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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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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7일 09시 21분 등록



 아름다운 인격은 행복이다.  


   노년이라는 울타리 속으로 들어 와 보면,  

행복이라는게 아주 단순한 원리위에 서 있음을 알게 된다.  

아침에 일어 났을 때 아픈 곳이 없음을 알게 되고, 

숨 만 제대로 쉬어도 그냥 고마운 거다.  

거기다가 예전에 듣던 음악을 듣게 되면 

기분은 창공을 훨훨 날아 간다.  

꽃이 만개해 있음을 보면, 시무룩해지고, 

시들어 가는 꽃을 보면 네가 살아 있음에 우울함에서 쉽게 벗어 난다.  

만개한 꽃은 젊음이기에 역심이 생겨서 시무룩해지는듯 하다. 


 때로는 책에 대한 생각에 잠기기도 하는데,  

이러 저러한 책을 읽은 적이 있던가 하는 생각에 잠기기도 한다. 

지금의 70대나 80대 되는 분들이 청소년 시절에 책들을 많이 읽은 듯 하다.  

그 이유는 당시에 별로 할게 없으니,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너나 할 것 없이 독서라고 했다.  

톨스토이의 부활,  단테의 신곡,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닥터 지바고,  동물 농장, 백경, 펄벅의 대지,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등등이 

1960년대에 많은 중, 고등 학생들이 읽었던 소설들 같다.   


    “좁은 문”(Strait is the Gate)은 프랑스의 앙드레 지드(Andre Gide)가 

1909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플롯의 설정이 다분히 자전적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좁은 문이란 것은 성경의 한 구절 

 “ 좁은 문으로 들어가길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다.”  

에서 따온 것이다.  


많은 노년의 사람들은 모두가 이 소설에서 명시한 

좁은 문으로 들어 가야 한다.  

겨울에 부는 세찬 바람소리도 새소리로 들릴지 모른다.  

세월이란게 신비스럽고, 고귀하게 느껴질 때가 온다. 

세월은 정해논 궤도 위에 정해진 속도로 달리는데,  

세월에 쫓기는 마음이 생길 때가 온다.  

마음 뿐만 아니라  육체도 세월 앞에 고개를 떨구게 되는 시간이 온다. 


  인간은 누구나 세월을 타고 가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근감소증( Sarcopenia ) 이 일어나게 된다.  

이것은 자연스럽게 근육이 감소되는 현상을 말 함이다.   

일반적으로 노화를 이야기 하면, 

주름살이나 흰머리를 떠올리지만,  

진짜 노화는 피부보다 근육에서 부터  시작을 한단다. 

나이들어 기력이 없어지거나, 기운이 떨어지는 이유는 근육감소와 관련이 있는데, 신체기능 감소를 다른데서 찾고는 과도한 보약을 먹는다.  

그럴 돈이 있다면 어디에 기부를 해서 자신의 명예를 올리면 

그 보다 훨씬 좋은 건강을 찾게 될거다. 

근육은 체중의 55%를 차지 하는데, 

나이 들어가며 이 근육들이 25% 정도 줄어든 단다.  

줄어 드는 대신 체내 지방이 많아지기에 몸 무게의 변화가 달라지지 않으니 

그대로 근육이 있는 줄로 착각을 하는 거다. 


 이처럼 세월은 육체적인 것과 정신적인 면에서 많은 것을 바꾸어 놓는다.  

더우기 문제시 되는 것은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해도  

사회 생활 영역이 줄어 들고,  행동반경이 점점 좁아진다는 거다.  

또하나 세월이 가져다 주는 것 중에  

무료함과 소외감에서 벗어나고자 해도 

이게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는 나쁜것인 우울함이 따라 온다는 거다. 


  앙드레 지드는  “ 늙기는 쉽지만,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 라고 했다.  

아무리 평균 수명이 늘어 났다 해서 늙지 않는사람은 없다.  

늙는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 온다.  

그러나 아름답게 늙는다는 것은 선택적이란 거다.  

곱게 늙었다는 것은 얼굴도 곱지만,  

품위 있다는 것도 포함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 했고,  

괴테 역시 자기가 살아보니  인격이 최고의 행복이라 했다.  

젊은이나, 늙은이나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인간의 기준에서 미달 됨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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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17 09:52:58 *.235.3.67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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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20 02:23:05 *.62.160.93

박중환 님에게 감사 드림니다. 

" 구본형 변화 경영 연구소 " 란 

문패는 누가 봐도 좋은것이라 사료 됨니다. 

저의 작은 소견으로는 인터넷 상의 댓글이라 함은 

서로 서로가 신뢰하는데서 나타나는  소통의 통로라 여김니다. 


그런데, 이곳은

감히 말씀드리지만,   

문패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이 들락 거리는 곳 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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