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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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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8일 21시 49분 등록
오늘 불현 듯 선생님께 최선의 것을 받았다는 생각이 어리석게도 뒤늦게나마 들었습니다. 요즘도 예전처럼 정신이 없고 혼란한 삶을 살고 있는데, 위와 같은 마음은 저를 위안해 주었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 같습니다.
 
요즘 변경연에 힘든 분이 계신다면, 직간접적으로 선생님은 따르는 분들에게 늘 최선을 것을 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예전에 이성을 잃게 되어, 본의 아니게 예의 없는 행동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때조차 선생님에게 힘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선생님이 부재하지만 생전에 만남과 가르침을 통해서 직접적인 깨우침을 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간접적으로 글을 통해 선생님을 접하는 분들에게도 분명히 많은 감화를 주시리라고 봅니다.
 
여전히 힘들게 살고 있는 저이지만, 오늘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분명 선생님은 ‘우연한 쏘시개 불꽃’의 역할을 잘해 내실 것입니다. 저처럼 물에 젖은 장작 같은 분들에게 선생님은 따뜻하게 속삭이고 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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