막혀서 숨통을 조이던 작고 좁은 나의 세상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 어쩌면 그 세상은 내 안에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었을지 모른다. 이제서야 난 그 세상을 찾아낸 것이었다. 오래 웅크리고 있게 해서 미안해. -> 독서 리스트 100권을 채우다.

 

 

2. 실크로드 답사

정수일 교수님이 추진하는 실크로드 답사 프로그램에 있었던 실크로드 바닷길 여행을 떠났다. 유대교와 기독교 최고 성지이자 이슬람 최고의 성지 중 하나인 이스라엘로의 여행이다. 이스라엘을 거쳐 이집트를 돌아오는 코스였다. 너무나 가슴 뛰는 순간들이었다. 책 속의 세상이 실제 눈앞에 펼쳐지는 느낌이 이런 것이구나 싶었다.

 

 

3. 동반자를 만나다.

함께 하자 했다.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매일매일 더 사랑하고 싶다고, 그러고 싶다고 했다. 그동안 만나오면서 인생의 고비나 행복한 순간일 때나 함께라면 현명하게 헤쳐나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나와 같은 마음이기를 기원하면서. 그가 내미는 손을 잡았을 때 고요한 행복감이 몰려왔었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성장하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사랑해요~

 

 

4. “사람의 길책 출간

2017(44) 스스로의 힘으로 서고자 노력했던 시간이었다. 5년전 꿈벗에서 1순위였던 가족대신 내가 1순위가 되었었다. 그때의 아팠던 마음은 아직도 생생하지만 또한 나 자신을 좀더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된 가슴 뛰는 순간이기도 했다. 그 힘으로 하나의 책을 세상에 내어 놓았다. “사람의 길(人道)’’라는 이름의 책이다. 아버지가 늘 책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엮음으로써 어디에 구애됨이 없이 온전히 자신으로 당당히 서기에 성공하였다.

 

 

5. 내가 기획한 첫 프로그램 오픈

2018(45) 아버지 75세 기념으로 내가 기획한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실험해보았다. 엄마와 친척 분들 해서 총 아홉 분이다. 하루 하루 일정이 끝날 때마다 보완해야 할 부분이나 더 강화해야 할 부분을 정리했다. 그분들의 감정상태의 변화 또한 체크했다. 어떤 포인트에서 공감하시는지 어떤 것에서 거부감을 느끼시는지.. 그렇게 체크해서 보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날. 많은 분이 행복해하기를 기원했고 또 그러했다. 보람 있었고 살아있음을 느낀 순간이었다.

 

 

6. 새로운 명함을 만들다

숨은 그림 여행 기획가라 찍힌 명함을 다섯 번째 찍었다. 그동안 내가 기획한 프로그램을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는 것이다. 감사한 일이다. 이제는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에서 나아가 그것을 알리고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때인 것이다. “퍼즐 맞추기 전문기획가지금까지 찾아낸 원석을 엮여서 새로운 보물을 만들어내었다. 마을과 마을간의 연계, 지역과 지역의 연계, 나라와 나라의 연계, 난 그것들을 하나로 엮는 작업을 할 것이다.

 

 

7.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열매 맺다

한 통의 편지가 왔다. 누굴까? .. 김동희 어르신이다. 별 기대 없이 참가했던 프로그램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제 3의 새로운 인생을 찾으셨다고 하셨다. 이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고. 그런데 아직 자신이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했다고 하셨다. 그래서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고 함께 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함께 한지 6개월 때론 내가 놓치는 부분들에 대해 조언해주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내주셨다. 이 후 함께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해 알려주셨다. 이젠 프로그램 스스로 성장해가고 있다.

 

 

8. 매년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다

사람 사는 이야기가 궁금했고 또 그 속으로 들어가 함께 어울리고 싶었었다. 그렇지만 늘 한 발 물러서 방관자적인 시각으로 바라만 보던 삶에서 온전히 스며드는 삶으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자연스럽게 그네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고, 함께 어울리게 된지 여러 해. 이제 난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그들과 하나 되는 법을 안다. 지난 몇 년간 매년 그들의 삶 속으로 뛰어들었다.

 

 

9. 북시네마 해외 진출 5주년 기념 파티

2020(47) 북시네마 해외 진출 5주년 파티가 있다. 나는 이제 오롯이 편집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실수와 실패들이 있었다. 하지만 난 그 경험들을 나의 이력에 차곡차곡 쌓아두고 그 실수들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해왔다. 지금 이곳에 서있는 난 당당하다. 저기 구샘이 웃으며 걸어오신다. 어서 달려가서 맞이해야지.

 

 

10. 첫 강연

2022(49) 우리나라의 숨겨진 이야기를 해외 유사한 지역 이야기와 연결하여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이어주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궁금증 했나 보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즐거운 마음으로 기꺼이 수락했다. 어떤 사람들이 내이야기를 들으러 올까? 궁금하다. 하지만 난 그들 속으로 들어가 나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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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 16:46:25 *.194.243.89

누나! 안녕하세요

여행 다녀온지가 벌써 2주가 지나가는데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ㅎ

잘지내시죠..? 자주 연락 드리고 해야하는데 하루하루 바삐 살다보니 그렇게 안되네요...총무의 소임을 다해야 하는데 .ㅋ

여행 마지막날 10대 풍광 발표때 누나의 모습이 생각나네요...감정이 복받쳐 올라 눈물 흘릴땐 저두 왠지 모르게 코끝이 찡하더라구요.

누나의 풍광 참 멋지십니다....꼭! 이루실거라 믿습니다.

나중에 우리 부모님 칠순때 누나에게 여행프로그램 의뢰해야겠네요...잘봐주세요..

이제 날씨가 겨울로 접어 든 듯 하네요...감기 조심하시고 첫 모임때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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