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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7일 09시 24분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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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등 / 누군가를 아무 희망 없이 사랑하는 사람만이 그 사람을 제대로 안다.” -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중


죄송합니다. 


오늘은 다음 행선지가 정해지지 않아, 

길 위에서 하루 쉽니다.  


게으름에 대한 변명은 짧게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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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07, 2012 *.169.188.35

길을 나설때

어디를 갈 것인지

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것임을

이제야 알겄다.

 

늘 길을 나서지만

그 마지막이

그곳이 어디일지

알 수 없는

기대와 불안속의

여행..

 

이제야

그것 또한

인생임을 어렴풋이

짐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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