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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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화단에 안보이던 풀이 잔뜩 나길래 골라서 뽑아 버렸다. 며칠 후 어머니께서 심어 놓으신 바위취란걸 알았다. 남은 몇 뿌리 키우면서 두고 보니 이 녀석이 사철 푸른 것이 아닌가! 작년에 화단 울타리에 옮겨 심었더니 한 껏 번성했다. 꽃대가 쑥 올라온 것을 보니 머지 않아 만발하겠다. 하늘이 막힌 작은 화단에 있던 천리향을 옮겨 심고 그 자리엔 이런 저런 풀들을 심었다. 며칠 전 시골가서 담아 온 둥굴레도 천리향 옆에 심었다. 풀알못이 풀 보는 재미를 하나씩 알아간다. 아침에 송화가루 씻어 주고 사진 한 장 박았다.
#작은마당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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