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오 한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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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면 입춘입니다. 새해 새마음으로 이미지에세이를 다시 시작합니다. 오랫만입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들을 담겠습니다.
2월달 달력을 넘기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작년에 어느 은행에서 얻은 달력에는 웃는 모습이 가득합니다. 입춘대길, 조용하지만 힘찬 봄처럼 좋은 일을 많이 만드는 봄이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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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입버릇처럼 쓰는 '우연히' 라는 말을 믿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이 문구 멋진데... 해석 부탁해도 될까? 암튼 다시 JH의 이미지 에세이가 난초처럼 다시 꽃을 피워서 좋다~
아, 그 글귀는 해석하긴 좀 곤란한데.
글귀는 노트에 인쇄되어 있는 걸 그냥 사용한 건데....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 주인공인 치매걸린 노인이 속으로 한 말이야.
그 글귀에 나도 공감이야. 누군가에게 그 사람에게 자신의 행동에 대해 물었을 때, 그 답을 ‘우연히’라고 하면 그 말을 믿지 말라고 하는 노인(살인자)의 인생 철학이 담긴 말 같아.
우연히 뭔가를 할 리가 없지. 뭔가를 한다는 건 대단히 에너지를 많이 쓰는 행위니까. ‘의도없이’ ‘무심코’라는 말 대신에 사람들은 ‘우연히’라는 말을 쓰는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