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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 정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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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25일 12시 03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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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형병원의 HI(Hospital Identity)를 설계중입니다.

500여개의 스케치안중 컨셉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50여개의 안을 간추리고 약 10번의 회의를 통해서 

고객에게 제안을 드려도 좋을만한 단 하나의 안을 선별합니다. 


어떤 분은 하나의 안을 제안한다는 것이 매우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지만

저는 단 하나의 안만을 고집하여 제안드리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있습니다. 2개도 아닙니다.

단 하나의 제안 ! 단 하나의 스타일! 단 하나의 심벌!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고, 현재 상표등록 출원중이라 2주후 프로젝트가 마감되고 난 후 진행과정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단 하나의 제안!은 그 자체로 우리가 업무를 임하는 자세에 무서운 책임감을 줍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가 수많은 대안중에서 

단 하나의 대안을 선택하고 실행에 옮기는 순간의 긴장감을 동시에 느껴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업무를 대할 때 항상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내가 만약 수백명 직원의 생사를 책임질 병원장의 입장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고객 입장에서 이 질문을 다시 던져보면 

‘내가 만약 고객이라면 수많은 병원중 이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단 하나의 강력한 이유가 무엇인가?’


500여개의 안중에서 살아남는 단 하나의 안은 대부분 해당 병원의 본질에 가까운 안이 선택됩니다. 

단 하나의 제안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나름 기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늘 브랜드이미지 설계를 할 때 

팀원들에게 당부하는 한마디가 있습니다.


“우리가 제안드리는 단 하나의 안은 우리의 창조물이 아니라, 

고객이 늘 지니고 있었지만 잘 사용해보지 못했던 원석속의 보석을 케내어 보여주는 것”


고객이 처음 접하는 심벌을 보고 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지!라고 느끼는 순간은 

대부분 고객이 원래 지니고 있었지만 너무나 익숙해져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관점에서 발견됩니다.

직원수가 수백, 수천이 넘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는 큰 조직의 병원이라 하더라도 

그들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공통된 가치는 그들의 문화속에 고스란히 숨쉬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 나름의 고유한 가치를 발견하고 다듬어 나가는 순간을 그 선택을 위한 고뇌의 과정을 보여드립니다

그리고 촛점을 좁혀나가면서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을 알게되고 선택해야 할 순간이 찾아오게 되면 

결국 단 하나의 안만 남습니다.


선택하는 순간 ! 생각을 복잡하게 했던 모든 갈등들이 사라지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할지 그 비전이 그려집니다.

단순함은 조직에 있어서도 하나의 몰입을 이뤄냅니다.  단순함은 이것저것 살피지 않고 올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심벌은 늘 단순함을 향합니다. 단순할수록 더 강력합니다. 본질적일수록 더 단순합니다.


Small Company를 준비하는 분들이시라면 

자신의 회사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상징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미지전략회의2.png



모든 브랜드의 시작은 원래 작았습니다. 작으면 작을수록 커지는 것이 브랜드입니다. 촛점을 좁히고, 명확해지고, 몰입하고, 

원형에 가까워질수록 브랜드 다워집니다. 그러니 작은 기업일수록 더 작게 움직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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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Company is Beautiful Company ! 작은 기업의 아름다운 성장을 돕습니다

변화경영연구소 5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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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5, 2012 *.232.59.71

와 정철 오랫만이다. 멋지다. 잘지내고 있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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