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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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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2일 02시 31분 등록

사유와연기의등 story.jpg


예술이 언어를 창조하면 

디자인은 그 언어에 반응한다 

- 사물의 언어 중에서- 


불교의 용어 중에서 '사유' 와 '연기'라는 말이 있다. 

각각의 사전적 의미는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와 '모든 현상이 생기(소멸 하는 법칙

에 따르면 모든 현상은 원인인 ()과조건인 ()이 상호 관계하여 성립하며

인연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라고 쓰여져 있다. 

사유와 연기를 늘 떠올리는 공간이여서일까 

어떻게 이러한 예술 작품이 이곳에 있게 된 것인지 신기했다. 


행복마을(https://www.facebook.com/Dongsasub)에 처음왔을때에 이 등불을 보았다. 

그리고는 결심했다. 저 등불을 만들어 보리라고 말이다.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도 이 날 우리는 

모두 옹기종기 모여서 이 등불을 완성했다. 이 등불은 사람의 온기와 온기가 이어질 때 반응한다. 

불빛의 크기도 달라지고 두 사람에서 세 사람으로 늘어나도 반응은 계속된다. 

그래서 이름을 '사유와 연기의 등'이라 하였다. 서로와 서로는 이미 어떤 식으로든 이어져 있고

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은 마치 사유를 통한 지혜의 불빛과 같기에. 


예술은 말이 없는 곳에서부터 드러나서 

언어를 만들고 또 그렇게 자신의 창조인 언어를 통해 또 다시 새롭게 반응하고 변화해간다. 

우리들의 생각이 먼저인지 말이 없는 보물창고의 영역이 먼저인지는 때로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의 연결이 이 등불에 불빛이 나타나도록 하듯이 

사물과 언어 사이에는 아주 짜릿한 반응이 존재한다. 


사유와 연기의 등불 덕분에 

다시금 예술과 언어의 관계에 대하여 

드러남과 그 바탕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예술 창조의 과정을 통해서 삶의 철학의 변화도 함께 반응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였다. 


소중한 시간에 감사하며.. 


함께듣는음악: 

Passenger - All The Little Lights - Official Tour Video

http://www.youtube.com/watch?v=OkxVxox--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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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y all burn out on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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